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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262

영국의 정원이라 불리는 켄트 지역산 음식 축제에 가다. 영국 켄트 주는 영국의 정원 (Garden of England)이라고 불릴 만큼 영국 내에서 과일, 채소 등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곳 입니다. 그래서 켄트의 맥주, 사이더, 과일, 채소 등이 아주 맛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켄트 주의 여러 도시에서는 켄트 지역산 음식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저번 달에는 위스타블에서 굴 축제와 함께 켄트 지역산 음식 축제가 크게 열렸어요. 가끔씩 캔터베리 주말 거리 마켓에서 보았던 과일, 채소 및 음료들도 보였지만, 이렇게 대규모의 음식 축제는 저에게는 처음이었습니다. 켄트산 유기농 식품들이 대부분이라서 무척 신선해 보이고, 맛있어 보였어요. 다만, 값은 다소 비쌌습니다. 저와 함께 한 번 보실래요? 켄트산 딸기와 체리 향이 얼마나 달콤하고 강한지요. 지나가는 영국인들이 다.. 2011. 8. 27.
심각한 영국 학교 급식 실태, 한국은 과연 문제없을까? 마침내 서울시 무료 급식이 결정 났습니다. 솔직히 무료 급식이 맞는건지, 아닌지는 전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무료 급식이 시행된다고 결정이 났으니, 다음은 학교 급식 식단에 관한 사항 역시 고려 대상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영국은 전면 무료 급식은 아닙니다. 부모들의 소득 여하에 따라 (저소득계층인 경우 포함) 학교가 아닌, 자신이 살고 있는 시청에 무료 급식(Free school Lunches) 서류를 작성하여, 해당 과에 신청을 하면, 무료 급식 자격 해당 학생에 한하여 학교에서 무료 급식을 제공받게 되지요. (단, 사립 학교 학생 지원 대상 제외) 또한 영국은 필수적으로 모든 학생들이 학교 급식을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그래서 직접 도시락을 준비해 등교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합니다. 영.. 2011. 8. 25.
아메리카노 그만, 영국의 달달한 차 문화에 빠지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렸던 커피 종류를 조사했더니, 단연 "아메리카노" 였다고 합니다. 영국에서 저 뿐만 아니라 제 주변의 한국 학생들도 스타벅스 등 커피숍에서 대부분이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십니다. 이에 반해 영국인들은 대부분 차(English tea)를 마시더라고요. 물론 커피를 마시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요. 영국에 오니, 한국에서부터 자주 마셨던 아메리카노에서 벗어나, 영국 차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그 유명한 영국 얼그레이 티와 스콘 세트입니다. 제가 전에 소개했던 카페 patisserie-valerie에는 직접 구운 스콘과 여섯 가지의 쨈이 함께 서비스 됩니다. 이게 바로 일인용 스콘 세트 (scone set)입니다. 값은 7 파운드 약간 안 됩니다. 스콘 2개와 클.. 2011. 8. 21.
영국 아줌마가 건넨 음식 보고 기겁한 이유 영국 사람들은 커피 및 차와 함께 디저트로 케이크, 머핀, 도넛 등을 먹곤 합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자원 봉사를 하는 카페에서 가장 인기 만점인 것이 Toasted Tea Cake 으로, 번처럼 생긴 동그란 빵에 건포도가 여기저기 붙어 있지요. 그것을 토스트 기계에 넣고 노릇노릇하게 구워 그 위에 버터를 발라서 먹지요. Toasted Tea Cake & Tea 그런데, 가끔씩 실수로 시간 초과를 해서 빵이 검게 타 버릴 때가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손님들에게 드릴 수가 없지만, 어느 정도 탄 경우에는 영국 아줌마들은 괜찮아 하시는 것 같았어요. 한국이라면, 조금 탄 경우라 해도 다시 새로 구워서 내갈 것 같은데 말이지요. 그리고 검게 탄 빵은 당연히 버리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영국 아줌마들은 탄 빵 위.. 2011.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