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마일기 #40] 안녕하세요, 올마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열심히 준비한 결과를 기다리다가 예상치 못한 거절 통보를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필자 역시 1월 말부터 매일 두 개씩 글을 발행하며 스무 개의 글을 채운 뒤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그 사이 열 개의 글을 더 써서 서른 개를 채우며 설레는 마음으로 메일함을 확인했죠. 하지만 돌아온 것은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라는 차가운 문구였습니다. 15년 전 영국 유학시절 '영국품절녀'로 불리며 수많은 독자와 소통했던 경험이 무색하게, 로봇은 숫자로만 세상을 읽고 있었습니다.
로봇이 읽지 못하는 글의 온도, 재도전의 이유
구글의 알고리즘은 텍스트의 양과 키워드 밀도를 계산합니다. 하지만 로봇은 문장 사이사이에 스며든 사람의 마음을 읽지 못합니다. 필자가 임신이 되지 않아 7년 동안 아기를 기다리며 꾹꾹 눌러 쓴 눈물의 무게를 로봇은 알까요? 취사장 벌칙에서 시작해 가족의 셰프가 된 남편의 투박하고 다정한 손길을 데이터로 환산할 수 있을까요?
로봇에게는 '데이터 부족'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위로'였을 이 글들을 필자는 여전히 사랑합니다. 직접 겪어본 바로는, 일기나 에세이 형식의 글이 구글 로봇이 선호하는 형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면서도 약간의 걱정이 있었죠. 하지만 이번 거절을 통해 명확히 깨달았습니다. 필자의 소중한 이야기들이 더 많은 사람에게 닿으려면, 로봇의 언어(SEO)와 인간의 언어(공감)를 연결하는 다리가 필요하다는 것을요.
사실 애드센스 승인을 준비하는 많은 블로거들이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합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쓰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내다가, 구글의 기준과 충돌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것은 실패가 아니라 더 나은 콘텐츠를 위한 '준비 운동'입니다. 필자의 경우, 앞으로 쓸 글에서는 "나", "너" 같은 일상적 표현 대신 "필자"라는 말을 쓰기로 했습니다. 단순한 일상 공유를 넘어서, 정보나 도움이 되는 내용을 추가하기로 결심했죠. 이미 쓴 글들도 조금씩 정보를 더해 수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글의 본질을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필자의 진심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영국 생활의 경험, 가족과 육아에 관한 일상 속에서 독자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것. 그것이 바로 로봇과 사람 모두를 만족시키는 방법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재신청을 앞두고, 필자는 오늘 다시 연필을 깎는 마음으로 키보드 앞에 앉습니다.

콘텐츠 개선을 위한 실질적 전략과 체크리스트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서는 단순히 글의 개수를 채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로봇이 선호하는 구조와 독자가 원하는 가치를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죠. 필자가 직접 겪으며 파악한 개선 포인트들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첫째, 글의 분량을 적절히 유지하면서도 정보성 키워드를 자연스럽게 섞어야 합니다. 필자는 현재 1,000~1,500자 (공백제외) 정도의 글을 쓰고 있는데, 이 정도 분량을 유지하되 영국 문화, 파스타 레시피, 영화 정보 같은 검색 가능한 키워드를 본문에 녹여낼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저녁은 파스타를 만들었다"라는 문장 대신 "오늘은 크림 소스를 활용한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만들었는데, 영국에서 구할 수 있는 더블 크림을 사용하면 한국의 생크림보다 진한 맛을 낼 수 있다"처럼 구체적인 정보를 담는 식입니다.
둘째, 블로그 구조를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글이 없는 빈 카테고리가 있다면 삭제하거나 채워야 합니다. 초보 블로거인 경우에는 승인 전까지는 카테고리를 만들지 마세요! 구글 로봇은 완성도 있는 사이트 구조를 선호하기 때문이죠. 또한 구글 서치콘솔을 활용해 모든 글이 구글에 잘 색인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색인이 되지 않은 글은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로봇이 읽을 수 없습니다.
셋째, 소제목을 나누고 가독성을 높이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필자는 앞으로 글을 쓸 때 명확한 정보 구조를 만들기 위해 소제목을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한 덩어리로 이어지는 긴 문단보다는, 적절히 나뉜 구조가 독자에게도 로봇에게도 친절하니까요.
