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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했던 1시간, 아이들이 길을 잃는다는 것 안녕하세요! 한국에서의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소소한 의미들을 따뜻하게 나누어 볼게요. 오늘은 여러분에게 정말 심장이 쫄깃했던(?) 최근의 경험을 하나 들려드리려고 해요. 당시에는 심각했지만, 편하게 읽으시면서도 작은 깨달음을 얻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지옥 같았던 ''화요일 저녁 6시"얼마 전, 저는 다시는 절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지옥 같았던 1시간을 보냈습니다. 매주 화요일은 아이들이 제가 일하는 곳으로 버스를 타고 영어 수업을 들으러 오는 날입니다. 그날따라 제가 너무 바빴는데, 아이들이 올 시간이 되어도 연락이 없는 거예요. 전화를 걸었더니 웬걸, "엄마, 여기 홍대야~~" 라는 말에 저는 '음, 동교동을 거쳐서 오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 하고 깊게 생각 안 하고 "그래, 얼른 와!" 하고 끊.. 2025. 12. 5.
10년의 공백, 다시 찾은 영국 연말 루틴 저는 영국에서 돌아와 지금까지 시청한 드라마 편 수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보지 못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한국이 아닌 영국에 살았을 때 우리의 드라마는 물론이고 영국 드라마까지 밤새도록 몰아봤던 열정적인 시절이 있었죠.그 모든 영상 콘텐츠를 제쳐두고, 제가 매년 기다렸던 유일한 연말 루틴이 있다면 바로 "영국 프랜차이즈 크리스마스 광고" 였습니다. 영국 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외로운 마음을 녹여주던 그 광고들...귀국 후 잊고 살았는데,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고 12월이 되자마자 문득 떠올랐어요.어젯밤, 결국 저는 '2025 Christmas adverts UK' 를 검색해서 밤늦도록 정주행하고 말았습니다.존루이스를 넘어, 올해의 심장 저격수 '웨이트로즈'영국 생활을 경험해 본 분.. 2025. 12. 4.
다시 꺼내보는 그리운 영국 크리스마스 추억, 폭풍 감동 우리 딸이 뱃속에 있었을 때 (2014년생) 영국을 떠나왔으니, 벌써 만 1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꽤 오래전 일이지만, 영국에서의 시간들이 워낙 파란만장하고 특별해서인지, 여전히 제 삶의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오늘, 딱 2025년 12월이 되자마자 문득 영국 생각이 물밀듯이 밀려오네요. 영국의 12월은 '크리스마스가 전부'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 영국 사람들은 10월부터 12월까지 오직 이 크리스마스를 위해 살아가는 것 같거든요. 물론 우리나라에도 백화점이나 교회마다 예쁜 장식과 불빛이 반짝이지만, 딱 그 정도 느낌이잖아요. 제가 유독 영국의 크리스마스를 그리워하는 이유가 뭘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바로 그곳에서 만난 잊지 못할 고마운 분들 덕분이었어요. 타국에서 외롭고 힘들.. 2025. 12. 2.
영어 캠프에 회의적인 내가 정작 우리 아이 보내보니 저는 지역을 막론하고 영어캠프에 대해서는 무척 회의적이고 대놓고 비판을 했던 사람이에요. 그저 돈자랑이라고 터부시했어요. 엄마들이 가고 싶으니까 아이들 빌미로 한달살이 그런 거 하는 게 아닌가? 라고요. 사실 길지도 않은 그 시간에 학습보다는 자유로운 여행이 훨씬 더 아이들에게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제가 그렇게 생각했던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제가 영국에서 살았을 때에, 우리 남편이 박사 과정을 하고 있는 대학에는 여름마다 영어캠프를 참여하기 위한 유럽과 아시아에서 온 학생들로 캠퍼스가 들썩 거렸어요. 특히 저는 여름 방학이면 남편의 시원한 대학원실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거든요. 평일 늦은 오후나 주말이면 시내 곳곳에는 여름캠프를 하고 있는 유럽, 아시아 학생들로 가.. 2025.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