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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의 마음 단숨에 사로 잡은 한국식 인사법 어른들께 머리 숙여 인사하는 문화에서 살다가 온 한국 학생들은 한번 쯤은 영국에서 자기도 모르게 머리 숙여 인사를 했다가 스스로의 행동에 깜짝 놀라거나 난감했던 경험이 있을 거에요. 특히 어학연수 온지 얼마 안된 어린 한국 학생들이 자기도 모르게 한국식 인사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본적이 있지요. 저도 처음에 연세가 많으신 교회 분들에게 이름을 부르고 가볍게 인사를 하는 그런 문화가 좀 낯설었어요. 왠지 반말한다는 그런 기분이 들었거든요. (지금은 이제 익숙해져서 허그 인사도 하고 그렇긴 하지만요.) 작년에 저희 부부는 캔터베리 대성당 예배에 참석했다가 운이 좋게도 대주교님(로얄 웨딩 주례사)을 직접 만나는 기회가 있었어요. 울 신랑은 그 유명한 분을 보고 너무 반가운 나머지 90도 인사를 한 적이 있답니다.. 2012. 2. 24.
영국의 귀족형 공립 학교, 무너지는 공교육의 대안일까?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교육 커리큘럼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곳이 바로 "영국 사립 학교"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한국의 재벌 자제들도 영국의 명문 이튼 스쿨에 보내는지도 모르지요. 보통 영국의 공교육은 유치원(Nursary)부터 고등학교까지 무료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영국 학생들은 공립 학교에 다닙니다. 이에 반해, 소수의 상당히 부유한 귀족 집안 출신들 및 돈 많은 외국인들의 자녀들은 영국의 사립 학교(Public School)에 입학합니다. 그런데, 두 학교는 비용, 커리큘럼, 교사의 수준, 학교 시설 등 극과극의 차이를 보입니다. 당연히 학생들의 수준은 하늘과 땅 차이로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겠네요. (출처: 구글 이미지) 제가 살았던 브리스톨, 캔터베리에 있는 .. 2012. 2. 22.
올림픽이 몰고온 런던 히드로 공항의 대변신 올해에는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올림픽이 열립니다. 런던은 이미 2번이나 올림픽을 개최한 경험이 있기는 합니다. 마지막으로 열린 올림픽이 1948년으로, 무려 64년만에 올림픽이 열리는 셈이지요. 그러다 보니 요즘 영국 정부와 영국인들이 이번 올림픽에 쏟는 기대와 관심은 대단한 것 같아요. 런던 올림픽 때문에 런던 전역이 각종 공사로 들썩 거리는 것을 보니, 서울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때의 한국을 보는 것 같습니다.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행사가 가져온 변화 중의 하나로 나라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공항의 변신"일 거에요. 저는 2005년부터 2012년 1월까지 여러 번 히드로 공항을 통해 영국에 입국을 했습니다. 한국 인천 공항과 비교하면 너무도 열악한 히드로 공항이 참 불편하기만 했지요. 201.. 2012. 2. 20.
[홍대 클로리스] 영국 현지 차보다 한국인 입에 맞는 밀크티 맛보다 저는 영국에 오기 전에는 차(tea)라고 하면 녹차만 알고 있었을 정도로 차에 대해서는 무지했고 관심조차 없었지요. 우유가 들어간 커피가 싫어서 오로지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그런 까탈스러운 입맛을 가졌고요. 특히 저는 입맛이 참 보수적이어서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많아요. 그래서 항상 전혀 보지도 못한 새로운 음식과 마주치면 신랑에게 먼저 맛을 보라고 하고 난 후 괜찮다고 하면 그때서야 먹곤 하지요. 저는 한국에 있을 때부터 홍차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특히 영국에서 유명한 얼그레이를 무슨 맛으로 마시는지도 이해가 안 갔지요. 그렇게 영국 차에 대해서도 거부를 하다가 주변의 영국인들의 차 사랑을 접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차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특히 신랑이 얼그레이를 참 좋아하거든요. 항상 영국 차.. 2012.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