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865 음식 지옥인 영국, 여행 시 무슨 음식을 먹어야 할까? 영국으로 여행을 오시려는 분들이 저에게 묻는 질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것 입니다. "영국 음식은 맛이 없다던데, 영국에 가서 무슨 음식을 먹을 지 추천 좀 해 주세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면, 저는 난감합니다. 그렇다고 영국에 와서 이탈리아, 멕시칸, 중국 음식을 먹으라고 말하기는 참으로 싫거든요. 그래도 그 나라에 오면 그 나라의 음식은 꼭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전 누가 뭐라고 할 수 도 있겠지만, 이렇게 대답합니다. 영국 음식을 제대로 맛 보고 싶으면, 괜찮은 영국 전통 펍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영국 시내에는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습니다. 전보다는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펍의 숫자도 꽤 되지요. 저는 영국 펍이 영국의 밥집이라 생각하는 사.. 2011. 8. 16. 영국 시골에서 유럽 한류 팬들을 만날 줄이야 한국 미디어에서는 프랑스 SM 타운 콘서트 이후로 유럽 한류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쓰고 있지요. 영국 런던에서는 소수이긴 했지만, 샤이니, YG 콘서트를 해달라는 시위가 있었다고 하지요. 하지만, 영국 시골에 사는 탓에 좀처럼 유럽 한류라는 단어가 저에게는 참으로 와 닿지 않은 말이었어요. YG 공연을 해달라고 시위하는 런던 한류 팬들 (출처: 구글 이미지) 그런데, 최근에는 제가 사는 이 곳까지 조금씩 유럽 한류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겁니다. 제가 몇 달전에 만난 프랑스 고등학생은 제가 한국인이라고 소개를 하자마자, 바로 "샤이니 좋아해요" "안녕하세요" 이렇게 말하더니 샤이니의 루시퍼와 링딩동을 줄줄 외워서 부르는 거에요. 그러면서 자기는 한국 음식도 너무 좋아하고, 한국어도 배우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2011. 8. 16. 영국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이 한 폭의 풍경인 영국 바닷가 올 여름 버스 여행 두번 째 도착지는 바로 위스타블(Whistable)입니다. 전에 다녀왔던 마르게이트 바닷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지요. 이 곳은 해수욕보다는 그냥 바닷가를 산책하는 정도로 안성맞춤이에요. 위스타블 바닷가는 참 낭만이 숨쉬는 곳인 것 같습니다. 일단, 구름이 아주 멋있는 날의 위스타블 바닷가의 전경을 좀 감상하세요. 위스타블 바닷가에는 요트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어요. 바위 굴 껍질을 재활용하기 위해 따로 모아둔 곳이에요. 참 많이도 먹었지요? 이제부터는 위스타블 바닷가에서 제가 관찰한 영국인들의 소소한 일상으로 빠져 보세요. 요트를 청소하는 청년 아저씨가 직접 만든 이동식 자전거 카페 야외 Bar에서 맥주를 즐기는 영국 아저씨들 바닷가에서 나름대로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 게 한마리가 탈.. 2011. 8. 13. 영국 폭동, 약탈하는 젊은이들 왜 이러나? 현재 영국에서는 토트넘을 시작으로 런던 전역과 주변 도시로 비슷한 양상의 폭동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이미 런던 13개 지역과 대도시들인 브리스톨, 노팅험, 버밍험, 리버풀, 리즈에서도 젊은이들의 폭동, 약탈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켄트 시골이라서 여타 대도시들보다는 안전하다고 생각이 되지만, 켄트 주의 몇몇 지역들에서도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고 하네요.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밖에서 여느 때처럼 울리는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오늘은 왠지 무섭게만 들리는 군요. BBC에 따르면 런던 지역들과 주변 대도시들까지 폭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BBC News) 이번 폭동으로 인해 수요일에 있을 예정이었던 네덜란드와의 친선 축구 경기도 취소가 되었다고 하네요. 박지성이 있는 만체스.. 2011. 8. 10. 이전 1 ··· 195 196 197 198 199 200 201 ··· 2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