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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474

영국에서 들은 나꼼수 마지막회와 한국 대선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제가 쓰게 되었네요. 오늘은 한국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어제는 인기 팝 캐스트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마지막 방송이 있었습니다. 영국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또한 가르치기도 했던 사람의 입장으로서 "대선"과 "나꼼수"에 대해서 그 동안 느껴 왔던 것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약 3년 이상 한국에 있지 않아 한국의 자세한 사정을 알 수는 없지만 – 물론 지난 여름에 한국을 잠깐 다녀오긴 했지만요 – 이번 대선을 앞두고 가장 특이할 만한 것은 젊은 층의 높은 대선 참여열기입니다. 솔직히 지난 대선 때에는 이명박 당시 후보의 지지율이 워낙 막강했던 터라 젊은이들의 참여열기도 높지 않았고, 그저 경제만 살리라는 분위기가 강했었지요. 그러면 그.. 2012. 12. 19.
영국인 교수가 한국 음식 먹지 말라고 한 이유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지난 번에 말씀 드렸듯이 지난 주에 논문 마지막 챕터에 대한 발표가 대학원 세미나 시간에 있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약 5회에 걸쳐서 지도 교수를 포함해서 4~5명의 교수와 15명의 박사과정 학생들 앞에서 제 논문 주제를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지금까지는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아 왔었죠. 그런데 마지막 챕터 발표를 앞두고는 무척 하기가 싫더군요. 특히 지도 교수를 제외하고는 제 주제에 대해 잘 알 지도 못하는 박사과정 신입생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리자 더욱 발표하기 싫었던 것 같습니다. 제 스스로 발표를 조금 준비하면서 어렴풋이 예상한 것은, 내용 자체보다는 이론에 보다 질문이 많지 않을까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학생들로부터의 질문들은 모두 내용에 관한 것은.. 2012. 12. 18.
영국 명품 패딩 사이트, 싸다면 의심부터 어제부터 영국 겨울 날씨가 한국에서 느낀 추위와 꽤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저는 어제 학교 종강을 한 후 오늘부터 크리스마스 휴가 3주에 들어갑니다. 세찬 바람과 함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니 따뜻한 패딩이 입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찰나에 어제 온라인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수백만원 패딩 품절 사태" 라는 기사가 저의 눈에 들어왔지요. 역시 MB 손녀가 입어 화제가 되었던 수백만원대 몽클레어 패딩 등에 관한 것이었어요. (출처: 청와대 홈피) 제가 몽클레어를 알게 된 계기는 작년 한국에 방문했을 때 아는 동생을 통해서 입니다. 언니, 혹시 몽클레어라고 알아? 고가 명품 패딩인데, 부하지 않고 날씬하게 보이면서 무척 따뜻하다고 해. 그래서 요즘 여자들에게 인기야.. 그런데 너무 비싸. 영국에서.. 2012. 12. 13.
영국의 팍팍한 살림살이, 민영화 때문일까? 영국으로 유학가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으레 듣는 말이 있습니다. 너희 집(남편) 부자구나? 영국은 물가가 엄청 비싸다고 하던데... 사실 그렇습니다. 영국은 스칸디나비아 국가를 제외하면 유럽에서도 물가가 굉장히 높은 국가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20년 전만 하더라도 영국의 물가가 그렇게 비싸지 않았습니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영국의 노동 임금은 미국의 1/2, 독일(당시 서독)의 2/3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요. 그래서 90년대에 한국 대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영국에 공장을 짓고 투자를 했었답니다. (물론 80년대부터 이어진 영국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노력도 한 몫 했지요.) 따라서 그 당시에 영국 유학 온 분의 말씀을 들어봐도, 물가도 딱히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서 - 물론 그 당시.. 2012.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