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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품절녀 & 남 in UK300

엄격한 이슬람에도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 지난 주에 한국 축구 대표팀이 레바논을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지난 한일전 대패 이후 자칫 침체될 수 있는 분위기였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레바논전 대승의 한 이유로 레바논 선수들 대부분이 무슬림으로 지난 달에 있었던 라마단 기간 동안 훈련을 제대로 못한 것을 꼽았네요. 라마단 기간에는 전 무슬림들이 낮 시간 동안 음식을 먹지 못합니다. 이는 Fasting이라고 하는 금식입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저녁이 되어야 비로소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정해진 시간이 있습니다) 금년 2011년의 경우 8월 1일에 시작해서 거의 꼬박 한 달 동안 이어졌습니다. 설과 추석 같은 명절 때마다 우리가 음력을 따르듯이, 이들도 이슬람 달력을 사용하는데요, 매년 날짜가 다릅니다. 하여.. 2011. 9. 6.
영국 남자와 맞선 볼 뻔한 한국 아줌마의 유쾌한 사연 오늘은 영국에 온 지 얼마 안 된 어느 날, 자원 봉사를 하다가 겪은 에피소드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 카페에 몇 번 오셨던 날씬하고 아름다운 외모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상한 분위기가 넘치는 영국 아줌마가 있었어요. 그 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워낙 외모가 출중하고 부티가 나서 눈에 띄었거든요. 알고 보니 저와 퀼팅 수업도 함께 들었던 분이더군요. 그 분은 카페에 오실때마다 자원 봉사를 함께 하는 바바라 아줌마와 항상 이야기를 나누셨어요. 그런데, 어느 날 그 분이 갑자기 저를 부르는 거에요. 영국 아줌마: 네가 너무 맘에 들어서, 내 아들을 너한테 소개시켜 주고 싶은데 넌 어떠니? 저: (당황하면서)...........저 이미 결혼했는데요... 바바라 아줌마: (우리의 대화를 들으셨는지 갑자기 막 뛰.. 2011. 9. 5.
외국에 남편 따라 온 한국 여자의 삶, 부러운가 영국에는 남편의 학업과 일 때문에 따라온 한국 여자들이 많습니다. 영국에 남편을 따라온 대부분의 한국 여자들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부럽다"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작년 1월에 영국에 간다고 하니깐, 주변 친구들은 다들 "너가 부러워, 외국에 사니 좋겠다" 이런 식의 말을 저에게 했지요. 하지만, 영국 생활을 이미 경험한 저는 항상 그들에게 이렇게 말 하곤 하지요. "해외에서 사는 것 보다는 여행만 하고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다" (아마 해외 생활을 하시거나 경험하신 분들은 저의 말에 공감을 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이렇게 말해도, 제 주변 친구들은 제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이 사실은 경험한 자만이 알 수 있는 것이므로 그냥 웃고 말지요. 한국에 사는 주변인.. 2011. 8. 31.
놀고 먹는 젊은이들 특징, 영국과 한국 비교 얼마 전에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영국 폭동의 주범이 바로 니트(NEET)족이라는 것은 들어서 다 아실 테지요. NEET는 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 을 뜻하는 줄임말입니다. 즉 구직 포기자로 취업을 위한 교육 및 훈련을 받지 않는 자들을 지칭합니다. BBC에 따르면, 영국 18세 ~ 24세에 해당하는 젊은이들의 18.4%가 니트족이라고 합니다. 이 수치는 지난 해에 비해 약 2.1% 증가했으며, 다섯명 당 한명이 니트족이라는 통계 발표에 영국 정부는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2010년을 기준으로 15 ~ 34세의 청년 무업자가 약 7.3%로 크게 늘어났다고 합니다. 영국 젊은이들의 실업률 급증 비상 걸린 영국 (출.. 2011.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