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1183 영국에도 봄을 알리는 벚꽃이 만발했어요~ 여의도 벚꽃 축제가 한창이지요? 저도 한 번 가본 적이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계속 걷기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영국도 마찬가지로 4월이 되니 벚꽃 축제가 열리네요. 여기 영국 캔터베리에는 없지만, 길거리를 돌아다니다보면, 봄을 알리는 봄꽃들이 여기 저기 피였네요. 저희 집 근처에 핀 벚꽃 뿐 아니라 캔터베리 시내에 이름 모를 봄 꽃들도 보이네요. 영국 사람들도 Cherry blossom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특히 보디샵, 록시탕 등에서 봄마다 출시되는 것이 체리 블라썸 향이 가득한 샤워제품과 향수 등이에요. 향이 딱 봄이라는 계절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여의도 벚꽃까지는 아니라도, 캔터베리 거리에 피어있는 벚꽃들을 보니 봄이 진짜 온 것 같아 넘 설레네요. 드디어 지겨운 영국 겨.. 2011. 4. 16. 영국에서 해병대 간 현빈앓이를 할 수 밖에 없는 주책 바가지 아줌마~ 난 현빈이라는 연예인을 좋아하기 보다는 어쩌면 현빈이 연기했던 캐릭터를 좋아한다는 말이 더 맞을 것이다. 난 현빈이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모르니까. 물론 외형적으로 보이는 얼굴 생김새와 그의 큰 키와 몸매가 좋기는 하다. ㅋㅋ (주책이죠?) 작위적이라고 해도 상관없지만, 나의 힘든 영국 생활과 현빈이 출연한 세 개의 드라마는 깊은 관련이 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긴 했지만 말이다. 내 이름은 김삼순 - 2005년 처음으로 영국에 나 홀로 입성 시 낯선 영국 생활에서 힘이 되준 드라마~ (출처: MBC 내 이름은 김삼순 홈페이지) 나의 현빈앓이가 시작된 것은 바야흐로 2005년 여름에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를 보다가 중간에 난 영국으로 공부를 하기 위해 떠났다. 부모님의 품을 .. 2011. 4. 12. 영국인들에게 21번째의 생일은 이런 깊은 뜻이!! 오늘 (한국 시간으로 하면 어제이지만요) 4월 10일은 저의 30+ 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정확한 횟수는 비밀입니다. ^^) 영국이 한국보다 8시간 늦으므로, 영국 시간으로 거의 자정에 가족들의 축하 전화를 받았지요. 그리고 4월 10일로 넘어가는 바로 그 순간 신랑이 저에게 "Happy birthday to you"를 아무런 선물도 없이 그냥 맨 입으로만 불러줬지만, 가난한 유학생 남편에게 뭘 바라겠어요. '나중에 돈 벌면 리스트 작성했다가 다 사달라고 해야지 다짐하면서'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기로 했답니다. 또한 Facebook 친구들의 축하 메세지에 보면서 저의 생일 날은 시작되었지요. 주변 분들에게 받은 생일 축하 카드와 선물이에요. 자원 봉사를 하는 카페에서 함께 일하는 영국 아줌마, 아저씨께 생.. 2011. 4. 11. 한국 아줌마들이 엄청 싫어라하는 영국 화장실의 불청객~ 혹시 mouldy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으시나요? 오늘은 여러분들이 전혀 들어보지 못한 단어를 가지고 글을 시작하렵니다. 영국에 오래 사신 분들은 이 단어를 알 수도 있겠네요. 저에게 이 단어를 알려 주신 분은 저희 주인집 아줌마였어요. 이사를 온 지 한 달이 지나서 주인 아줌마께서 집값을 받으러 오셨지요. 갑자기 화장실로 저를 이끄시더니, 욕조 천장에 약간 까맣게 점이 생긴 곳을 가리키시더군요. 이런 것이 “mouldy”라는 건데 욕조에서 사용하는 뜨거운 물의 수증기가 올라와서 벽에 생긴다고 하셨어요. 전 그게 뭐냐고 물었더니, 웃으시면서, “Mouldy? Funny word”라고 하시네요. 이건 화장실에 생기는 곰팡이를 의미해요. 전 검은 점들이 곰팡이라는 것을 그 때 알았어요. 오래된 과일, 빵.. 2011. 4. 10. 이전 1 ··· 282 283 284 285 286 287 288 ··· 29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