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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이 한 폭의 풍경인 영국 바닷가 올 여름 버스 여행 두번 째 도착지는 바로 위스타블(Whistable)입니다. 전에 다녀왔던 마르게이트 바닷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지요. 이 곳은 해수욕보다는 그냥 바닷가를 산책하는 정도로 안성맞춤이에요. 위스타블 바닷가는 참 낭만이 숨쉬는 곳인 것 같습니다. 일단, 구름이 아주 멋있는 날의 위스타블 바닷가의 전경을 좀 감상하세요. 위스타블 바닷가에는 요트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어요. 바위 굴 껍질을 재활용하기 위해 따로 모아둔 곳이에요. 참 많이도 먹었지요? 이제부터는 위스타블 바닷가에서 제가 관찰한 영국인들의 소소한 일상으로 빠져 보세요. 요트를 청소하는 청년 아저씨가 직접 만든 이동식 자전거 카페 야외 Bar에서 맥주를 즐기는 영국 아저씨들 바닷가에서 나름대로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 게 한마리가 탈.. 2011. 8. 13.
영국 폭동, 약탈하는 젊은이들 왜 이러나? 현재 영국에서는 토트넘을 시작으로 런던 전역과 주변 도시로 비슷한 양상의 폭동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이미 런던 13개 지역과 대도시들인 브리스톨, 노팅험, 버밍험, 리버풀, 리즈에서도 젊은이들의 폭동, 약탈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켄트 시골이라서 여타 대도시들보다는 안전하다고 생각이 되지만, 켄트 주의 몇몇 지역들에서도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고 하네요.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밖에서 여느 때처럼 울리는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오늘은 왠지 무섭게만 들리는 군요. BBC에 따르면 런던 지역들과 주변 대도시들까지 폭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BBC News) 이번 폭동으로 인해 수요일에 있을 예정이었던 네덜란드와의 친선 축구 경기도 취소가 되었다고 하네요. 박지성이 있는 만체스.. 2011. 8. 10.
달달한 맛에 매료된 영국 베이커리 - Patiserrie Valerie Patiserrie Valerie는 영국 내의 베이커리로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단순히 빵, 케이크만 파는 곳이 아니라, 영국식 아침, 점심 및 브런치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 차, 커피, 와플, 젤라또 등도 있습니다. 작년에 이 곳이 개업하자마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던지요. 개업한 날부터 거의 몇 달 동안은 들어갈 자리도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가득했어요. 저도 개업 하고 몇 일 후에 신랑과 함께 브런치 메뉴와 치즈 케이크, 젤라토 아이스크림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참 맛있었어요. 캔터베리 Patiserrie Valerie 전경이에요. 야외석도 있어, 날씨 좋은 날에는 이 곳에서 차 한잔 마시면 좋아요. 전 프랑스 또는 이탈리아 카페라고 생각했었는데, 영국 런던에서 1926년도에 처음 생겼다.. 2011. 8. 9.
유학생 남편이 만든 영국산 육개장, 맛과 정성에 감탄 영국에 나오면 한국인들과 가장 친해지기 쉬운 외국사람은 아무래도 일본인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나라 친구들보다는 서로에 대해 좀 더 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또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일본과 한국의 비슷한 점을 참 많이 알게 되거든요. 특히 저희의 경우에는 신랑이 일본어를 할 줄 알아서 더욱 일본 친구들과의 유대가 많은 것도 사실이고요. 캔터베리에는 울 신랑과 친하게 지내는 유일한 동갑인 일본 유학생 친구가 있지요. 아무래도 혼자 생활하기 때문인지 항상 배고픔에 굶주려 있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일본인 친구 두 명을 집에 초대하기로 했어요. 무슨 음식을 하면 좋을까를 고민하다가, 문득 얼마 전에 아는 분이 캔터베리에서 직접 꺾어서 주신 고사리가 생각 났지요. 싱싱한 고사리를 보니, 문.. 2011.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