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492 한국 드라마 왜 안 보냐고 다그치는 외국인, 난감 한국 드라마가 해외에서 큰 인기가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영국에서 만나는 외국인들의 한국 드라마 사랑은 과히 상상 이상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시아 출신의 여대생들은 단연 한국 드라마 (실시간) 일일 시청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니까요. 저 역시 드라마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꼭 챙겨서 보는 편은 아니어서 약 3편 정도의 드라마만 봤을 뿐 올해에는 한국 드라마를 거의 보지 못했네요. 대신 종종 이웃 블로거들의 글을 통해 최근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 내용을 알긴 하지만요. 이에 반해, 제 주변의 아시아 출신의 유학생들 및 아줌마들은 이미 한참 지난 시리즈부터 최근 방영되는 작품들까지 두루 섭렵할 정도로 한국 드라마에 대해서는 저보다 훨씬 더 많이 아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영국에 오자마자 만난.. 2012. 7. 23. 영국 시골에 찾아온 올림픽 성화, 반응 상상초월 이제는 런던 올림픽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영국 시골이라서 지금까지는 올림픽 열기를 거의 느끼지 못했었는데요, 드디어 7월 19일 목요일에 여기 현지인들의 올림픽 관심이 어느 정도였는지 직접 목격했습니다. 제가 여기에서 2년 반 이상을 살면서 이렇게나 수많은 현지인들이 한꺼번에 시내에 모여 이토록 즐겁고 흥분하는 모습은 처음 본 것 같거든요. 그럼, 지금부터 런던 올림픽 성화 봉송 62일째 지역인 캔터베리의 현지 상황을 보실까요?~ 현재 캔터베리 시내 곳곳에는 올림픽 참가국의 깃발이 걸려 있어요. 당일 오전부터 캔터베리 시내는 성화 릴레이를 준비하고, 구경하려는 현지인들의 부산스런 모습이 눈에 띄기 시작했답니다. 경찰들과 행사 요원들은 만반의 태세를 갖추기 위해 성화 봉송 시작 .. 2012. 7. 21. 영국 궂은 날씨, 현지인이 추천한 올림픽 복장 팁 오늘은 올림픽 이야기입니다. 올림픽 기간동안 종종 올림픽 관련 이야기 전해 드릴게요. 런던 올림픽이 개막하기까지 이제 보름도 남지 않았습니다. 정작 시골에 살다 보니 올림픽을 실감하지는 못했었는데, 며칠 전에 다녀온 런던은 올림픽 개최 도시답게 꽤 올림픽 분위기가 나더군요. 저희도 올림픽 티켓을 하나 구입한 터라 꽤 기대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올림픽을 준비하는 영국 정부에서도 꽤 고민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날씨"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영국에서 5번째 여름을 맞고 있는데요. 금년만큼 춥고, 비가 많이 오는 여름은 처음입니다. 보통 한국인이 갖는 영국의 이미지는 항상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곳으로만 알고 있지만 가을, 겨울이나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경험한 영국의 여름은 햇살이 뜨겁지만 덥지 않은 .. 2012. 7. 15. 평생 빚을 갚고 사는 영국인, 의외로 스트레스 요즘 한국 가계 빚이 사상최대라는 기사가 자주 나올 정도로 한국인들이 빚을 많이 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가장 큰 이유가 주택 대출금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또한 교육열 높은 한국 학부모들은 자녀의 사교육 비용과 대학생들은 학자금 대출로 인해 빚을 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한국인들은 가계 빚으로 허덕인다 등등의 부정적인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한국인들 역시 빚으로 인해 불행한 삶을 산다고 여기고 있지요. 이에 반해, 많은 일반 영국인들은 빚을 지고 삽니다. 보통 영국인들은 대학 입학과 동시에 학자금 대출이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즉, 대학 3년동안 등록금과 생활비 명목으로 학자금을 대출받아 쓰고, 졸업 후 취업하여 대출금을 매 월 조금씩 상환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2. 7. 7. 이전 1 ··· 68 69 70 71 72 73 74 ··· 1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