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국 문화714

국제 결혼한 부부의 언어, 왜 꼭 영어인가? 영국에 살면서 국제 결혼한 커플들을 만나게 됩니다. 신랑 주변의 영국 교수들 혹은 친구들도 국제 결혼을 한 커플이 꽤 됩니다. 국제 커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문화 및 생활 환경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함께 사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고 합니다. 사소한 오해 및 언어 표현의 차이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곧잘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요. 하긴 같은 국적에, 언어까지 같은 남녀가 살아도 힘든 법인데 말이지요. 영어권에서 사는 국제 결혼한 부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었습니다. 항상 국제 결혼한 부부들은 자녀 언어 교육에만 큰 신경은 쓰는 반면, "부부간의 언어"는 관심 밖인 것 같아요. 국제 결혼한 부부는 왜 꼭 영어만 사용할까요? 국제 결혼한 부부간의 언어는 영어가 정답.. 2012. 5. 23.
한국 김치에 질린 유럽 대학생, 얼마나 먹었길래 영국에서 만난 외국 학생이 가진 한국의 이미지 중의 하나가 바로 "한국인 = 김치"라는 수식입니다. 물론 김치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지만, 비교적 대도시 출신 외국인들에게는 불고기와 함께 김치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국 음식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게 된 중미 출신 대학생이 있는데, 제가 한국인이라고 소개하니깐 자동적으로 그의 입에서 나온 단어는 "김치"였습니다. 그는 런던에 살면서 김치를 먹어 봤는데 무척 맛있었지만 자신에게는 많이 맵다고 했어요. 점점 외국 젊은이들이 한국 음식에 대해 거부감이 없어질 뿐아니라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참 흐뭇해지곤 합니다. 최근에 울 신랑을 통해 들었던 "김치 에피소드"를 이야기 해 드릴까 합니다 신랑과 알고 지내는 동료 중에 작년에 박사과정에 .. 2012. 5. 22.
영국 대학 태권도 대회, 금메달 딴 일본인 학생 지난 3월에 영국 노팅험 대학교에서 전영 대학 제26회 태권도 대회 (26th British Student Taekwondo Federation National Championships)이 있었습니다. 올해 대회에는 영국 29개 대학, 275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해서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습니다. 물론 켄트 대학의 태권도부도 참가했습니다. (출처: http://www.bstf.org.uk/index.htm) 영국 대학에는 많은 스포츠 동아리들이 있는데, 태권도 동아리도 외국 학생들에게 꽤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신랑에게 군대에서 태권도를 배웠으니, 운동삼아 동아리에 가입하라고 했지만, 신랑은 나이도 많고, 군대에서 배운 태권도 실력으로는 좀 창피하다고 했어요. 예비군도 끝났는데 까딱하다가는.. 2012. 5. 21.
해외사는 한국인, 카톡으로 웃고 울어 제가 2005년 영국에 처음 나왔을 때만해도, 한국에 있는 가족 및 친구들과 통화를 하려면 무조건 국제 전화 카드를 사서 해야 했었어요. 저는 처음 영국 입국 시 비행기 연착으로 지방 공항에 새벽에 도착을 했어요. 그 당시 너무 늦어 기숙사에 바로 못 가고 호텔에서 1박을 했지요. 다음 날 늦게 학교 기숙사에 도착했던지라 정신이 없어 한국에 전화를 할 경향이 없었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연락이 없어, 걱정스런 마음에 학교 기숙사로 연락을 했는데, 제가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았다는 말을 들은 거에요. 이틀 뒤, 집에 전화를 했더니 부모님께서는 "애간장이 녹았다" 라고 하셨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영국에서 살면서 처음에는 영국 슈퍼에서 파는 국제 전화 카드를 사서 가족에게 공중 전화 및 학교 기숙사 방에.. 2012.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