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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262

음식 지옥인 영국, 여행 시 무슨 음식을 먹어야 할까? 영국으로 여행을 오시려는 분들이 저에게 묻는 질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것 입니다. "영국 음식은 맛이 없다던데, 영국에 가서 무슨 음식을 먹을 지 추천 좀 해 주세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면, 저는 난감합니다. 그렇다고 영국에 와서 이탈리아, 멕시칸, 중국 음식을 먹으라고 말하기는 참으로 싫거든요. 그래도 그 나라에 오면 그 나라의 음식은 꼭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전 누가 뭐라고 할 수 도 있겠지만, 이렇게 대답합니다. 영국 음식을 제대로 맛 보고 싶으면, 괜찮은 영국 전통 펍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영국 시내에는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습니다. 전보다는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펍의 숫자도 꽤 되지요. 저는 영국 펍이 영국의 밥집이라 생각하는 사.. 2011. 8. 16.
달달한 맛에 매료된 영국 베이커리 - Patiserrie Valerie Patiserrie Valerie는 영국 내의 베이커리로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단순히 빵, 케이크만 파는 곳이 아니라, 영국식 아침, 점심 및 브런치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 차, 커피, 와플, 젤라또 등도 있습니다. 작년에 이 곳이 개업하자마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던지요. 개업한 날부터 거의 몇 달 동안은 들어갈 자리도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가득했어요. 저도 개업 하고 몇 일 후에 신랑과 함께 브런치 메뉴와 치즈 케이크, 젤라토 아이스크림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참 맛있었어요. 캔터베리 Patiserrie Valerie 전경이에요. 야외석도 있어, 날씨 좋은 날에는 이 곳에서 차 한잔 마시면 좋아요. 전 프랑스 또는 이탈리아 카페라고 생각했었는데, 영국 런던에서 1926년도에 처음 생겼다.. 2011. 8. 9.
유학생 남편이 만든 영국산 육개장, 맛과 정성에 감탄 영국에 나오면 한국인들과 가장 친해지기 쉬운 외국사람은 아무래도 일본인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나라 친구들보다는 서로에 대해 좀 더 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또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일본과 한국의 비슷한 점을 참 많이 알게 되거든요. 특히 저희의 경우에는 신랑이 일본어를 할 줄 알아서 더욱 일본 친구들과의 유대가 많은 것도 사실이고요. 캔터베리에는 울 신랑과 친하게 지내는 유일한 동갑인 일본 유학생 친구가 있지요. 아무래도 혼자 생활하기 때문인지 항상 배고픔에 굶주려 있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일본인 친구 두 명을 집에 초대하기로 했어요. 무슨 음식을 하면 좋을까를 고민하다가, 문득 얼마 전에 아는 분이 캔터베리에서 직접 꺾어서 주신 고사리가 생각 났지요. 싱싱한 고사리를 보니, 문.. 2011. 8. 9.
유럽 최대의 쇼핑몰, 입이 쩍 벌어진 영국 블루워터 영국 켄트 주에 있는 블루워터는 John Lewis, House of Fraser, Mark and Spencer가 집결되어 있는 유럽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대형 쇼핑 센터입니다. 아마도 캔터베리에 사시는 분들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몰 중의 하나라고도 할 수 있겠어요. 여름 세일이 시작하자 마자, 그 곳에 가보았더니 봄 제품 세일과 여름 상품은 일부 품목에 한해서 세일을 하고 있어요. 현재는 대부분의 물건들이 높은 세일 태그가 붙여 팔리겠지요. 오전 11시에 도착했는데도, 항상 블루워터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고 있습니다. 아마도 세일 시작과 동시에 사람들이 많이 몰린 것 같아요. 이 곳의 좋은 점은 바깥의 날씨에 상관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인기 브랜드가 많아서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또한.. 2011.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