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문화694 영국인 교사에게 고가 선물하는 한국인 학부모, 창피해 오늘은 5월 15일 스승의 날 입니다. 점점 한국의 교권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제는 교사들마저 스승의 날이 부담스럽고 싫다는 반응이네요. 과거 저의 학창 시절을 떠올려 보면, 그 때에는 스승의 날이면 의무적으로 담임 선생님에게 선물을 드려야만 하는 날로 여겨졌어요. 또한 자기 아이들 잘 봐 달라며 고가의 선물 및 돈 봉투를 건네는 많은 학부모들에다가, 대놓고 그런 것들을 바라는 교사들도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이야 상황이 많이 바뀌었지만, 학부모 입장에서는 여전히 스승의 날 선물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학교 담임 선생님뿐만 아니라 과외 및 학원 선생님들까지도 챙겨야 하니 말이에요. 이런 기사를 보면, 학부모들이 더 부담가지 않을까 싶은데요. (출처: 채널 A 뉴스) 제가 몇 년 동안 영.. 2012. 5. 15. 미혼 여성, 홀로 유럽여행 떠나야 하는 이유 오늘은 "미혼 여성들"이 결혼 전에 꼭 했으면 하는 한 가지를 추천해 드릴까 합니다. 먼저 저의 부끄럽던 '20대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요즘 남녀를 불문하고 한국 20대 젊은이들은 유럽 여행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유럽 배낭여행을 하는 비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고요. 그런데 저는 대학 시절에 유럽 여행 및 어학연수에 대한 열망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그 당시에 제 친구들은 어학연수니, 유럽 여행이니 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요. 전 동생이 캐나다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캐나나에 잠시 여행만 다녀왔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저는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남들은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고 말하면, 전 '집 떠나면 고생이지' 라는 생각이 좀 확고.. 2012. 5. 14. 한국에서 날라온 시아버지의 편지 구절, 눈물 왈칵 영국에서 살면서 지금까지 시댁 및 친정에서 택배를 꽤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이 저희가 부탁한 물건 혹은 한국 음식이었지요. 처음에는 부모님께 이런 저런 부탁도 많이 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경제적, 육체적으로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자제하고 있지요. 그런데, 몇 달전에 시아버지께서 신랑 앞으로 택배를 보내셨다는 거에요. 신랑은 저에게 한국에서 책이 담긴 택배가 곧 도착한다고 잘 받아 놓으라고 했지요. 전 속으로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도대체 무슨 책을 보내셨을까? 책만 보내셨을까? 혹시 다른 것이라도??? (먹을 거리.ㅎㅎ) 신랑은 책이라고 알려줬지만,,,,그래도 호기심이 넘치는 전 괜히 궁금해지더라고요. 드디어 택배를 받았습니다. 딱 봐도 정말 책 한권 크기였어요. 책이라고 분명 했건만 전 왜.. 2012. 5. 12. 한국 사극만 보는 유별난 유럽인 시어머니, 못말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류이지만, 여기 유럽에서 한류의 인기는 빠르지는 않지만 물밑에서부터 꾸준하게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직까지 다른 유럽에 비해 영국인들은 한류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하는 것 같지만요. 전에 국제 학생 모임에서 만난 독일 여대생은 한국 드라마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어요. 독일인인 그녀는 부모님의 직장으로 인해 일본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까지 보내고 영국으로 대학을 왔는데요, 알고보니 일본에서 살면서 모녀는 한국 드라마 팬이 된 거에요. 그녀의 엄마는 독일에 다시 돌아와서도 한국 드라마 사랑은 여전하시다고 합니다. 한국 드라마 시청하는 시간에는 가족들에게 아무 소리도 내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실 정도라니까요. 그래서 엄마가 한국 드라마를 보는 시간에는 가족들이 다들 조용히 있어야 한다고 .. 2012. 5. 11. 이전 1 ··· 147 148 149 150 151 152 153 ··· 1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