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843 굽에 미련 두지 않는 영국 여자들이 멋져 보이는 이유 키가 작든지, 크든지에 상관없이, 여자라면 하이힐을 누구나 신고 싶어 합니다. 하이힐을 신게 되면, 나도 모르게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거든요. 낮은 굽을 신었을 때보다는 훨씬 더 섹시해 보이고, 날씬해 보이는 건 사실이지요. 이런 이유로 한국에서는 주위를 둘러보면 알다시피 하이힐을 신고 다니는 여성들이 참 많아요. 요즘 한국에서는 중,고등학생들도 외출 시 하이힐을 신고 다니곤 하니 말이에요. 요즘 한국 여성들이 하이힐과 미니 스커트 착용으로 인해 지하철 내 엘리베이터 이용이 잦아져 우선적으로 이용해야 할 노약자들과의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고 해요. 그런 내용의 기사를 보니, 갑자기 굽에 미련을 두지 않는 영국 여자들이 멋져 보이면서 부러운 것은 왜 일까요? 영국은 남의 시선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 2011. 5. 27. 800년 전통 영국 펍(pub)을 찾아서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오래간만에 신랑 친구의 차를 타고 우리가 간 곳은 캔터베리 근처 Chestfield Barn입니다. 이 곳에서 의외로 아주 오래되고 훌륭한 펍을 발견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짜잔~ 오래되 보이죠? 이 건물의 나이가 무려 800살에 가깝습니다. 이런 곳은 문화재로 지정되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입구에 가면 이 건축물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원래 이름은 Chestfield Barn(헛간)이네요. 현재 왼쪽 아래에 있는 긴 건물만 Pub으로 쓰이고 나머지는 골프장 관련 건물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 그럼 여러 각도에서 건물들을 살펴볼게요. 사진 왼쪽으로 돌아 들어가야 Pub의 입구가 나오고요. 오른쪽으로 보이는 마당에 따뜻한 햇살을 받을 수 있는 야외석이 있지요. 앞에.. 2011. 5. 26. 채식주의자인 영국 친구가 차린 음식에 눈이 번쩍 저는 워낙 고기를 좋아하는 자칭 고기테리언이에요. 울 신랑을 만나 거의 한 달 동안 매일 저녁 밥을 먹으러 신랑 기숙사에 갔는데, 맨날 채소, 나물 등의 반찬만 있는 거에요. (울 신랑은 고기보다는 채소, 나물 류을 좋아해요) 그당시에는 음식도 할 줄 모르고 워낙 굶주렸던 터라 뭐든지 주는대로 잘 받아 먹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한인슈퍼에서 3인분 삼겹살을 사가지고 와서 저희가 처음으로 고기를 함께 먹게 되었지요. 신랑이 저의 먹는 모습과 속도를 보면서 했던 말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신랑: 미안하다. 너가 그렇게까지 고기를 좋아하는 지 몰랐어.....(난처한 얼굴을 하며 할말을 잊은 듯이) 나: (2인분을 혼자 뚝딱 해치우고 입맛을 다시며) 내가 고기를 좀 좋아해. ^^; 이렇게 저의 고기 .. 2011. 5. 20. 영국 시내 한복판에서 학창 시절의 향수를 느낀 까닭 제가 살고 있는 캔터베리는 항상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으로, 특히 주변 유럽 국가들의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에 이르기까지 소풍 및 수학 여행등으로도 잠시 다녀가는 곳 이기도 합니다. 특히 3월이 되면서부터 캔터베리 시내에는 이른 아침부터 영어가 아닌 독일어, 네덜란드어, 불어, 이탈리아어 등등 제가 들어보지도 못한 각 국의 언어들을 쓰는 어린 학생들이 모두 배낭을 메고 그룹으로 몰려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진을 치고 기다리는 곳이 단연 캔터베리 대성당 입구 이지요. 이들은 제일 먼저 대성당 입구에 모두 모여 자신들이 들어갈 차례를 기다리면서, 대성당 바로 옆에 위치한 스타벅스에서 모두들 음료 하나씩을 사가지고, 마시면서 아주 시끄럽게 재잘재잘 거린답니다. 캔터베리 대성당.. 2011. 5. 17. 이전 1 ···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