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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1218

영국의 낯선 표지판 문구에 빵 터진 사연 영국 길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교통, 위험, 알림 등등의 표시 문구가 많이 눈에 띄는 것 같아요. 물론 한국에도 이런 저런 표시들이 있어 사람들이 주의를 할 수 있도록 하지요. 그림으로 되어 있는 표지판은 아마도 대부분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있지만, 짧게 요약되어 표시되는 영어 문구는 간혹 무슨 뜻인지 헤맬 때가 있어요. 그래서 저나 제 주변의 친구들이 완전 오해했던 영어 문구나 좀 낯선 문구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호텔, B&B, 빌딩, 집 밖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표시 문구이지요. 특히 건물 및 집 앞에 붙어있는 let이 들어간 표시 문구가 좀 헷갈렸어요. 제가 아는 친구는 집 앞에 To let 이라고 적혀 있는 표시를 보고 “급한 사람을 위해 화장실을 개방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2011. 6. 20.
영국인들의 재활용 쓰레기 처리에 경악할 수 밖에 영국에 와서 경악했던 것 중의 하나가 쓰레기 분리 수거였습니다. 제가 처음에 영국에 왔던 2005년에만 해도 병만 분리해서 버렸거든요. 실제로 서구 선진국 중에 영국의 쓰레기 재활용은 거의 후진국 수준이라고 합니다. 영국은 쓰레기 재활용 비율이 평균 11% 이하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하니 말이에요. (평균 유럽 및 북아메리카는 50~70%정도 수준) 2005년 당시 울 신랑의 일본인 친구는 워낙 재활용 습관이 투철해서 모든 쓰레기들을 종류대로 나누어서 (건전지까지) 기숙사 오피스 직원에게 버릴 장소에 대해 물어보는 부지런함을 보였어요. 신랑 말이 그 일본인 친구가 사는 요코하마에서는 20가지 종류를 구분해서 쓰레기를 버린다고 하더군요. 주변을 보면, 영국 유학생들 중에 재활용 쓰레기에 가장 민감한 사람들은.. 2011. 6. 19.
영국인들이 원하는 이상형은? 영국 신문을 보다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남, 녀 짝 찾기] 입니다. 한국에서는 흔히 보지 못했던 것이라, 참 낯설게 느껴지더군요. 특히 그들의 나이 대를 보면, 20대부터 많게는 70대까지 허걱~ 그런데, 또 한편으론, 나이가 적든지, 많든 지에 상관없이 자신들이 원하는 동성친구를 찾는 그들의 자유로운 모습이 부럽기도 했어요. 거기다가 동성애자들의 칸도 따로 있는 것을 볼 수 가 있네요. 그런데, 참 궁금한 것은 이렇게 광고를 내서 괜찮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이와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보니, 일본, 중국 및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보이는데 한국은 아예 카테고리 형성도 안 되어 있네요. ㅎㅎ 이런 것들을 자주 읽다 보니, 영국인들이 원하는 이상형의 성격 및 외모를 나타내는 형용사에는.. 2011. 6. 18.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국경은 없다? 제가 사는 캔터베리에는 매 주 목요일마다 영국 켄트 대학교와 관련된 영국 아줌마(할머니)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Coffee morning meeting이 있습니다. 이 모임은 외국에서 남편의 학업 때문에 따라온 부인들과 아이들을 위해 영국 생활 적응 및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한 곳 입니다. 단, 남자는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참석이 불허 되지요. 이 곳에 모이면, 국적을 막론하고 아줌마들의 수다는 끝이 없습니다. 아줌마들의 공통된 관심사는 가족, 자녀 교육, 취미 생활 등이지요. 그 중에 흥미로웠던 주제는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입니다. 어느 날 한 영국인 아줌마(할머니 일 수도 있어요)가 오시더니, 남편이 올해 퇴직을 했는데, 갑자기 집에 함께 오래 있으려니깐, 보통 불편한 게 아니라고 불평을 하시는 거.. 2011.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