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492 한국 드라마에 빠진 외국인, 한국어 능숙하다? 드라마를 몹시 좋아했던 저는 영국 온지 3년이 넘어가니, 한국 드라마가 크게 보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듭니다. 물론 제가 좋아하는 현빈이 곧 드라마에 복귀를 하게 된다면 모르겠지만요. 저처럼 한국에서는 드라마 광이었던 한국 여학생들도 영국에 나와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별로 한국 드라마 시청에 관심을 쏟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개인마다 차이는 분명 존재하겠지만요. 그런데 영국에서 보면 오히려 외국인들의 한국 드라마 사랑이 대단합니다. 학교 도서관 컴퓨터실에서도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는 외국인들을 볼 때면 참 신기합니다. 영국 대학에 재학 중인 오만 출신 학생들은 한국 드라마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까지 다 섭렵하고 있다는 군요. 아예 아랍의 한 채널은 오로지 한국 TV 프로그램만 하루종일 나온다고 하는데, 채널 .. 2013. 1. 25. 영국 마트에서 파는 값싼 햄버거의 실체, 이럴수가 영국에는 다양한 가격과 품질을 구비하고 있는 대형마켓들이 많으며, 영국인들은 계층 혹은 경제적인 능력에 따라서 확실히 대형 마켓의 선택과 이용이 달라집니다. 보통 영국인들은 웨이트로즈와 막스앤스펜서는 Posh Supermarket으로 비싼 가격, 품질이 상당히 좋은 식재료들을 판매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안정이 된 중년층 이상은 이 곳에서만 장을 보는 경향도 있습니다. 몇 군데 대형 마켓에서 고객들의 모습을 구경만 해봐도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에요. 제가 다니는 교회의 일부 영국 가정에 초대를 받아서 가면, 정말 모든 식재료들부터 감자칩 혹은 초코 과자도 M&S것만 먹더라고요. 물론 아무리 잘 살아도 다양한 마켓들을 다니며 꼼꼼하게 가격과 품질을 체크하면서 장을 보는 사람도.. 2013. 1. 21. 영국 거리 명물인 빨간 우체통에 유별난 애착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어제는 영국 전역에 눈이 꽤 와서 각종 사건, 사고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한국도 눈이 자주 오는 것 같은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제가 사는 곳은 큰 눈이 한 번도 내리지 않아서 그런지 큰 눈이 기다려지긴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눈을 결코 좋아하진 않습니다. 군대에서 눈을 경험해 보신 분들 – 그것도 최전방에서 - 은 그 이유를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ㅎㅎ 영국은 그들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고자 무척 애쓰는 나라 중의 하나입니다. 역사적으로도 급진적인 혁명보다는 점진적인 개혁을 바탕으로 조금씩 시류에 맞게 변화해 나가는 나라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BBC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보게 되어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영국 거리의 상징이.. 2013. 1. 19. 제이미 올리버의 한국식 볶음밥 따라하기 영국에는 연예인같은 스타 요리사가 있습니다. 바로 "제이미 올리버 (JAMIE OLIVER)" 입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영국 서점이나 책을 파는 곳에 가보면, 눈에 잘 띄는 곳에는 항상 요리책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참 궁금한 것이 있다면, 제 주변에는 요리하기 귀찮아하고, 대충 음식을 때우는 것처럼 보이는 영국인들이 꽤 많은데요, 왜 이리 TV에서는 음식 관련 프로그램이 많고, 요리책들도 자주 출판될까요? 상황이 참 아이러니해요. 가만히 보면 영국인들은 요리에 관심은 많은데, 직접 하는 것은 귀찮아하는 모습이 저와 상당히 비슷하네요. ㅎㅎ 그 중에서도 역시 여러 요리책을 펴 낸 주인공이 바로 제이미 올리버인데요, 저는 요리보다는 먹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제이미 올리버가 운영하는 레.. 2013. 1. 16. 이전 1 ··· 50 51 52 53 54 55 56 ··· 1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