전체 글47 아빠휴직 2.5배 급증, 왜 엄마는 사직서 쓸까? [올마일기 #35]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저는 오늘 13년 전 '영국품절녀'로서 썼던 기록을 다시 꺼내 보았습니. 2013년 당시 저는 아이가 없는 '관찰자'의 시선에서 한국과 영국의 육아 시스템을 건조하게 분석했었죠. 하지만 13년이 흐른 2026년 오늘, 저는 그 글 속의 주인공이 되어 전쟁 같은 출근길을 뚫는 대한민국 워킹맘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과거의 기록에는 담지 못했던 영국 학교 근무 시절의 생생한 임신 축하 문화와, '독박 육아'가 아닌 '공동 육아'를 실천 중인 우리 집 셰프 남편의 이야기를 통해 워킹맘이 진짜 필요로 하는 '사회의 온도'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아울러 13년 전과 비교해 변화된 2026년 한국과 영국의 최신 보육 제도 데이터도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참고] 1.. 2026. 2. 18. 영국 아줌마도 "Bloody 명절증후군!", 만국 공통인가? [올마일기 #34]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명절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지만, 동시에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한국의 설날과 추석이 그렇듯, 영국의 크리스마스 역시 화려한 축제 뒤에는 보이지 않는 노동과 스트레스가 존재합니다. 15년 전 영국 캔터베리에서 목격한 영국 아줌마들의 명절 증후군은 한국 여성들의 그것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었습니다. 오늘은 영국의 명절 문화와 그 이면의 현실, 그리고 명절 이후 찾아오는 우울감까지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1. 영국 명절 증후군: 크리스마스 준비의 실체영국에서 크리스마스는 단순히 12월 25일 하루만의 행사가 아닙니다. 이미 9월부터 각종 상점에서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선물 판매가 시작되며, 11월이 되면 거리 .. 2026. 2. 17. 15년 전 영국품절녀 고백, 다시 0에서 시작하는 애드고시 [올마일기 #33]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최근 개인 블로그 운영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SNS의 짧은 콘텐츠에 지친 사람들이 깊이 있는 글을 찾기 시작했고, 특히 AI 시대에 '진짜 경험'을 담은 블로그가 더욱 가치를 인정받고 있죠. 하지만 15년 전 블로그 전성기를 경험했던 저에게는 지금의 블로그 환경은 완전히 다른 세계입니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다시 '방문자 0명'에서 시작하는 것, 그 솔직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풀어보겠습니다. 1. 애드센스 승인 대기, 15년 전과는 다른 현실 흔히 블로그를 시작하면 '글만 열심히 쓰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확인해보면 구글 애드센스 승인은 생각보다 훨씬 까다로운 관문입니다. 특히 과거 블로그 전성기를 경험했던 사람들에게는 이 변화가 더욱 당혹스.. 2026. 2. 16. 18년 만의 명절 상차림, 시아버지의 "반전 한마디" [올마일기 #32]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시죠? 명절이 두려운 며느리들에게 8년 전 저의 일기를 꺼내봅니다 명절만 다가오면 가슴 한구석이 답답해지는 분들 많으시죠? '명절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댁 방문과 음식 장만은 많은 며느리에게 큰 심리적 부담입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그런데 올해 설날은 필자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기록은 힘이 세다고 하죠. 8년 전 설날, 저는 당시 운영하던 '영국품절녀' 블로그에 짧은 글을 남겼습니다. 5개월 된 까롱이를 카시트에 태우고 시댁으로 향하던 길, 감기에 걸리신 몸으로 불고기와 전을 부쳐놓고 기다리시던 시어머니를 향한 미안함이 가득 담긴 글이었죠. 그 때의 초보 엄마가 이제는 시부모님을 집으로 초대해 직접 상을 .. 2026. 2. 16. 뮤지컬 데스노트: 영국 법정에서 복수를 꿈꾼 이유 [올마일기 #31]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오랜만에 지인찬스로 뮤지컬 를 봤습니다. 멜로망스 김민석과 탕준상의 숨 막히는 대결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고음이 무대를 채울 때마다, 제 머릿속에는 공연의 화려함도 좋았지만, 무거운 인문학적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 "내가 만약 데스노트를 줍게 된다면?"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라이토(김민석 분)가 우연히 사신의 명부인 '데스노트'를 손에 넣었을 때, 그는 세상을 정화하겠다는 대의명분을 내세웁니다.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범죄자들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심판하는 것이죠. 무대 위 라이토를 보며 저는 영국 석사 시절, 우연히 법정을 견학했을 때의 기억이 떠올라 가슴이 거세게 뛰었습니다. 하필 그날 참관했던 재판은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이었습니다. 피해.. 2026. 2. 16. 영국 석사 엄마 반전: 발렌타인 카드, AI가 못 하는 것 [올마일기 #30]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어제 발렌타인데이 어떻게 보내셨나요? 올해는 설날 연휴가 코앞이라 그런지 발렌타인데이 분위기가 전혀 나질 않긴 하네요. 저희 가족은 요즘 유행하는 두쫀쿠를 먹으며 모두 입만 달콤하게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보냈습니다. 사실 신랑은 이런 "~데이" 상술에 참 무심한 편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 글을 보시면 발렌타인 날에는 어김없이 요리로 감동을 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좀 챙기고 싶었던 때가 바로 2012년 2월 14일이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까지 걸린 저와, 논문 마무리로 지친 신랑. 우리 부부에게는 기분 전환이 절실했거든요. 그래서 준비한 '올마표 영국식 발렌타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글을 시작하기 전, 여러분께 묻고 싶어요. 여러분의 .. 2026. 2. 15. 이전 1 2 3 4 5 6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