| 개선 항목 | 기존 방식 | 개선 방식 |
|---|---|---|
| 글 작성 톤 | 나, 너 같은 일상적 표현 | 필자, 독자 등 객관적 표현 |
| 내용 구성 | 일상 공유 중심 | 일상 + 실용 정보 병행 |
| 글 구조 | 긴 문단 위주 | 소제목과 단락 구분 명확히 |
| 키워드 | 자연스러운 흐름만 고려 | 검색 가능한 정보성 키워드 추가 |
누구나 단 한번에 에드센스 승인을 받고 싶을 것입니다. 그런데 보통 2~3번 재도전 끝에 승인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실제로 많은 블로거들이 첫 신청에서 거절당한 후, 콘텐츠를 보완하고 재신청하여 성공했다는 후기를 남깁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좌절감이 컸지만, 이제는 이 과정 자체가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학습 과정이라고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처럼 꾸준히 글을 쓰고 개선해 나간다면, 곧 '승인됨'이라는 초록색 글씨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승인 준비: 실패를 대하는 리얼 블로거의 자세로
"실패를 대하는 리얼 블로거의 자세"라는 관점으로 이번 경험을 풀어낸다면, 애드센스 승인을 준비하는 수많은 예비 블로거들에게 엄청난 위로와 정보를 주는 '진짜 가치 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 필자가 이 글을 쓰는 이유도 바로 그것입니다. 누군가는 필자와 똑같은 빨간 글씨를 받고 좌절하고 있을 테니까요.
실패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로봇은 필자의 글에 점수를 매기지만, 독자 여러분은 필자의 마음을 읽어주신다는 것을 압니다. 비록 '0'에서 다시 시작하는 애드고시 낙방생이지만, 이 과정조차 훗날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가치 있는 기록'이 될 거라 믿습니다. 필자의 경우, 앞으로 쓸 글들은 구글 로봇이 빨리 잘 읽도록 쓰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것은 타협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입니다.
특히 일상, 영국 생활의 경험, 가족, 육아라는 주제는 충분히 가치 있는 콘텐츠입니다. 다만 이런 주제들을 어떻게 구조화하고, 어떤 정보를 담아내느냐가 관건이죠. 예를 들어 "오늘 아이와 공원에 다녀왔다"는 일기 형식보다는 "영국 공원에서 아이와 즐길 수 있는 놀이 5가지"처럼 정보성을 더한다면, 같은 경험이라도 훨씬 더 많은 독자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실 이런 변화가 처음에는 어색했습니다. 그냥 편하게 쓰고 싶은 마음도 있었죠. 하지만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은 결국 독자와의 소통입니다. 독자가 필자의 글을 더 쉽게 찾고, 더 많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가치 아닐까요? 그래서 필자는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쓸 것입니다. 로봇의 언어를 배우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잃지 않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애드센스 거절은 실패가 아닌 개선의 기회입니다
• 일기/에세이 형식에 정보성 키워드를 자연스럽게 추가하세요
• "나", "너" 대신 "필자", "독자" 같은 객관적 표현을 사용하세요
• 소제목을 활용해 글의 구조를 명확히 하세요
• 빈 카테고리를 정리하고 구글 서치콘솔로 색인 상태를 확인하세요
• 2~3번 재도전 후 승인받는 경우가 많으니 포기하지 마세요
✍️ 올마의 다정한 참견: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먹구름 뒤에는 언제나 은빛 햇살이 숨어있다)
로봇님, 제 진가는 이제부터입니다! 거절 메일을 받고 한동안 멍했지만, 이제는 이 경험마저도 소중한 배움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필자처럼 애드센스 거절을 경험한 모든 분들께 응원을 보냅니다. 우리의 글은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단지 로봇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한 번 더 번역해주면 되는 거니까요.
[초보 블로거들을 위한 FAQ]
Q. 애드센스 첫 신청에서 거절당했는데, 바로 재신청해도 되나요?
A. 최소 5일 후에 재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사이 이전 콘텐츠를 개선하고, 매일 1~2개의 추가 글을 발행하며, 구조를 정리하는 시간으로 활용하세요. 필자의 경우도 5일 후에 다시 재신청 할 예정입니다. (10개 글을 추가로 발행할 예정)
Q. 일기나 에세이 형식의 글로는 애드센스 승인이 어려운가요?
A.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순수한 일기 형식보다는 정보성을 더한 글이 승인 확률이 높습니다. 일상 경험을 공유하되, 독자가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나 팁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선해보세요. (감성(인간) 70% + 로봇 좋아하는 형식(SEO) 30%)
Q. 글의 개수는 얼마나 있어야 애드센스 신청이 가능한가요?
A. 공식적인 최소 개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20~30개 이상의 양질의 콘텐츠가 있을 때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자는 20개에서 신청했고, 그 사이 10개를 더 작성해 30개를 채웠습니다.
Q. 구글 서치콘솔 색인 확인은 어떻게 하나요?
A. 구글 서치콘솔에 로그인한 후 '색인 생성 > 페이지' 메뉴에서 본인의 블로그 글들이 색인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색인되지 않은 페이지가 있다면 'URL 검사' 기능을 통해 색인을 요청하세요. (신청 후 길게는 며칠(1~3일) 정도 걸립니다.)
Q. 이미 쓴 글들을 수정해도 애드센스 승인에 도움이 되나요?
A. 네, 도움이 됩니다. 필자도 현재 이전 글들에 정보를 추가하고 구조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다만 제목은 변경하지 말고, 소제목을 추가하고, 정보성 키워드를 보강하며, 가독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수정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