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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473

기러기 부부 조장하는 한국 교육 현실, 답답 최근에 기러기 부부를 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기러기 아빠가 있었습니다. 요즘 TV 및 언론에서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주제가 기러기 부부의 생활이지요. 기러기 부부의 폐단이 자주 발생하다 보니, 대중들의 시선은 상당히 싸늘하기만 합니다. 단도 직입적으로 저는 부모가 자식을 위해 떨어져 살아야 한다는 것 자체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기러기 부부의 입장이 이해가 되는 쪽으로 바뀌었어요. 몇 달 전에 "누구나 기러기 부부는 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올해 제 학부 교수님이 안식년을 맞이하여, 미국 모 대학으로 1년간 가족과 함께 가 계십니다. 그 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교수님 가족들의 사진들, 가끔 미국 생활의 찬양(?) 글도 올리시는 것을 봤습니다... 2013. 11. 21.
한국인 스타일 카피하는 아시아 한류 팬들 작년 여름, 인기리에 방영했던 드라마 "신사의 품격"은 재미도 있었지만, 남자 주인공 4인방의 패션 스타일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했었는데요, 멋진 중년 남자들 중에 가장 화려하고 개성적인 스타일은 단연 이종혁이 맡은 이정록이었어요. 그 당시 이종혁의 패션 스타일을 따라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이종혁의 헤어스타일은 투 블록컷에 웨이브 펌을 줘 부드러우면서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고 하는데요,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남자들의 헤어 스타일에도 큰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도 국내 뷰티 프로그램 혹은 잡지들을 보면, 조금씩 변형이 가미되는 투 블록컷이 소개되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작년 여름 내내 유행했던 헤어 스타일이 올해 영국 현지인들 및 특히 한류 팬이거나 혹.. 2013. 11. 20.
영국인이 직접 느낀 한국 뮤지컬 관객 모습 영국으로 여행 혹은 학업을 위해 오는 한국 젊은이들 중에는 런던에서 꼭 해야할 일로 "뮤지컬 관람" 을 꼽을 것입니다. 유럽 여행 카페 및 블로그에 보면, 항상 뮤지컬 관람 후기 및 예약 문의 정보는 끊이질 않거든요. 저의 경우에는 2005~6년에 런던 및 브리스톨에서 뮤지컬 몇 작품을 본 적이 있어요. 다만 최근 4년 동안은 영국에 있으면서도, 그 흔한 뮤지컬을 단 한편도 본 적이 없네요. 그럼, 제가 런던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오페라의 유령 후기로 시작해 볼게요. 브리스톨에 살 때, 지인들과 런던으로 뮤지컬을 보러 갔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오페라 유령은 꼭 보자라고 계획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남들 다 하는 예매도 안 했지요. 직접 가서 표를 사도 된다는 말만 믿고, 그것도 토요일 오전에 티켓 박.. 2013. 11. 19.
영국 의사가 추천한 국민 바디크림, 효과 대박 한국에서 영국에 온지 얼마 안 된 분들 중에는 한번쯤은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신 적이 있으실 거에요. 아마도 기후, 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피부에 영향을 주는 것 같은데요, 특히 아토피가 있는 분들은 정말 고생이 많으세요. 하지만 공기가 좋은 영국 시골에서 살다보면 의외로 아토피 피부가 호전하기도 한다네요. 아무튼 그만큼 낯선 외부 환경으로 인해 심신이 큰 부담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저는 석사 시절 때부터 겨울만 되면 이상하게 피부가 무척 건조해지고, 알레르기가 생겼어요. 귀국한 후 다시 영국에 왔을 때가 1월이었는데, 그 때 역시 심한 피부 트러블로 꽤 고생을 했답니다. 특히 밤만 되면 왜 이리 가려운지, 밤새 긁다가 제대로 자지 못한 적도 꽤 많았어요. 한국에서는 바로 피.. 2013.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