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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품절녀 & 남 in UK306

한국인이 영국의 인종차별을 비난할 자격이 있을까? 이제 한국은 외국인 유학생 10만명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한국 대학 캠퍼스에서 외국 학생들을 보는 것이 낯설기보다는 자연스럽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그런데, "한국 대학생들이 외국인 유학생의 출신 국가 및 인종에 따라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비단 대학생들 뿐아니라 우리 한국인 전체의 문제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한국인들은 유독 서구 및 영어권 백인에게(만) 약합니다. 예를 들어, 대학 내에서도 백인이 아닌 중국, 흑인, 동남 아시아 학생들과 함께 과제 및 그룹 프로젝트 하는 것을 꺼리거나, 대놓고 같이 하기 싫다는 의사를 표시한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영미권, 유럽 학생들에게는 한없이 친절하고 도움을 못 줘서 안달날 정도라고 하네요. 이런 상황이 되다보니,.. 2011. 11. 23.
한국 중고생의 비싼 노스페이스 교복, 누구 탓일까? 언제부터인가 한국 중고생들사이에서는 교복 혹은 사복에 위에 고급 등산복 브랜드인 "노스페이스" 검은색 점퍼를 입는 유행이 번졌습니다. 거리를 지나다니는 대부분의 중고생들이 입고 있을만큼 노스페이스(일명 노스)는 중고생들의 전유물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겠어요. 원래 노스페이스라는 브랜드는 방수 및 보온성이 좋아 등산복으로도 각광을 받다가 몇년 전부터 일반인들에게까지 인기를 끄는 명품 브랜드입니다. (참고로 노스페이스는 영국에서도 값이 다소 비싸다고 인식되는 브랜드로서, 할인률이 높은 복싱데이 때 구입하는 품목입니다.) 영국에서는 비바람이 잦아 노스페이스와 같은 바람막이용 점퍼는 필수 이지요. (출처: 구글 이미지) 이렇듯 중고생들을 자녀로 둔 부모님들이 아니더라도, 노스페이스 제품의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는.. 2011. 11. 22.
부부도 가끔은 떨어져 있어봐야 하는 이유 영국에는 자녀 교육으로 인해 기러기 부부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작정하고 기러기 부부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는가 하면, 해외 주재원, 부모의 학위 등을 이유로 영국에 나왔다가 자녀들의 학업을 이유로 남편만 한국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이렇게 기러기 부부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 알 수 있을 거에요. 특히 기러기 부부들 중에는 불륜 및 이혼 등이 일어나기도 하고요. 한국에 있는 남편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자살을 하거나, 혼자 사는 그리움으로 인해 병에 걸리기도 하는 등 기러기 부부의 경우 가정 불화의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기러기 부부들이 다 문제가 있지만은 않아요. 남편들이 수시로 영국을 방문 혹은 방학마다 아내와 자녀들이 한국을 방문.. 2011. 11. 21.
대한항공 기내식, 왜 이리 맛이 없을까? 영국에서 한국으로 혹은 한국에서 영국으로 왕복하는 비행기 편을 선택하는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비용, 스탑 오버(여행) 등을 이유로 직행 혹은 경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석사 시절에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KLM과 UAE 항공을 이용했었어요. 아무래도 비행 시간 및 경유 지역(암스테르담, 두바이)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 직행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하지만, 가격이 좀 싸다는 점이 매력적이지요. 그런데, 전에는 참 쌌던 경유편 비행기의 가격이 많이 상승해서 (상황에 따라서)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의 직행 편과 약 10만원 ~ 20만원 정도의 차이가 나더라고요. 무슨 편을 타야 할지 고민하다가, 주변 사람들이 그 정도 차이면 그냥 직행 편을 타는 것이 낫겠다고 권유하기도 하고, 저도 마.. 2011.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