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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260

독일에 옥토버 페스트가 있다면 영국 캔터베리에는? 제가 살고 있는 켄트 주는 맛있는 맥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켄트 주에서 직접 만든 맥주가 영국 내에서 팔리고 있다고 하거든요. 얼마 전에 캔터베리 축제 중의 하나인 CAMRA CANTERBURY BEER FESTIVAL이 7월 21 ~ 23일 3일에 걸쳐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무척 가고 싶었던 축제라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축제 장소 및 정보 등을 알아냈지요. 이런 축제들은 무료도 있지만, 보통은 입장료가 있습니다. 다행히 22일 금요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저와 친구는 그 날로 약속을 잡았지요. 켄트 맥주 축제 장소로 가는 무료 셔틀 버스 캔터베리 시내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캔터베리 버스 정류소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었지요. 저희는 12시.. 2011. 8. 1.
한국음식, 고된 해외 생활의 에너지 원천? 영국에서 오래 지내다 보면, 한국이 참 그립습니다. 당연히 가족들, 친구들이 보고 싶지요, 그 다음으로는 제대로 된 한국 음식이 너무나 먹고 싶습니다. 해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아줌마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 많은 주제들 중에 한국 음식이야기는 꼭 하게 됩니다. "한국가면 뭘 먹겠다, 지금 가장 먹고 싶은 것은 ~~다"는 등등 말이지요. 그래서 한국 학생들은 주말을 이용해 한 집에 모여, 먹고 싶었던 한국음식을 함께 해먹으면서 한국음식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곤 하지요. 아마도 제가 사는 곳이 한국 식당과 슈퍼가 없어서 더욱 그런가 봅니다. 제가 브리스톨에서 석사를 했을 때, 한 달에 한 두 번, 많게는 매 주 한국 학생들끼리 모여서 한국 음식을 해 먹으면서, 한 주간의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곤.. 2011. 7. 28.
영국 생활에 적응 잘한 한국 여자들의 특징 5가지 제가 처음에 석사 하러 영국에 왔을 때를 가만히 생각해 보면 웃음이 절로 나곤 합니다. 어디를 가든지에 상관없이 무조건 외출시 매일 아침마다 풀 메이크업에, 하이힐, 짧은 치마, 작은 핸드백 등 꽃 단장을 하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캠브리지에 놀러간 날에도 전 생각없이 짧은 치마에 하이힐을 신고 갔었지요. 그런데, 그 곳에서 펀팅(노 젓는 배타기)을 하게 된 것입니다. 함께 간 친구들이 저를 태우고 다들 힘겹게 노를 젓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런 경험이 있다보니, 이제는 영국에 온 한국 여학생들의 외모만 보아도 한국에서 온 지 얼마 되었는지를 어느 정도는 짐작이 가능하답니다. 그러면, 영국 생활 환경에 너무 적응한 한국 여자들의 외출 시 모습과 변해버린 외적 특징에 대해 살펴 볼게요. 하.. 2011. 7. 26.
영국 음식에 빠진 한국 신랑, 직접 요리해서 먹을 줄이야 울 신랑은 아무 음식이나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식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음식에 대한 관심이 무척 많고요. 예를 들어다른 집에 식사 초대를 받아서 가게 되면, 항상 음식 재료 및 레서피에 대해 묻곤 합니다. 한국 아줌마들은 저에게 "신랑이 요리 하는 것을 좋아하나봐" 그러면서 아주 신기하게 보십니다. 하긴 아줌마도 아닌 한국 남자가 요리법에 대해 물으니깐 그럴수도 있겠네요. 음식에 대한 호기심 뿐 아니라, 그는 요리하는 것을 즐기기도 하고 잘 하기도 한 답니다. 영국에서 연애 할 때에도 특별한 날에는 외식도 하긴 했지만, 대부분은 신랑이 맛있는 음식을 직접 요리해서 이벤트를 해 주기도 했어요. 아마도 영국이라는 나라에 살아서 그랬을 수도 있어요. 한국이면 요리할 장소도 마땅치 않고, 외식 할 맛있.. 2011.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