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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품절녀 & 남 in UK306

결혼 기념일에 남편이 준 가슴 뱃지, 감동 뭉클 저는 종종 블로그를 통해 "작년 이 맘쯤에는 내가 무엇을 했나?" 를 다시 회상하곤 합니다. 특히 특별한 기념일에는요. 저는 결혼 기념일을 1주년만 한국에서 보내고 쭈욱 영국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과는 달리, 저희는 결혼 기념일이라고 해서 뭐 특별하지는 않아요. 신랑이 아직 학생이어서 선물은 생각도 못하고, 그저 둘이서 외식을 하면서 자축을 하고 있지요. 올해 저희 부부는 결혼 5주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제가 바쁜 울 신랑을 위해 레스토랑 예약 및 카드를 준비했었지요. 그러면서 "내년에는 5주년이니까 좀 기대해 볼게~" 이렇게 말했답니다. (작년 블로그를 찾아보니까요. ㅎㅎ) 저는 지난 주에 컨디션이 무척 안 좋았어요. 눈에는 다래끼가 나고, 입술마저 포진이 생겨서 아주 기분이 별로거든.. 2013. 1. 27.
영국 철도 민영화 20주년이 주는 시사점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지난 8월 말에 한국에 잠깐 들어갔다가 작은 아버지를 만났는데요, 대뜸 하시는 말씀은 이랬습니다. 런던은 왜 이리 교통비가 비싸냐? 작년에 작은 아버지 딸, 사촌 동생이 런던 올림픽을 보기 위해 런던을 다녀 갔거든요. 저는 웃으면서 정작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저런 방법으로 싸게 다닐 수도 있다고 대답은 했습니다만, 제가 생각해도 영국의 교통비는 턱없이 비싸기만 합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유럽 여행 패키지를 보면, 런던은 아주 짧은 일정이 대부분이고, 유럽 여행 계획을 짜는 한국인들도 런던에서는 별로 머물지 못하고 주변 유럽국가로 이동하는 경우가 큰 것 같습니다. 영국인들조차도 비싼 교통비 (항공, 기차, 버스 등)로 인해 국내 여행보다는 오히려 교통비가 저.. 2013. 1. 24.
해외 유학한 한국 여자 보는 한심한 시선 영국 대학을 다니던 한국 여대생을 죽인 영국인이 유죄 선고를 받았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당연한 소식이었지만, 일찍 판결이 내려져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댓글을 보니, 역시나 일부 한국 남자들의 못난 모습이 그대로 적나라하게 펼쳐져 있더군요. 저는 그런 댓글들을 보면서 그런 삐딱한 시선을 가진 일부 한국 남자들이 한심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국제 결혼 및 연애 내용만 나오면 한국 여자 혐오하는 사람들 (출처: 구글 이미지) 전에 명문대 여대생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자신이 영국에 어학연수를 가겠다고 하니까, 엄마가 해외 어학연수 경험이 있으면 시집 갈때 값 떨어지니까 절대 안 된다고 했다고 하네요. 좋은 집안에 시집가려면... 절대 해외에서 어학연수 했다는 말은 .. 2013. 1. 20.
남자에게 명품백 요구하는 미혼 여자, 많은가? 참으로 충격적인 일입니다. 실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SNS를 강타한 "대학생이 장기 팔아 여자친구 명품백 선물" 이라는 글을 보고 정말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왔습니다. 전에 "명품백 사달하는 한국 여자" 와 관련하여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영국 대학 입학을 앞둔 한국 고등학생이 이해하기 힘들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물은 적이 있습니다. 한국 여자들은 왜 남자친구에게 명품 가방을 사달라고 해요? 저는 솔직히 데이트 비용은 다 낼 수 있어요. 여자친구에게 밥과 커피는 사주고 싶거든요. 그런데 명품백 그런 것 사달라고 하면 정말 싫을 것 같아요. 힐링에 나온 배우 김래원도 여자가 백 사달라고 하면 싫다고 했다던데요, 이 남학생도 그런가 봅니다. 저는 그 학생의 말에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명품 .. 2013.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