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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발렌타인, 초콜릿 대신 밥상 주는 남편? (feat. 부부관계 건강 진단) [올마일기 #29]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오늘은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입니다. "한국은 여자가 초콜릿을 주는 날이라지만, 영국은 남성들이 훨씬 분주합니다. 퇴근길, 런던 지하철 안에서 커다란 꽃다발을 품에 안고 수줍게 웃는 영국 남자들을 보면 '아, 오늘이 발렌타인구나' 실감하게 되죠." 하지만 18년 차 저희 부부에게 꽃과 초콜릿은 이미 '먼 나라 이야기'입니다.😂 대신 올해는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사랑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바로 영국 BBC에서 소개된 '부부 관계 건강 검진'을 소개합니다.📍 영국에서 만난 발렌타인: 풍습이 시작된 곳 사실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전하는 풍습이 영국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영국의 시인 제프리 초서(Geoffery Chaucer)의 시에서 기원.. 2026. 2. 14.
7년의 난임, 영국에서 만난 기적 : 자궁의 질투 [올마일기 #28]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지난 글에서 제가 왜 '영유(영어유치원)'를 선택했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지키려 했던 교육적 소신을 말씀드렸죠. 오늘은 그 똑똑한(?) 고민을 하기 전, '아이'라는 존재 자체가 간절했던 제 인생의 가장 낮고 뜨거웠던 기록을 꺼내 보려 합니다. 📍 "딩크로 살아도 충분해" 오로지 나를 위해 존재했던 영국 생활 영국에서의 5년, 아이가 없었기에 저는 제 삶에 더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의 오지랖도, "애는 언제 낳니?"라는 압박도 없었죠. 그저 신나고 즐겁게 나의 커리어와 취향을 채워가던 시간들. 저는 진심으로 '이대로 딩크족으로 살아도 참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음 내키는 대로 주변 유럽 어디로든 날아가고, 토요일 밤이면 로컬 펍에서 친구들.. 2026. 2. 14.
"너는 다 했잖아" 영유 보낸 엄마 솔직한 고백 (feat. 이지혜 소신발언) [올마일기 #27]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요즘 엄마들 모임에서 빠지지 않는 화두, 바로 '영어유치원(영유)'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영유를 보내는 것이 부모의 경제적 여건과 가치관에 따른 '개인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두 아이를 모두 영유에 보냈던 엄마입니다. 저는 자유로운 이중언어 환경과 아이들 케어가 잘 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상담을 하다 보면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합니다. 본인이 영유를 나왔거나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부모일수록, 아이를 당연하게 영유로 보내는 경향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사실이죠. 본인이 누린 혜택을 대물림해주고 싶은 마음과, 그것이 '표준'이라고 믿는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일 겁니다. 최근 방송인 이지혜 씨가 영유에 대해 소신 발언을 .. 2026. 2. 13.
"저 노키즈존 찬성해요" 고령 엄마의 아주 솔직한 고백 [올마일기 #26]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7년의 기다림 끝에 기적처럼 아이를 만났지만, 그 기적이 매일 아침 눈앞의 '현실'이 되었을 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육아는 숭고한 감동이기 이전에, 뼈마디가 비명을 지르는 '극한의 체력전'이라는 사실을요. 여전히 뜨거운 '노키즈존' 논란을 보며 흥미로운 사실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노키즈존을 가장 반기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정작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는 아이러니입니다. 왜 우리는 아이 없는 공간으로 도망치고 싶어 할까요?📍 나를 잃고 싶지 않은 MZ 엄마들의 소리 없는 외침 요즘 엄마들은 과거 우리 어머니 세대의 '무조건적인 희생'을 정답이라 믿지 않습니다. "아이의 엄마이기 전에 나 자신(Me)"이 너무나 소중한 세대죠. 내 취향, 내 휴식이 보장되지 않.. 2026. 2. 12.
노키즈존 10년, 문제는 '아이'가 아니라 'TPO'다 (영국 사례 분석) [올마 일기 #25]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노키즈존(No Kids Zone)' 논란이 시작된 지도 어느덧 10여년이 흘렀습니다. 2014년 무렵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일시적인 유행인 줄 알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비행기 좌석부터 대형 카페까지 우리 삶의 깊숙한 'TPO 분리' 현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TPO란?T (Time): 시간 / P (Place): 장소 / O (Occasion): 상황·계기즉,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는 에티켓이나 차림새를 의미합니다. 오늘은 영국 현지의 뜨거운 찬반 논쟁과 해외 사례를 통해, 우리가 진짜 고민해야 할 '공존의 예절' 을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찬성: "성인의 휴식권도 존중받아야 한다" (Telegraph & 항공사) 1.. 2026. 2. 11.
영국 유학 준비물: 햇반보다 중요한 생존템 TOP 5 [올마 일기 #24]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지난 글에서 제가 햇반 30개가 바닥나고 '생존 지능 0'인 상태로 좌충우돌했던 이야기를 들려드렸죠? (못 보신 분들은 [햇반 31일째의 절규] 편을 먼저 보고 오시면 좋습니다.) 오늘은 이민 가방의 무게만 차지하는 짐 말고, 낯선 영국 땅에서 당신의 '생존 근육'을 진짜로 키워줄 의외의 준비물 5가지를 소개합니다. 📍 1인용 미니 전기밥솥: "햇반을 뜯는 손이 아니라 쌀을 씻는 손" 많은 유학생이 도착하자마자 먹을 생각에 햇반을 박스째 들고 갑니다. 저 역시도 햇반 30개가 이민 가방에 꽉 차서 정말 중요한 전기밭솥은 무거워서 못 가져 갔거든요. 영국 와서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 하지만 햇반(Microwave Rice)은 현지 마트인 테스코(Tes.. 2026.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