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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품절녀 & 남 in UK306

혼자 잘 사는 유학생 남편, 아내의 솔직한 심정은 울 신랑은 저보다 요리를 더 잘하며, 집안 일도 척척 알아서 잘합니다. 어떤 분들은 남편이 일을 너무 못해서 아예 시키질 않거나, 성에 차지 않아 싸우게 된다고도 하더군요. 저는 신랑이 일을 너무 잘해서 그런 일은 별로 없지만, 종종 저에게 일 통속이 없다고 잔소리를 한답니다. (누구에게나 일단 일장이 있지요.) 재작년 두 달정도 한국에 다녀 올 일정이 잡힌 후부터, 저는 남편 걱정이 많았습니다. 요리를 잘하고, 집안 일도 잘하지만, 그래도 혼자 공부하면서 밥 해먹고 그러면 외롭고 힘들잖아요. 제가 이런 저런 걱정을 하니까, 신랑은 "나 잘 사니깐, 걱정마라~" 이러더라고요. 그런데, 두 달 동안 한국을 다녀왔는데 신랑이 진짜 잘 살고 있더군요. 한국 와서 처음에는 전화를 자주 했지만, 나중에는 가기 전.. 2012. 1. 6.
지동원 선수 식사 초대받은 선덜랜드 유학생, 감동이야 2012년 새해부터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멋진 승전보가 울려 펴졌지요. 한국 시간 1월 2일 새벽 맨시티와 선덜랜드의 경기에서 영국 선덜랜드 소속 지동원 선수가 극적인 결승 골을 넣어 영국은 물론이고 한국도 흥분의 도가니였지요. 어제 영국 BBC Top story에서는 한국 지동원 선수의 사진이 대문짝 만하게 실렸어요. 한국 미디어에서도 자랑스러운 지동원 선수의 기사는 계속 올라오고 있네요. 2012년 1월 2일 BBC 1면 기사 (출처: bbc.co.uk) 데일리 메일 스포츠 면에 올라온 기사로 지동원 선수 칭찬 일색이에요. (출처: Dailymail.co.uk) 전 솔직히 지동원 선수에 대해 잘 모르지만, 선덜랜드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지요. 그런데 얼마 전에 어떤 모임에서 선덜랜드에서.. 2012. 1. 3.
영국에서의 김정일 사망 소식, 한국 유학생 잠 설친 이유 영국인들은 솔직히 한국보다는 베일에 가린 북한에 대해 관심이 더 많습니다. 영국 및 유럽 친구들은 Korea에서 왔다고 하면, 저에게 항시 " North, South?"냐는 질문을 하는 겁니다. 그 당시에 전 속으로 당연히 '남한이지, 이들은 왜 이런 어이없는(?) 질문을 할까?' 라고 이상하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영국에는 많은 북한 사람(탈북자 포함) 들이 살고 있으며, 영국 대학에도 북한 출신 학생들이 다소 있다고 하더군요. 일부 영국 친구들은 한국인들에게 북한 및 북한인들에 대해 종종 묻습니다. 이번 학기에 한국, 북한 정치 세미나 강의를 맡은 신랑이 말하길 한국보다는 북한에 대한 질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해요. 이번 울 신랑이 강의했던 "동시아정치 및 국제관계"의 에세이에서는 한국/북한.. 2011. 12. 20.
신부 쇼핑하는 한국남자, 늘어나는 현실이 씁쓸해 한국은 배우자 사별 및 높은 이혼률로 인해 돌싱(돌아온 싱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터넷 기사 신부 쇼핑하는 한국 재혼남이 늘어 (출처: 여성신문 2011.6.17) 라는 제목에서 보듯이, 이러한 기가 막힌 현실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의 제목의 "쇼핑"이라는 단어가 상당히 거슬리지만, 동남 아시아 여성과 결혼을 하려는 한국 재혼남들의 당황스러운 실태를 보면 쇼핑이라는 말이 아주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랍니다. (솔직히 영국 중년 남자들 중에도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여자들과 재혼을 선호하는 이유는 한국 남자들과 상당히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절대 도망가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참 안타깝네요. (출처: 구글 이미지) 한국 돌싱남들이 왜 결혼 상대자로 동남 아시아 여성을 선.. 2011.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