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녀의 귀향살이 (2014-2018)175 한국 대학에서 왕따 당하는 외국학생들을 보면서 씁쓸 몇 일 전 인터넷 기사 제목 "대학 수업 시간에 왕따당하는 외국 학생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제가 외국인 신분으로 영국 대학원에서 공부를 해 본 경험이 있고, 울 신랑은 현재 영국 대학원 박사 과정에 있으니 외국 학생들의 이야기가 남의 일 같지 만은 않더군요. 그래서 저와 신랑이 경험했던 사실을 바탕으로 외국 대학에서 왕따 당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영국 대학원에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학교마다, 학과마다 학생들의 국적은 천차만별일테지만요. 저의 학과는80%이상이 영국 및 유럽 학생이었고, 이외에 미국, 한국, 일본, 중국 학생들이었지요. 학부를 영국에서 마쳤거나, 해외에서 자란 학생들은 영국 석사 수업과 이 곳 생활이 어느 정도 익숙하지만, 저처럼 해외생활 경험이.. 2011. 7. 27. 한국 장병들에게 꼭 알리고 싶은 시아버지의 명언편지 영국에 있어도 인터넷 브라우저는 항상 한국 사이트이지요. 정치학을 전공하는 울 신랑 역시 가끔은 하염없이 한국 인터넷 뉴스를 검색하곤 한답니다. 특히 군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관심있게 보곤 하네요. 제대한 지가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육군 10대 군가를 외운다고 자랑하는 것 보면 울 신랑은 영락 없는 한국 남자인가 봅니다. 그런데 구타나 가혹행위 등이 문제시 되어 큰 사건이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울 신랑은 군 경험자(육군 병장 제대)로서 마음이 아프다고 합니다. 최근 해병대에서 일어난 사건을 접한 신랑이 뜬금 없이 자신이 훈련소에 입소했을 때의 이야기를 해 주었어요. 동기들에 비해 조금 나이 먹고 군대에 가게 된 신랑은, 논산 훈련소에 입소하던 날 아버지와 단 둘이 훈련소로 가게 되었다고 .. 2011. 7. 18. 희노애락이 교차하던 해외 블로거의 지난 4개월 회고 오늘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한 지 123일이 되는 날 입니다. 처음에 멋도 모르고 시작한 블로그 운영과 해외 블로거라는 탓에 해외에서 경험하고 느낀 대로 해외 생활 및 국제 파트에 글을 발행하게 되었어요. 그다지 큰 관심은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분들이 제 글을 구독해 주시고, 블로그 방문자 수도 증가하더군요. 그리고 드디어 누적 방문객이 백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무슨 프로야구 관람객 숫자 세는 것 같네요... 다음 뷰 메인 화면에 제 글이 몇 개 실리는 등 처음에 빵빵~ 터지는 탓에 저도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구름 위를 붕붕 날아 다녔지요. 매일 한 자리수에 지나지 않았던 저의 블로그에 - 실제로 한 2~3주 동안은 하루 방문자가 5~15명 사이였.. 2011. 7. 16. 영국 클럽에서 봉변당한 한국 남학생들의 기막힌 사연 영국에서는 게이, 레즈비언 들을 쉽게 볼 수 있답니다. 한국에서도 전보다는 게이바 같은 곳이 많이 생겼다고 듣기는 했어요. 아무래도 영국은 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한국보다는 너그럽기 때문인지, 대놓고 자기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뭐, 영국은 엘튼 존이 자신의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까지 했으니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공식적인 집계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영국에는 전체 인구 수 중 약 6% 정도가 게이나 레즈비언이라고 합니다. 즉, 3백 6십만명, 부산의 인구수와 거의 맞먹을 정도라고 하니, 진짜 많다고 할 수 있겠네요. 6년 정도가 지난 현재는 그 수가 더 늘었을지도 모르지요. 어느 날 날씨가 좋아서 공원에 친구와 산책을 나갔는데, 영국 여성 둘이 야릇한.. 2011. 6. 29.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