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녀의 귀향살이 (2014-2018)175 한국 아기가 인형같다며 어쩔 줄 몰라하는 영국인 요즘 TV를 보다보면, 우리와 다르게 생긴 외국 (혼혈) 아이들이 우리의 눈길을 사로 잡곤 하지요. 특히 백인 부모를 가진 아이들의 외모를 보면 정말 인형같이 생겼다는 표현이 딱 맞을 듯 싶어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한국 TV 프로그램 및 영화에서도 이런 인형같이 생긴 백인 아이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우리와는 다른 외모가 신기해서 매력을 느끼는 것 같고요. 카페나 블로그에도 보면 아래와 같은 아이들의 사진을 보면서 그들의 외모에 감탄하는 댓글이 수십개씩 달리는 것을 봅니다. 한국에서 인형 외모로 눈길을 끄는 아이들이에요. (출처: 네이버 블로그) 울 신랑은 크리스티나의 사진을 보더니 "이렇게 예뻐서 어디 밖에 내 보낼 수 있겠냐"고 난리네요. 저는 영국에 처음 와서 '파란.. 2012. 4. 13. 한국 고구마 맛탕 맛 본 영국인 유쾌한 반응 어제는 제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 새로 부임 - 지난 2월 - 하신 영국인 목사님이 가정 방문을 오셨어요. 저희가 2010년 1월에 처음 이 교회에 간 날, 담임 목사님이 다른 지역의 교회로 떠나셨거든요. 무려 2년하고 1개월 동안 저희 부부는 목사님도 안 계신 교회를 다닌 셈이지요. 새 담임 목사님은 무척 인상이 좋으시고, 에너지가 넘치시는 분이세요. 오시자마자 교인들의 집을 방문하시기 시작하셨답니다. 저희 집까지 오시려나? 하는 의문과 함께 오시더라도 순번이 좀 걸리겠지 했는데, 저번주 목사님의 전화를 받고 어제 목요일 4시로 시간을 정했지요. 목사님이 집에 오신다고 하니까, 가장 먼저 걱정된 것이 "무엇을 대접해야 하나?" 였답니다. 영국인들의 집에 초대를 받아서 가면, 대부분 차와 스낵(쿠키, 케.. 2012. 3. 30. 다름을 틀림으로 말하는 한국인의 불평, 씁쓸해 영국 생활이 얼만 안 된 한국인들은 영국의 느린 문화 및 생활 방식에 무척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한국에서는 전화 한 통이면 일사천리로 이루어지는 등 편리하고 빠른 서비스에만 익숙해져 있다가, 항상 기다려야하고, 일 처리가 한없이 느린 영국 생활의 불평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 새 집에 들어와서 가스, 전기, 인터넷, 전화, 세금 등 셋팅하기까지 한없이 기다려야만 했던 저희 부부도 영국의 느린 문화에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었지요. 그래서 한국인들은 다들 이렇게 불만을 토로합니다. “영국이 무슨 선진국이야? 완전 후진국이잖아…. 역시 한국이 살기 좋아” 영국을 가 본적이 없는 일부 한국인들은 영국은 선진국이니 막연하게 한국보다 무엇이든지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던 것 같고.. 2012. 3. 27. 한국 블로그 방문한 영국 아줌마의 반응, 놀라울 뿐 교회에서 친하게 지내는 영국 아줌마가 있어요. 그 분은 자연과학 박사로 현재 Open University (한국 방송통신대학)에서 강의를 합니다. 어느 날 함께 자원봉사를 하다가 저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넌 남편 학교 가면 뭐하고 지내?” 제가 아이도 아직 없는 전업 주부니깐 도대체 뭐하면서 지내는지 궁금하셨나 봅니다. "전 현재 블로그 운영 중이에요." 갑자기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이것 저것 물어보시는 거에요. “혹시 영어로 쓰는 거니?” “무엇에 관해서 주로 쓰니?” “블로그는 인기가 많니?” 등등 영국 아줌마는 비록 한글로 된 블로그지만, 자기에게도 블로그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시는 거에요. 제대로된 번역이 아닐지라도 번역기를 사용해 감안하고 보신다고요. 전 그냥 가볍게 사진 정도 보시면 된다고 말.. 2012. 3. 11.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