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492 실내온도 20도에 반응하는 영국인과 한국인의 차이 실내 난방을 팡팡~~ 틀고, 겨울에도 집에서는 반팔을 입고 살던 한국인들은 영국의 추운 집에 적응이 안 됩니다. 저도 영국에 와서, 실내에서 내복, 양말, 두꺼운 옷들을 잔뜩 껴 입고 사는 생활에 적응하기 까지는 꽤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영국보다 한국의 겨울이 훨씬 춥긴 하지만, 한국 집은 비교적 단열과 난방이 잘 되어 따뜻하지요. 이에 반해 영국의 오래된 집은 단열이 잘 안 되어 있고, 가스 혹은 전기세가 무척 비싸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제한이 있습니다. 영국에서 난방을 시도 때도 없이 틀다가는 세금 폭탄을 맞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래서 겨울마다 한국인들은 항상 “추워”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답니다. 실내온도 20도에 적응 못하는 한국인 (출처: 구글 이미지) 그런데 한국도 올해부터는 에너.. 2012. 1. 21. 나꼼수 다룬 외국 기사의 유익한(?) 영어식 표현, 씁쓸해 이번 한국 방문 중에 가장 놀랐던 것은 바로 "나는 꼼수다"의 열풍이었어요. 오랜만에 대형 서점에 갔더니 베스트셀러 칸에는 나꼼수 주인공들의 책들이 거의 5위 안에 랭킹되어 있더군요. 또한 친구들이나 아는 사람들을 만났더니, 나꼼수에 대해 잘 모르면 대화에 참여하지도 못할 정도로 한국 젊은층은 나꼼수의 열기에 푹~ 빠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답니다. 저는 영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한국 기사를 접하기는 하지만, 한국의 실제 분위기를 직접 느낄 수 없다보니, 기사에는 매일 "나꼼수"가 등장해도 큰 관심이 생기지 않더라고요. 그러다가 신랑을 통해 26회인가? 도올 김용옥 회부터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들이 심한 욕들을 난발하는 바람에 저는 무슨 이런 저질 프로그램이 있는가 싶어서 몇 분 듣다가 꺼 버렸어요.. 2012. 1. 19. 술을 퍼붓는 영국인, 이제 정부가 말려야 할 판 영국인들은 알콜을 무척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 맥주, 와인은 술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가볍게 즐기지요. 대낮에 야외 카페에서 와인과 맥주를 엄청 즐기는 이들을 보면, 대낮에 술을 먹지 않는 문화를 가진 한국인으로서는 적잖이 문화적 충격이지요. 영국인들의 알콜 사랑은 비행기에서도 볼 수 있더군요. 제가 아는 동생을 통해 들었던 이야기가 있어요. 그녀의 친구가 승무원인데, 영국 비행이 제일 꺼려진다고 했대요. 왜냐하면 술 심부름 때문이랍니다. 특히 영국 북부 만체스터 등등의 도시 비행은 영국 남자들의 술 주문이 끊이질 않는다는 군요. 항상 미소 가득한 얼굴로 맥주, 와인 등을 갖다달라고 하니 얼굴을 붉힐 수도 없다고 해요. (단, 술이 취해서도 계속 술을 달라고 하는 경우.. 2012. 1. 13. 국가가 스폰서라고 여기는 영국 젊은이들 말에 놀라 영국은 보수당이 정권을 잡은 이후로, 많은 정치, 경제적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복지 긴축 제도' 입니다. 내년에 새로운 복지 개혁법이 적용될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에 따라, 영국인들의 반발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대학생들의 등록금 시위부터 시작하여 24시간 공공부문 총 파업이 있었을 정도로 크고 작은 시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등록금 인상 반대 시위하는 영국 대학생들 (출처: BBC) 특히 영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영국 젊은이들은 2012년부터는 이래저래 참으로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경제적 상황은 안 좋아지는데도, 등록금은 천정부치로 인상 된다고 해요. 하지만, 대학을 졸업한다해도 특별히 취업이 보장 되는 것도 아니고요, 등록금 인상으로 인해 학자금 대출을 받.. 2011. 12. 30. 이전 1 ··· 88 89 90 91 92 93 94 ··· 1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