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8 대치키즈 서울대 간 비결? 결핍이 만든 진짜 공부 [올마일기 #18]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요즘 SNS를 보면 대학 합격 소식이 속속 들려옵니다. 얼마 전 알고 지내던 지인의 딸이 서울대학교에 합격했다는 소식에, "축하한다"는 말 뒤에 찾아오는 부러움과 함께 저는 그 아이의 공부 비결이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지인(아빠)이 들려준 비결은 예상과는 완전히 비껴간 답이었어요. "결핍입니다." 😱 📍 대치동의 역설, 번아웃 뒤에 찾아온 독립 아이는 강남 8 학군 대치동 출신이에요. 지인의 말에 따르면, 주변의 대치동 엄마들은 초등학교 때까지 돈과 시간으로 성적을 만들어줄 수 있지만, 중학교에 가면서 아이와 엄마 모두 번아웃에 빠지는 사례가 흔하다고 합니다. 이 아이 역시 번아웃 이후 모든 사교육을 중단했습니다. 엄마 아빠가 너무 바빠 살뜰히 챙.. 2026. 2. 4. 영국 유학 미스터리: 남자는 빠지고, 여자는 찐다? [얼마 일기 #17]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오늘은 조금 재미있고도 애틋한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바로 영국 유학 커플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는 '체중 변화의 미스터리'입니다. 제 주변에도 보면 적게는 5kg 많게는 10kg까지 찌는 여학생들이 꽤 됩니다. 저 역시도 10kg 이상 쪄서 잠시 귀국했을 때 살 빼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어서 영국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죠. "영국 가면 여자는 찌고 남자는 빠진다?" 영국에 사는 한인 커플들을 관찰해 보면 묘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여자는 점점 생기가 돌며(?) 체격이 좋아지는 반면, 남자는 논문에 영혼을 탈탈 털린 듯 살이 쏙 빠진다는 점이죠. 저희 부부도 이 법칙을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성별에 따른 체중 변화의 차이는 .. 2026. 2. 3. "이건 스시 아니야!" 영국 비건 홀린 '마약김밥' 위력 [올마일기 #16]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이미 한국 라면은 매번 동이 날 정도로 현지인 및 해외 유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BBC 보도에 따르면 김치 (kimchi) 와 고추장 (gochujang) 같은 발효식품이 영국 주요 슈퍼마켓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이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일상적인 식문화로 자리잡는 과정이라고 하니 정말 놀랍습니다. 영국에서 K-푸드 열풍 제가 영국에 거주했던 2010년 중반 이후 주요 해외 도시에서 한식 인지도가 상승했다는 정부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하니 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 당시 한국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이나 마트는 없었지만, 이미 K-wave 대중문화와 결합하며 시너지를 창출했습니다. 신랑의 학교 시청각실에 가보면 꽤 많.. 2026. 2. 2. "눈 오면 학교 안 가요!" 영국 'Snow Day' 부럽다 [올마 일기 #15]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지금 눈이 펑펑 내리고 있는 광경을 보니, 우리와는 다르게 영국에서 알게 된 "눈 오면 학교가 문을 닫는다"라는 놀라운 사실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영국에서는 눈이 내리면 학교가 문을 닫는 독특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회사, 상점, 병원은 정상 운영되지만 유독 학교만 휴교하는 이 현상은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BBC 기사 "Hundreds of schools across the UK have been closed because of the snow. Why?"가 제기한 이 질문은 영국 교육 시스템의 특수성과 안전 우선주의, 그리고 그 이면의 구조적 문제를 동시에 드러냅니다. 저는 이런 정보를 모른 채, 아침에 주변 대학 도서관에 갔다가 대학 도.. 2026. 2. 2. 공짜 커피 주는 영국 고급 마트, 부러웠던 진짜 이유 [올마 일기 #14]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오늘은 이전 글에서 최애 영국 마트라고 꼽은 영국 웨이트로즈 (Waitrose) "무료 차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려고 합니다. 영국에 살 때 제 일상의 시작은 웨이트로즈였습니다. 회원 카드 하나면 즐길 수 있었던 'Tea for One'. 클래식하고 단단한 웨이트로즈 특유의 찻잔에 담긴 뜨거운 홍차는 외로운 유학생 아내의 생활의 피로를 녹여주는 비타민 같았지요. 그 찻잔이 너무 탐나서 하나 사고 싶을 정도로, 그 공간은 저에게 단순한 마트 이상의 휴식처였습니다. 웨이트로즈 무료 차 서비스가 만들어낸 영국식 소비 계급문화 웨이트로즈의 무료 차 서비스는 처음 접하는 저와 같은 외국인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는 매.. 2026. 2. 1. 영국 마트 생존기, 유학생 부부 왜 밤마다 마트에 갈까? [올마 일기 #13]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오랜만에 신랑과 아이패드를 수리하러 갔다가 그곳이 마트라서 온 김에 장을 봤는데, 박스에 넣어 구매한 물건을 정리하던 신랑이 갑자기 툭 내뱉은 말 "영국에서 우리 매일 저녁에 나가서 장 보던 생각난다" 제가 살았던 10년 전과 2026년 현재의 영국 슈퍼마켓 문화는 완전히 다르진 않지만요, 최신 자료를 찾아보니 영국의 마트 생태계는'가성비'와 '프리미엄'으로 더욱 극명하게 양극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각 브랜드는 특정 계층의 라이프 스타일을 대변하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제가 살 때도 영국의 슈퍼마켓 문화는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계층과 소비 성향을 드러내고 있었거든요. 제가 경험한 영국 슈퍼마켓 체인점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볼게요. 우리 집은 '마트 요충지'.. 2026. 2. 1.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