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492 역사 교과서의 역할조차 모르는 한국의 현실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최근 인터넷 기사를 보니, 한국에서 역사 교과서의 정치적 성향 문제로 말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마침 어제 국사편찬위원장의 청문회가 있었는데 이 소식이 뉴스 정치면에서 다루어지는 것을 보면, 확실히 역사교과서 문제가 국민적 관심이 높은가 봅니다. 2008년에도 한 차례 이 문제가 "정치 - 사회적 이슈" 였는데요, 그 때는 한 역사 교과서의 정치적 좌편향성이 문제였다면, 이번에는 우편향성이 논의의 초점이 된 듯 합니다. 역사와 정치를 전공해서 그런지 이 문제를 상당히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긴 합니다. 영국의 유명한 역사학자이자 국제정치 이론가였던 E. H. Carr는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이 한마디는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습.. 2013. 10. 15. 스타벅스와 싸우는 런던 파티쉐의 원조 더핀 미국 뉴욕 크로넛의 인기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수많은 블로거들의 포스팅 소재로 쓰일 만큼 크로넛의 맛을 못 잊는 사람들이 많나 봅니다. 행복하게도 국내에서도 직접 크로넛을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전에는 단순하게 설탕이 뿌려진 링 모양의 도너츠였다면, 이제는 도너츠도 다양한 재료와 모양으로 큰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양도 조금씩 달라지는 탓에 이름도 참 재밌게 붙어지고 있지요. 오늘은 미국 뉴욕의 크로넛과 라이벌(?) – 아직은 그 정도로는 못 미치지만 – 국내에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는 영국 런던의 더핀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Duffin @ Bea's of Bloomsbury 영국 기사에서는 "odd (이상한, 특이한)" 라는 표현을 써서 크로넛과 더핀의 이름을 설명하기도 하더라고요... 2013. 10. 11. 한류팬이 직접 써 준 한글 문구, 빵 터져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언젠가부터 공휴일로 제외되었는데, 올해부터는 다시 휴일인가 봅니다. 영국에서 살면서 그 동안 만난 많은 외국인들은 한국어의 존재 사실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었고요, 아니면 중국어 혹은 일본어와 똑같거나, 비슷할 것이라고 지레짐작하고 있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전혀 다른 우리 말과 글이 있다고 말하면 다들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답니다. Periodic Table of hangul (korean letter) ↑↑ 외국인들에게 한글을 쉽게 알려 줄 수 있는 자료로 추천합니다. 그런데 점점 많은 외국인들이 비즈니스, 취업, 여행, 학업 차 방문하는 횟수가 크게 늘면서 그 전보다는 확실히 한국어를 포함해서 한국을 아는 비율이 조금씩 늘어가는 것을 느낍니다. 특히 몇.. 2013. 10. 9. 영국보다 앞선 한국의 아동 성폭력 법적 장치 어제 BBC에서는 성폭력 피해 아동들이 법정 진술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아동(유아) 성범죄 사건들이 무기소 처분이 주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작년 한 해만 해도, 이만 삼천 건의 성범죄 사건 중에 단지 25% 정도만 기소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 피해 아동들이 법정에서 피해 사실과 관련하여 증언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기사에 따르면 약 50% 이상이 심각한 심신 미약 수준에 놓여 있다고 합니다. 특히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불면증, 거식증, 우울증, 패닉 상태 뿐 아니라 스스로의 몸을 학대하고 상처를 내는 분열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재판 관계자는 이미 벌어진 일이고, 이것 또한 아이들이 인정해야 할 일이라고 못 박고 있지만, 적어도 반 이상의 아이들이 재판 중에 묻는 질문의 .. 2013. 10. 6.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1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