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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역사덕후가 본 <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 단종과 엄흥도 실화 [올마일기 #38]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영화 한 편이 13살 아이의 눈을 통해 조선의 비극적인 역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역사책을 끼고 사는 까롱이와 함께 본 영화 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단종과 수양대군의 시대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박시백의 단종실록과 박영규의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영화 속 장면들이 어떻게 역사적 사실과 연결되는지, 그리고 엄흥도라는 충신의 진심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울림을 함께 나눠보겠습니다.1. 단종 역사: 12살 소년 왕의 비극적 운명1441년 문종의 장남으로 태어난 단종은 이름이 홍위(弘暐)였습니다. 8살에 왕세손, 10살에 세자에 책봉되었으며, 1452년 문종 서거 후 12살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단종에게는 수렴청정을 할 대비도, 보.. 2026. 2. 19.
명절 증후군 날리는 2026 영국 팬케이크 데이 레서피 [올마일기 #37] 명절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목요일, 유독 몸이 무겁게 느껴지시나요? 마침 어제인 2026년 2월 18일은 영국에서 가장 달콤한 축제로 불리는 '팬케이크 데이(Pancake Day)'였습니다. 13년 전 영국에서 처음 이 문화를 접했을 때의 당혹스러움과 즐거움, 그리고 오늘날 우리 집 식탁에서 재현된 영국식 팬케이크 레시피를 통해 명절에 지친 마음을 달래는 특별한 휴식법을 소개해 드립니다.1. 영국 팬케이크 데이 원조 논쟁과 사순절 전통영국은 사순절(Lent) 시작에 앞서, 바로 전 날을 팬케이크 데이로 지킵니다. 특히 영국, 아일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이 날을 Shrove Tuesday(참회의 화요일)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기독교 전통에서 전래된 것입니다. 사순절 기간 .. 2026. 2. 19.
영국 할머니 No, 'K-친정엄마' Ok : 황혼육아 [올마일기 #36]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독박 육아의 위기 속에서 많은 워킹맘이 경력 단절을 고민합니다. 특히 보육 시스템이 불안정한 현실에서 조부모의 도움은 단순한 선택을 넘어 '생존'의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영국의 개인주의 육아 문화와 한국의 헌신적인 '황혼 육아'를 비교하며, 2026년 현재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정책적 혜택까지 심도 있게 다뤄보고자 합니다. 13년 전 영국 거주 당시, 제가 만난 현지 할머니들은 딸과 같은 건물에 살면서도 "손주는 절대 안 봐준다. 제 자식은 부모가 키워야지"라며 단호하게 선을 긋곤 했습니다. 그 냉정한 개인주의가 '영국식 표준'이었죠. 하지만 13년이 흐른 지금, 저는 영국의 시각으로 보면 '판타지'에 가까운 K-친정엄마의 경이로운.. 2026. 2. 18.
아빠휴직 2.5배 급증, 왜 엄마는 사직서 쓸까? [올마일기 #35]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저는 오늘 13년 전 '영국품절녀'로서 썼던 기록을 다시 꺼내 보았습니. 2013년 당시 저는 아이가 없는 '관찰자'의 시선에서 한국과 영국의 육아 시스템을 건조하게 분석했었죠. 하지만 13년이 흐른 2026년 오늘, 저는 그 글 속의 주인공이 되어 전쟁 같은 출근길을 뚫는 대한민국 워킹맘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과거의 기록에는 담지 못했던 영국 학교 근무 시절의 생생한 임신 축하 문화와, '독박 육아'가 아닌 '공동 육아'를 실천 중인 우리 집 셰프 남편의 이야기를 통해 워킹맘이 진짜 필요로 하는 '사회의 온도'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아울러 13년 전과 비교해 변화된 2026년 한국과 영국의 최신 보육 제도 데이터도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참고] 1.. 2026. 2. 18.
영국 아줌마도 "Bloody 명절증후군!", 만국 공통인가? [올마일기 #34]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명절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지만, 동시에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한국의 설날과 추석이 그렇듯, 영국의 크리스마스 역시 화려한 축제 뒤에는 보이지 않는 노동과 스트레스가 존재합니다. 15년 전 영국 캔터베리에서 목격한 영국 아줌마들의 명절 증후군은 한국 여성들의 그것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었습니다. 오늘은 영국의 명절 문화와 그 이면의 현실, 그리고 명절 이후 찾아오는 우울감까지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1. 영국 명절 증후군: 크리스마스 준비의 실체영국에서 크리스마스는 단순히 12월 25일 하루만의 행사가 아닙니다. 이미 9월부터 각종 상점에서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선물 판매가 시작되며, 11월이 되면 거리 .. 2026. 2. 17.
15년 전 영국품절녀 고백, 다시 0에서 시작하는 애드고시 [올마일기 #33]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최근 개인 블로그 운영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SNS의 짧은 콘텐츠에 지친 사람들이 깊이 있는 글을 찾기 시작했고, 특히 AI 시대에 '진짜 경험'을 담은 블로그가 더욱 가치를 인정받고 있죠. 하지만 15년 전 블로그 전성기를 경험했던 저에게는 지금의 블로그 환경은 완전히 다른 세계입니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다시 '방문자 0명'에서 시작하는 것, 그 솔직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풀어보겠습니다. 1. 애드센스 승인 대기, 15년 전과는 다른 현실 흔히 블로그를 시작하면 '글만 열심히 쓰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확인해보면 구글 애드센스 승인은 생각보다 훨씬 까다로운 관문입니다. 특히 과거 블로그 전성기를 경험했던 사람들에게는 이 변화가 더욱 당혹스.. 2026.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