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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품절녀 & 남 in UK300

영국 자원봉사, 돈 안들이고 하는 어학연수일까? 제가 영국에 와서 만난 한국인들은 대부분 학생 및 방문자 비자를 받고 들어 온 유학생 및 어학 연수생 입니다. 그런데 캔터베리에 와서 처음으로 영국 자원봉사 비자를 받고 온 한국인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리고 꽤 많은 한국인들이 영국의 다양한 봉사 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지요. 영국 자원봉사 비자 (TIER 5) 1년 동안 영국에서 자원 봉사를 할 수 있는 비자입니다. (단, 학위과정, 취업, 아르바이트는 불가능) 보통 영국 비자 받는 것이 까다롭다고는 하지만, 자원봉사 비자는 쉽게 받을 수 있는 편 이라고 합니다. 직접 본인이 비자 신청을 해야하며, 비자 발급 및 자세한 사항은 유학원에 문의를 하면 됩니다. 제가 영국에 자원봉사 비자로 온 학생들을 통해 알게 된 장단점을 알려드.. 2011. 10. 13.
자격보다 피부색이라고요? 한심한 영어 교육 현실 "원어민 강사가 한국에 오는 이유"와 "그 글에 대한 댓글의 하소연"은 아직도 저의 블로그에서 논란이 되고 있지요. 그런데, 수많은 댓글을 보면 국제 결혼 및 백인을 사귀는 한국 여성에 대한 비하로 자꾸 글의 의도가 흐려지는지 참으로 아쉬울 따름이지요. 이번 글은 원어민 강사의 자질 및 자격 논란이 생길수 밖에 없는 원인을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British Council & BBC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영어 사이트 포럼, 'Teaching English' 에서 한 원어민 영어 강사가 올린 "한국에서 영어 강사 구직에 관한 통념" 글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가 밝히고 있는 실제 한국 영어 교육 현실은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음을 아실 거에요. 여전히 진행 중인 "한.. 2011. 10. 12.
유학을 결정한 사람에게 왜 악담을 해야만 할까? 대학을 졸업한 이후, 직장을 다니다 뒤늦게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의 영국 생활 3년 반 동안, 이른바 한국의 초일류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회사까지 다니다 유학을 온 사람부터 오랜 직장생활에 지쳐 어학연수를 선택한 사람들까지 정말 각양각색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이런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 분들의 용기와 도전에 큰 감명을 받곤 한답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영국 유학/어학연수/자원봉사를 결심하기까지의 상황을 듣다 보면 왠지 모를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이분들 모두 그와 같은 결정을 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걱정, 그리고 준비를 해 왔을 것입니다. 특히 결혼 적령기를 앞둔 여자 분들의 경우에는 가족들의 만류가 적지 않으니, 그 만큼 마음 고생도 심했을 거.. 2011. 10. 3.
해외 유학생 남편의 이중 부담, 안쓰럽기만 해 지금까지 제가 유학생 남편을 가진 사람이라서, 항상 아내 중심으로만 글을 썼던 것 같아요. 보통 사람들이 자기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남에게는 한없이 엄격한 잣대를 가지듯이요. 저만 생각해 봐도, 항상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면서 신랑의 힘든 모습은 외면했나 봅니다. 남들 쉬는 여름 방학 내내 울 신랑은 알바를 하고 집에 오면 매일 지쳐 일찍 잠자리에 들곤 했답니다. 저는 블로그 발행 등으로 인해 항상 새벽에야 신랑이 있는 침대로 갔지요. 새벽에 신랑 옆에 누우면, 정말 가슴이 찡~ 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어요. 신랑 성격이 아주 예민해서, 제가 옆에 눕기만 해도 살짝 깨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옆에 누가 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숙면을 취하는 것 같아요. 숙면이 아니라 그냥 완전 지쳐 기절한 것처.. 2011.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