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문화714 영국에서 만난 재일 한국인, 왜 가슴이 울컥 저는 신랑과 함께 매 주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오후 늦게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금쪽같은 주말이지만, 이 한 몸 불살라 경제적으로 좀 더 나은 생활을 하기 위해 매 주 토요일에는 이를 악물고 일하러 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토요일 아침에는 좀 더 자고 싶은 생각이 간절히 들긴 하지만, 하루 일당을 생각하면 신랑과 저는 바로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게 된답니다. ^^ 몇 주 전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한 여대생을 봤습니다. 그녀는 일본인들과 유창한 일본어로 대화를 하고 있었지만, 영어 역시 거의 원어민 수준이었습니다. 생김새도 약간 일본인하고는 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지요. 그리고는 몇 시간 뒤에 그녀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어요. 그녀: Where are you from? 나: South Korea.. 2012. 6. 9. 영국 클럽 문화의 불편한 진실, 한국도 마찬가지 영국 밤은 길고 따분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상점 문이 7 ~8시면 문을 닫아 버리니 쇼핑도 못하고, 특별히 갈 데가 없거든요. 특히 제가 사는 작은 시골은 저녁이 되면 갈 곳이 크게 없습니다. 만체스터 출신인 신랑의 친구는 "만체스터에 살 때에도 심심하긴 했는데, 여기 캔터베리는 최악이다"라고 했을 정도로 영국인들도 영국 시골은 무척 따분한가 봅니다. 그래서 영국에 사는 일부 젊은이들은 따분함을 해소하기 위해 밤마다, 특히 주말에 꼭 찾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클럽입니다. 보통 영국에 사는 남녀 젊은이들은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이상은 클럽에 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전혀 클럽을 가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요.) 사실 영국에서 젊은이들이 밤에 놀 만한 장소로는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클럽이 대부분입니.. 2012. 6. 8. 영국 소문난 잔치 음식 맛본 한국인, 뭔가 아쉬워 저번 주부터 시작된 영국 여왕 즉위 60주년 기념 휴일은 공식적으로는 어제로 끝났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건물 , 시내 곳곳에는 유니온잭이 펄럭이고 있습니다. 한국 TV 를 통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런던 축제 기간 내내 날씨가 좋지 않은 바람에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구경하는 사람들까지도 행사를 지켜보는 것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런던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어 여왕 60주년 즉위를 축하하며 기뻐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영국 시골에서도 매일 행사가 있었지만, 비도 많이 오고 기온까지 갑자기 확~ 내려가는 바람에 아쉽게도 사람들의 참여가 너무 낮았습니다. (사진 찍는 자체가 민망해서 못 찍었어요. ^^;) 이렇게 4일 내내 아무것도.. 2012. 6. 7. 한국 여자가 감동한 영국인의 폭풍 매너 세가지 영국에서 살다보면, 외국인인 저는 뭐든지 한국과 비교를 하게 됩니다. 저처럼 타국에서 사는 외국인들에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모습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살았던 곳과 여기의 상황은 너무도 다르니까요. 물론 저의 비교는 한국과 영국의 다름이 "영국이 더 낫다" 혹은 "한국이 더 낫다"고 단순 평가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영국 혹은 영국인의 좋은 방식은 우리 한국인의 삶에 적용시켰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오늘 글을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제가 직접 경험한 영국인의 폭풍 매너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1. 문 잡고 기다려 주기 영국인들에게 가장 놀랐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뒷 사람을 위해 문을 잡고 기다려 주는 매너"입니다. 한국에서도 뒷 사람이 바로 따라오는 경우에는 .. 2012. 6. 6. 이전 1 ··· 144 145 146 147 148 149 150 ··· 1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