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492 영국 엄마들의 명품 유모차 사랑, 우리랑 같네 요즘 영국은 윌리엄과 케이트의 첫 아기 탄생에 관심이 지대한데요, 얼마 전에 핀란드 정부로부터 베이비 박스를 선물받았다고 포스팅도 한 적이 있습니다. 신문 및 잡지에도 아기 출생을 놓고 얼마나 기사들이 쏟아지는지요, 벌써부터 이들 부부는 두 번째 아이를 계획하고 있다는 문구까지도 등장했답니다. (source) 케이트는 출산을 앞두고 아이를 위해 여러가지 물품 구비에 나섰는데요, 그 중에 영국 엄마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것이 바로 "유모차" 입니다. 한국에서도 명품 유모차의 인기가 엄청 높잖아요. 엄마들은 출산 준비를 할 때에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이 유모차라고 하는데요, 영국 데일리 메일의 기사를 보니, 남자에게 스포츠카라면 이제 여자에게는 명품 유모차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랍니다. 여자들에게 이제 유모.. 2013. 7. 17. 대학 알바 풍토까지 바꾼 영국 높은 실업률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한국은 장마와 찜통더위로 고생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사는 영국도 거의 7년 만에 꽤 더운 여름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영국은 습도가 높지 않아 그늘에만 가도 조금 시원한 편이라, 한국에서 더위로 고생하실 분들을 생각하면 불평거리도 되지 않을 듯 합니다. 이번 여름 방학 동안 저희 부부는 학교에서 간단한 기숙사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품절녀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을, 저는 논문 마무리 관계로 오후 1시까지만 일을 합니다. 사실 쉬는 시간도 충분하기 때문에 딱히 힘들지는 않습니다. 2년 전, 여름에도 했던 일이라 딱히 고생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한 달 정도 이 일을 하다 보니 2년 전과 두 가지 면에 다릅니다. 앞서 .. 2013. 7. 16. 한국 여름 대세인 빙수, 영국에는 없다니 이제서야 영국에는 무더운 여름이 찾아 왔습니다. 춥다가 갑자기 더워지니 언제 추웠나 싶을 정도로 더운 날씨를 적응하는 것이 참 힘듭니다. 특히 열이 많은 울 신랑은 밤에 도통 잠을 못 이룹니다. 하는 수 없이 저희 부부는 떨어져서 자고 있습니다. 저는 침실에서, 신랑은 거실 소파에서요. 신랑 체온이 좀 높은 편이라 옆에 있는 저도 덩달아 잠이 들기 힘들거든요. 요즘 제 입에서는 "왜 이리 더운거야?" 하며 불평이 나옵니다. 그런 저를 보면서 참 간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는 영국 여름이 왜 이리 춥나면서 더운 여름 좀 왔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불렀던 때는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참, 제가 주변에서 본 바 현지인이 "덥다" 라는 단어를 두 가지로 나눠서 쓰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울 때에는.. 2013. 7. 15. 영국인 할머니와의 짧지만 유쾌한 한국어 대화 저는 매주 영국 할머니와 만나서 한국어 한마디를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전에 이미 포스팅을 한 바 있는데요, 저는 우연한 기회에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시는 할머니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제 글을 읽으신 독자 한 분은 저에게 한국어 교재를 보내주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기꺼이 소중한 마음만 받기로 했습니다. 물론 제 수중에 한국어 교재는 없었지만, 할머니와 좀 더 이야기를 나눠 본 후에 한국어 교재 및 수업 내용을 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관련 글 --> 사돈 위해 한국어 배우는 영국 시어머니, 감동 오늘은 할머니와의 만남 약 두 달을 넘긴 이 시점에서, 한국어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잠시 알려드려 볼까 합니다. 첫 날은 그저 워밍업이라고 생각하고 신랑이 추천해 준 유튜브 동영상 하나의 .. 2013. 7. 12.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1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