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260

런던너가 푹 빠진 커피의 맛, 도대체 어떻길래 제가 얼마 전에 런던너들이 유독 이 곳 커피만을 마시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 카페에 직접 가 보았습니다. 주변 친구들로부터 런던에 가면 이 곳 커피는 무조건 맛봐야 한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어떤 영국인 친구는 이 곳에서 일을 한 적이 있었는데, 매 주 원두 커피 한 팩을 받았다고 해요. 이 곳 커피를 마신 후부터는 다른 곳의 커피는 아예 마실 수 없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이런 사람들을 coffee snob 이라고 해요. "난 여기 커피 아니면 못 마셔~" ^^;) 전 속으로 '커피 맛이 거기서 거기지, 얼마나 맛있길래 이 정도인거지? 하며 호기심이 생겼어요. 드디어 몬머스(MONMOUTH) 라는 커피 전문점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몬머스는 런던에 세 곳 (Covent Garden, The B.. 2012. 3. 23.
영국 여대생이 직접 싸서 준 김밥, 감동이긴 한데 제가 2월 말 쯤에 울 신랑의 점심 도시락 메뉴로 마약 김밥을 만든 적이 있었어요. 신랑의 영국 친구들은 마약 김밥의 맛에 홀려 폭풍 흡입을 했다는 글을 포스팅 한 적이 있지요. 그 당시 김밥을 먹었던 영국 여학생은 신랑에게 김밥 레서피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했었답니다. 영국 대학생들이 폭풍 흡입한 저의 마약 김밥을 소개합니다. 일주일 전에 신랑과 함께 장을 보러 대형 마켓에 갔다가, 그 영국 여학생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녀의 쇼핑 카트에 김밥 재료가 들어있는게 아니겠어요. 그녀는 그 때 마약 김밥을 너무 맛있게 먹어 직접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하더군요. 재료를 보니, 김, 쌀, 오이, 당근 등이 있었어요. (단무지, 시금치는 몰라서 못 산 것 같아요.) 그녀는 신랑에게 내일 자신이 직접 .. 2012. 3. 17.
[홍대 맛집] 떡볶이 국물에 폭 빠진 해산물과 바싹 새우 튀김 일품 - 홍대 와이프씨 영국에 있으면, 한국에서 자주 먹던 분식이 생각납니다. 특히 떡볶이와 튀김이 무척 먹고 싶어요. 지난 번 한국 방문했을때, 친한 동생과 함께 갔던 홍대 즉석 떡볶이 와이프씨 를 소개합니다. 추천한 동생의 말로는 이 곳이 홍대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했어요. 특히 우결의 김원준, 박소현 커플로 유명해 진 곳이라고 하네요. 홍대 맛집 즉석 떡볶이 와이프씨 입구에요. 아담하고 깔끔한 내부가 참 좋아요. 와이프씨의 메뉴판은 이렇습니다. 단, 떡볶이를 주문할 때에는 무조건 2인분을 시켜야 합니다. (둘이 갈 경우 사리, 튀김을 추가해서 먹으면, 배가 불러 마지막으로 맛있는 볶음밥을 먹기 좀 곤란해요. ^^) 주문시 필요한 마대카솔 볼펜이에요. 전 처음에 뭔가 했어요. ㅎㅎ 물과 단무지는 셀프라는 것 잊지 마세요. 먼.. 2012. 3. 13.
무한 변신이 가능한 영국산 홈메이드 베리베리 요거트 최근 한국에서는 "베리(Berry- 산딸기 열매)"의 효능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번에 한국을 방문해 보니, 저희 친정과 시댁 부모님께서 "블루베리" 쥬스를 드시더라고요. 특히 저희 시어머니는 블루베리 관련 책까지 읽으시면서 그 효능을 줄줄이 설명해 주셨어요. 블루베리는 시력저하 예방, 기억력 향상, 노화 방지 등으로 연세 드신 분들에게 참 좋은 과일이겠어요. 저 역시 "~ 베리"의 이름을 가진 과일들이 여성에게 특히 좋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요. 한국에서는 "베리"를 찾는 것도 좀 어렵고, 비싸잖아요. 그런데 영국 특히 제가 살고 있는 영국의 정원이라고 알려진 켄트 주에서 자라는 베리들은 싸고 너무 맛있습니다. 언제 이렇게 먹겠냐는 생각에 쇼핑을 할 때마다 ~베리의 이름을 가.. 2012.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