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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474

제이미 올리버표라 해도 영국인의 런치, 별로야 영국 시골에 살면서 한국이 그리울 때가 참 많이 있지만, 그 중에 하나가 점심 시간에 펼쳐지는 광경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르는 재미도 너무 쏠쏠하고, 게다가 가격도 만원이 넘지 않으며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밥집들이 많은데요. 제가 사는 영국 시골은 점심이라고 해도 크게 먹을 것이 없습니다. 물론 영국인들이 보기에는 맛있는 점심 메뉴들이겠지만, 토종 한국인 입맛을 가진 저에게는 점심에 무엇을 먹어야 할 지 선택하기가 몹시 어렵고 힘이 드네요. 영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는, 학교 카페테리아 혹은 카페 및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서양식 점심 메뉴를 먹는 재미가 있긴 했어요. 구운 감자 요리(Jacket potato), 커리, 파스타, 치킨, 버거, 피쉬앤 칩스, 수프 등.. 2013. 9. 29.
집들이 선물 두루마리 휴지? 영국인은 당혹 지난 주말에 저희는 영국 가족을 저녁 식사에 초대 했습니다. 지난 3년 내내 한결같이 저희 부부에게 큰 관심을 주신 분들이거든요. 특히 매년 크리스마스에 저희를 불러 주시기도 했지요. 특히 그 가족 중에 막내 아들이 올해 대학 신입생이 되는 경사도 있었습니다. 대입 축하 및 집들이겸 해서 저희는 그 가족을 집에 초대한 것입니다. 때마침 한국 유학생도 저희 집에 놀러왔는데, 알고보니 둘다 같은 학교 신입생이었답니다. 비록 저희가 이사 온지 일년도 넘었지만, 다들 처음으로 우리 집을 방문해서 그런지 꽃을 가져 왔지요. 워낙 실용적인(?) 성격인 울 신랑은 다소 실망을 했습니다. 보통 우리는 집들이 선물로 생필품을 사가는 문화가 있잖아요. 이를테면 휴지, 세제 등등... 그래서 집들이를 하면 한동안은 휴지를 .. 2013. 9. 17.
BBC에 나온 추석 송편 사진이 반가운 이유 우리의 大명절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한국인 가정들도 별로 없고, 어린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전혀 명절 분위기도 나지 않습니다. 올해는 저희도 너무 바빠서 특별한 추석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 않습니다. 원래 명절은 모두가 즐거워야 할 날이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명절마다 찾아오는 증후군이 있는데요, 이럴 때에는 한국에 계시는 아줌마들은 해외에서 사는 사람들이 부럽기만 할 것 같습니다. 명절마다 경제적인 비용 부담과 함께 몸도 마음도 녹초가 되고 마니까요. 매년 포털 사이트에서는 명절을 준비해야 하는 며느리들의 고충과 한탄이 터져 나오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BBC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아주 반가운 사진을 봤습니다. 그것은 바로 송.. 2013. 9. 12.
러브액츄얼리 따라한 영국 총리, 반응은 냉담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품절녀님과 휴가를 다녀와서 며칠 동안 포스팅을 하지 못했네요. 원래 휴가에 관한 포스팅을 품절녀님이 했어야 하는데,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프랑스 니스에서 보낸 휴가에 관한 글은 아마 곧 품절녀님 포스팅할 것입니다. 프랑스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저녁에는 니스의 바닷가를 산책했습니다. 다만 다음 날 일정을 위해서 너무 늦게까지 밖에서 시간을 보내진 않았지요. 호텔에 들어와서 TV를 보면서 휴가 중 잊었던 세상 돌아가는 일들을 듣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전공이 그렇다 보니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 특히 시리아 문제와 관련해서 – 에 관한 이모저모가 중요 뉴스로 다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봤던 BBC 위성에서 반복해서 다루었던 뉴스 중 .. 2013.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