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녀의 귀향살이 (2014-2018)175 비행기에서 만난 외국인 남자의 뻔한 수작, 황당 영국에 와서 다양한 인종,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게 과연 문화 차이인지를 의심하게 하는 사건들이 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아랍 출신의 사람들을 만나기가 쉽지는 않지만, 영국에서는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전에 어학연수를 했던 어학원에 아랍권 - 특히 산유국 - 출신의 남학생들이 많이 있었어요. 다들 엄청 부자라서 그런지 자신의 국가에서는 행동의 제약이 많아서 그런지 학업보다는 다른 곳에 관심을 유독 보이더군요. 그건 바로 "여자" 입니다. 이들이 여자에게 관심받으려 하는 수법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자신들이 부자인 것을 대놓고 자랑하면서 외국인 여자들의 관심을 사로 잡으려고 해요. 제가 아는 한국인 여학생에게는 "나의 네 번째 부인이 되는 게 어떻겠냐?" 고 묻기도 하는 등 자신의 사업체, 저택 .. 2012. 8. 23. 한국 아줌마는 종종 이런 삶을 꿈꾸지 않을까 결혼하고 처음으로 홀로 집을 지키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한달씩이나요. 현재 신랑은 필드워크를 하러 한국에 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한번도 이렇게 길게 혼자 영국에 있었던 적이 없었고, 외로움도 많이 타는 편이어서 주변 친구들 및 가족들의 걱정이 좀 있었어요. 울 신랑도 한국에 가는 날까지 저에게 밥 잘 먹고 집 잘 지키고 있으라고 신신당부를 하면서도, 저의 걱정에 예정보다 일을 빨리 끝내고 좀 더 일찍 오겠다고 하더군요. 영국에서 신랑없이 한달 혼자 지낸다?? 저는 이런 적이 처음인지라 신랑이 가는 날까지 확실히 감이 안 오는 거에요. 신랑은 런던행 버스에 앉아 밖에서 배웅하는 저를 보면서, 바이바이를 하는데 그때까지도요. 주변의 친구들은 저에게 한달씩이나 혼자 있는 것 괜찮냐고 묻기고 하고,.. 2012. 8. 21. 한인 신문 배달하는 영국인 부부, 감동이야 제가 출석하고 있는 영국 교회는 성도 수(5~60명)가 적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가족같은 분위기입니다. 저희가 이 교회를 선택한 이유도 따뜻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으니까요. 보통 영국 교회들은 예배를 마친 후 "Tea time" 을 갖습니다. 간단한 다과를 하면서 서로 안부를 물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지요. 그 시간에는 목사님과 사모님은 돌아다니시면서 모든 성도들에게 인사를 하며, 안부를 묻습니다. 전에 저희 가정 방문하셨을 때, 고구마 맛탕을 맛있게 드신 그 목사님이세요. ^^한국 고구마 맛탕 맛 본 영국인 유쾌한 반응 그러던 어느 날, 주일 예배를 마치고 목사님과 사모님이 무언가를 들고 저희 쪽으로 급히 오시는 거에요.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너희에게 줄 것이 있어. 그것은 바로 "한인 타운.. 2012. 8. 17. 영국인이 사용한 세탁기 보고 경악, 뭘 했길래 영국 품절녀 입니다. 영국 새 집으로 이사온 지 삼주 째, 인터넷은 올림픽이 끝날 때 쯤에야 개통이 된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참고 있는데… 난데없는 세탁기 때문에 영국인들에 대한 인상이 또 한번 나빠져 버렸답니다. 지금도 세탁기 생각만 하면 끔찍하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이것 때문에 이사의 기쁨도 그리 오래가지 못했을 정도에요. 이사 오기 전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제대로 빨래를 하지 못했어요. 아무래도 새 집에서 세탁기를 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빨랫감을 다 가지고 왔습니다. 다행히 이사 온 날 부터는 매일 해가 짱짱~하게 비치고 제대로된 영국 여름이 시작되었지요. 이사한 날... 바로 세탁기를 사용하려고 안을 들여다 보니 글쎄… 이상한 냄새가 확~풍기는 거에요. 마치 공업용 기름 때 냄새같은 아주 지독.. 2012. 8. 7.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