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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야외 먹거리 축제에 영국 음식은 없다? 영국 음식 축제에 가 보면, 정확하게 영국 음식이라고 딱 할 만한 것은 없어 보입니다. 영국인들이 평소 즐기는 음식의 종류들은 모두 출처가 영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왔습니다. 그러고 보면, 영국인들이 말하는 영국 전통 음식들은 보통 특별한 날, 명절에만 먹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영국인들이 평소 즐기는 먹거리에는 무엇이 있는지 한 번 볼까요? 먼저, 영국인들은 감자가 주식일 정도로 감자를 이용한 음식을 즐겨요. 그런데, 오늘은 감자로 만든 음식은 없었지만, 낯익은 감자 튀김이 보이네요. 바로, 바람개비 감자튀김(Fried potato) 입니다. 모양이 재미있는지 아이들이 좋아했어요. 단연, 영국인들에게 인기 최고는 버거(Burger)라고 할 수 있어요. 빵 안에 소고기 패티, 소세지 등 다양한 속과 야.. 2011. 10. 2.
영국 지역 특산물 사이더(Cider), 맛과 향에 취해 제가 살고 있는 영국 켄트 주를 영국의 정원(Garden of England)이라고 부른다고 했지요. 캔터베리를 조금만 벗어나도 넓은 들판에 사과, 배, 딸기 등등 많은 과일 나무들이 보입니다. 이 곳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과일로 제조한 영국 인기 최고 술 사이더(Cider) 를 소개 할까 합니다. 저는 솔직히 사이더라고 하길래, 한국의 사이다? 인 줄 알았어요. 사이다는 영국에서는 Sprite 라고 할 수 있겠지요. 영국 대형마켓에 가면 알콜 음료 코너에 Cider라고 쓰인 병들을 볼 수 있을 거에요. 그것이 바로 제가 말하는 사이더 입니다. 영국에서 어학 연수 및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면 영국에서 가장 생각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Cider를 꼽을 정도래요. 이런 말을 익히 들었지만, 저는 .. 2011. 10. 1.
영국에서 보내는 인디언 써머, 이런 기분 처음이야 혹시 여러분은 인디언 써머(Indian Summer)를 아시나요? 겨울이 오기 전 가을 끝에 오는 잠깐의 여름. 가을이 가기 전 겨울을 준비하게 해주는 일시적 유예기간 같은 시간. 신이 내린 선물이라 일컬어지는 기간. 이 말 혹시 어디서 들었는지 기억하시겠지요? 맞습니다. 바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시크릿 가든"의 첫 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나래이션이었지요. 현재 영국은 인디언 써머가 제대로 찾아왔어요. 저번 주까지 영국 날씨는 시원한 가을 바람과 청명한 하늘이 계속 되었어요. '이제 가을이 정녕 왔구나!'를 실감했지요. 길거리에 서 있는 나무들의 잎사귀는 노랗게 물들면서,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도 보면서요. 오후 캔터베리의 모습으로, 너무 더워요. 헉헉~~ 올 2011년 여름에도 26도까지 올라간 적이 손.. 2011. 9. 30.
말 못하는 영국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영국에서 출산을 하거나, 어린 자녀를 둔 한국 부모들은 아이들의 언어에 대한 관심이 지대합니다. 영어가 중요한 이 시대를 살아가려면, 집에서도 영어를 사용해야 할까? 아니면 한국어를 사용해야 할까? 다들 이런 고민은 할 것입니다. 그런데, 영국에서 살면서, 언어와 관련된 깜짝 놀랄 만한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어요. 영국에서 제가 본 한국 어린 아이들의 말문이 너무 늦게 트인다는 거 였어요. (제가 영국에 오기 전에 한국에서 본 5살 이하의 보통 아이들은 말을 또박또박 잘했거든요.) 6년 전에 영국에서 처음 만난 한국 어린 아이는 엄청 말이 늦었어요. 그래서 전 원래 말이 늦게 트이는 아이인가 했어요. 그런데, 이 곳에서 만난 일부 한국 아이들도 역시나 말문이 터지는 시기가 다소 느리더라고요. 미국에서 태.. 2011.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