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061 김치를 처음 알게 된 영국 할머니들의 반응이 아쉬워 제가 매 주 목요일마다 참석하는 'Coffee morning' -영국에서 사는 아줌마(할머니)들의 모임-에서 영국 및 다양한 국적의 아줌마(할머니)들에게 김치 담그는 법을 알려주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때에 따라서 한국 아줌마들의 수가 증가하기도 하고 감소하기도 하는데요, 현재는 이 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한국인 아줌마들이 저를 포함해서 약 3~4명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연장자인 한국 아줌마께서 김치 재료를 준비 및 김치 담그는 법을 알려 주시기로 했습니다. 한국 음식이라고 하면 김치라고 말할 정도로 많은 외국인들에게 알려져 있지만, 아직도 많은 영국을 포함한 유럽인들은 김치에 대해 잘 모른답니다. 특히 이 모임의 영국 할머니들은 김치에 대해 잘 모르세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김치를 직접 담가 .. 2011. 10. 26. 한국인이 영국 피자 집에서 세 번 놀란 이유 영국에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참 많습니다. 아마 영국 펍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수의 레스토랑이 피자, 파스타를 파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이탈리아 음식이 친숙한 한국인들은 영국에 와서 가장 먼저 찾는 곳도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캔터베리에 오자마자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갔었고, 한국에서 막 오신 분들도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가자고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는 워낙 피자, 파스타를 좋아해서 캔터베리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다 가봤어요. 그리고 제가 영국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세 번 놀랐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일부는 놀랍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를 말하는 것이니 심한 태클은 사양합니다.) 1. 영국인들이 피자 먹는 모.. 2011. 10. 25. 어설프지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영국 축제, 부러운 이유 제가 사는 영국 캔터베리는 축제 기간입니다. 저번 주 금요일부터 시작되어 약 2주 간 캔터베리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지요. 지난 주말 축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캔터베리 시내에는 축제 포스터 및 행사 광고판 등을 설치해 놓았어요. 지난 토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거리 행진이 있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캔터베리 시내 곳곳에 몰려 있었습니다. 캔터베리 축제 현수막 캔터베리 시내에 있는 문화 행사 광고판 미리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 및 많은 행사 안내 및 경호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것이 보이더군요. 날씨가 점점 쌀쌀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거리 행진을 구경하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쪽에서는 이렇게 두 남학생들이 공연을 하고 있고요. 저 멀리 둥둥~ 북 치는 소리가 들리더니, .. 2011. 10. 21. 한국 직장인들 사표 내고 영국행 선택하는 이유 지금으로부터 6년 전만 해도, 영국 어학 연수 및 석사를 오는 한국인들은 대학을 막 졸업했거나, 대학생들이 대부분이었어요. 물론 30대가 훌쩍 넘으신 분들도 없지는 않았지만요. 그런데, 요즘에는 한국에서 회사 잘 다니다가 사표를 던지고 훌쩍 영국행을 선택하는 한국인들의 비율이 전보다는 증가한 것 같습니다. 제가 몇 퍼센트라고 정확하게 헤아리지는 못하며, 캔터베리 말고 다른 지역에도 그러한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이 곳 캔터베리에는 확실히 20대 후반 이상의 한국인들의 수가 확연하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한국 직장인들이 사표를 쓰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료를 쓰고 나온 이들의 용기는 대단하다(?)고 보아 집니다. 그런데, 이들이 직장을 그만 두고.. 2011. 10. 20. 이전 1 ··· 196 197 198 199 200 201 202 ··· 2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