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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063

영국 석박사들, 과연 영어를 얼마나 잘할까? 영어를 잘 한다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거침없이 회화하고, 문제 없이 BBC를 듣고 이해하고, 영어 서적을 술술 읽는 것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솔직히 이 정도 레벨이 되면 현지인이나 다름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조금 만 더 생각해 보면 현지인 만큼 그 곳 언어를 한다는 것은 현지인 만큼의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일치감치 조기 유학도 오는 거겠지요. 제 주변을 봐도 확실히 어렸을 때 이곳에 온 한국 학생들의 영어는 현지인과 다름이 없습니다. 솔직히 그들이 유창한 영어를 하는 것을 보면 많이 부러워요. 그런데 이런 학생들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일부를 제외하고 한국어가 제대로 안 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한국어 말하기는 어느 정도 가능해도 신문이나 책을 읽어도 문맥을 이해 못하는 .. 2011. 6. 21.
영국의 낯선 표지판 문구에 빵 터진 사연 영국 길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교통, 위험, 알림 등등의 표시 문구가 많이 눈에 띄는 것 같아요. 물론 한국에도 이런 저런 표시들이 있어 사람들이 주의를 할 수 있도록 하지요. 그림으로 되어 있는 표지판은 아마도 대부분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있지만, 짧게 요약되어 표시되는 영어 문구는 간혹 무슨 뜻인지 헤맬 때가 있어요. 그래서 저나 제 주변의 친구들이 완전 오해했던 영어 문구나 좀 낯선 문구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호텔, B&B, 빌딩, 집 밖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표시 문구이지요. 특히 건물 및 집 앞에 붙어있는 let이 들어간 표시 문구가 좀 헷갈렸어요. 제가 아는 친구는 집 앞에 To let 이라고 적혀 있는 표시를 보고 “급한 사람을 위해 화장실을 개방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2011. 6. 20.
영국인들의 재활용 쓰레기 처리에 경악할 수 밖에 영국에 와서 경악했던 것 중의 하나가 쓰레기 분리 수거였습니다. 제가 처음에 영국에 왔던 2005년에만 해도 병만 분리해서 버렸거든요. 실제로 서구 선진국 중에 영국의 쓰레기 재활용은 거의 후진국 수준이라고 합니다. 영국은 쓰레기 재활용 비율이 평균 11% 이하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하니 말이에요. (평균 유럽 및 북아메리카는 50~70%정도 수준) 2005년 당시 울 신랑의 일본인 친구는 워낙 재활용 습관이 투철해서 모든 쓰레기들을 종류대로 나누어서 (건전지까지) 기숙사 오피스 직원에게 버릴 장소에 대해 물어보는 부지런함을 보였어요. 신랑 말이 그 일본인 친구가 사는 요코하마에서는 20가지 종류를 구분해서 쓰레기를 버린다고 하더군요. 주변을 보면, 영국 유학생들 중에 재활용 쓰레기에 가장 민감한 사람들은.. 2011. 6. 19.
영국인들이 원하는 이상형은? 영국 신문을 보다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남, 녀 짝 찾기] 입니다. 한국에서는 흔히 보지 못했던 것이라, 참 낯설게 느껴지더군요. 특히 그들의 나이 대를 보면, 20대부터 많게는 70대까지 허걱~ 그런데, 또 한편으론, 나이가 적든지, 많든 지에 상관없이 자신들이 원하는 동성친구를 찾는 그들의 자유로운 모습이 부럽기도 했어요. 거기다가 동성애자들의 칸도 따로 있는 것을 볼 수 가 있네요. 그런데, 참 궁금한 것은 이렇게 광고를 내서 괜찮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이와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보니, 일본, 중국 및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보이는데 한국은 아예 카테고리 형성도 안 되어 있네요. ㅎㅎ 이런 것들을 자주 읽다 보니, 영국인들이 원하는 이상형의 성격 및 외모를 나타내는 형용사에는.. 2011.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