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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492

한국 군대에 관심 많은 외국 친구들이 경악한 이유 한국에서는 남자들이 모이면, 절대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군대"이지요. 특히 여자들이 군대의 세계를 잘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일부 남자들은 자신의 군대 체험에 대해 더욱 과장하거나 거짓으로 말을 하기도 하지요. 그렇다 보니, 여자들이 싫어하는 주제 중에 하나가 군대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영국에서 만난 유럽 남학생들 중에도 징병제가 있는 국가 출신인 경우에는 자신의 체험담을 이야기 하면서 한국 군대에 대해서도 상당히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울 신랑이 나름대로 육군 병장 출신이고, 최전방에 있었던 터라 유럽 친구들은 신기한지 신랑의 병역에 대한 질문이 끊이질 않았다고 해요. 군복을 입어도 멋있는 현빈 해병대 복무 중 먼저, 영국에서 만난 유럽 남학생들이 체험한 군복무에 대해 알려 드릴께요. 벨기에서 출.. 2011. 11. 5.
남 생각 안하고 할로윈 즐기는 영국인들, 울화통 터져 오늘 10월 31일은 할로윈 입니다. 몇 주 전부터 캔터베리 온통 시내의 상점, 대형 마켓에는 할로윈 장식을 여기저기 해 놓았어요. 한국의 할로윈은 오직 영어 유치원 및 클럽 같은 곳에서만 특별한 날로 지내기 때문에 영국에 온 한국인들은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이번 할로윈은 월요일이지만, 이미 몇 주전부터 할로윈 준비기를 거쳐 주말 동안 영국인들의 할로윈 행사는 절정에 이르렀답니다. 일주일 전에 대형 마켓인 Tesco에서는 할로윈에 필요한 다양한 코스튬, 호박, 사탕 등이 넓은 칸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물건들이 구비되어 있었어요. 특히 어린 아이들과 부모들은 아이들의 할로윈 파티 행사를 준비를 위해 아이들과 함께 쇼핑을 하고 있더군요. 사진이 하나같이 다 흔들려서 나온 것을 본 울 신랑의 반응이 .. 2011. 10. 31.
김치를 처음 알게 된 영국 할머니들의 반응이 아쉬워 제가 매 주 목요일마다 참석하는 'Coffee morning' -영국에서 사는 아줌마(할머니)들의 모임-에서 영국 및 다양한 국적의 아줌마(할머니)들에게 김치 담그는 법을 알려주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때에 따라서 한국 아줌마들의 수가 증가하기도 하고 감소하기도 하는데요, 현재는 이 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한국인 아줌마들이 저를 포함해서 약 3~4명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연장자인 한국 아줌마께서 김치 재료를 준비 및 김치 담그는 법을 알려 주시기로 했습니다. 한국 음식이라고 하면 김치라고 말할 정도로 많은 외국인들에게 알려져 있지만, 아직도 많은 영국을 포함한 유럽인들은 김치에 대해 잘 모른답니다. 특히 이 모임의 영국 할머니들은 김치에 대해 잘 모르세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김치를 직접 담가 .. 2011. 10. 26.
해외에서 만나기 싫은 한국사람, 자기자랑 종결자들 영국에서는 한국에서 전혀 보고 듣지도 못했던 특이한(?) 성격 및 세계를 가진 한국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아마도 보통 사람들과는 좀 다른 사고를 가졌기 때문에 한국에서 살지 못하고 영국으로 나오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보곤 하지요. 그 중에서도 '공공의 적'을 만드는 성격의 소유자들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아무렇지 않게 자기자랑을 첫 만남부터 하는 사람들" 인데요.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상대방의 국적에 관계없이) 자신의 자랑을 늘어 놓는다. 2. 그들의 자랑거리는 자신의 직업, 학력, 富, 자식 자랑(학력, 직업) 이다. 3. 만나는 사람마다 똑같은 레파토리로 자기자랑을 시작해서 끝을 맺는다. 4. 남의 이야.. 2011.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