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품절녀 & 남 in UK300 중국 정부 비판하는 중국 유학생들의 모습에 놀라 지난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중국인 학생들과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중국에서 학부를 마치고 영국으로 석사과정을 준비하기 위해 온 학생들입니다. 그 중 한 중국 남학생은 제가 "한국인"이라는 말에 굉장히 호감을 보였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자신은 시안에서 대학을 마치고, 현재 영국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영어 연수를 하고 있다. 영국에 나올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아버지가 무조건 영국 유학을 가라고 해서 할 수 없이 나왔다. 자신은 20년 이상을 중국에서만 살면서 중국 정부의 심심치 않은 한국에 대한 비판을 계속 들어왔다. 오래전 부터 중국에서는 한류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이와 함께 중국 정부의 한류 폄하 역시 심해지고 있다. 그 중국인 남학생은 중국 정부의 끊임없는 한국 .. 2012. 6. 11. 영국에서 만난 재일 한국인, 왜 가슴이 울컥 저는 신랑과 함께 매 주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오후 늦게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금쪽같은 주말이지만, 이 한 몸 불살라 경제적으로 좀 더 나은 생활을 하기 위해 매 주 토요일에는 이를 악물고 일하러 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토요일 아침에는 좀 더 자고 싶은 생각이 간절히 들긴 하지만, 하루 일당을 생각하면 신랑과 저는 바로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게 된답니다. ^^ 몇 주 전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한 여대생을 봤습니다. 그녀는 일본인들과 유창한 일본어로 대화를 하고 있었지만, 영어 역시 거의 원어민 수준이었습니다. 생김새도 약간 일본인하고는 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지요. 그리고는 몇 시간 뒤에 그녀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어요. 그녀: Where are you from? 나: South Korea.. 2012. 6. 9. 해외 생활, 현지인과 결혼하면 좋은 이유 단순히 학업(어학연수), 여행 목적으로만 단기간 해외 생활을 했던(하는) 한국 사람들은 "해외 생활이 힘들다"의 강도를 크게 잘 느끼지는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들도 학업 스트레스 및 낯선 문화, 생활, 언어 적응 등으로 인해 안 힘들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제가 미혼일 때 영국에서 석사를 했었을 때에 분명 해외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 당시는 학업 스트레스 말고는 그럭저럭 해외 생활은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결혼 후에 겁없이(?) 신랑을 따라 또 다시 영국으로 나올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해외에서 사는 한국인들은 현지에서는 자신이 이방인처럼 느껴집니다. 차라리 아주 어렸을 때부터 혹은 이 곳에서 태어나서 살면서 영국인과 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터전을 이 곳에서 꾸리고 살.. 2012. 5. 29. 국제 결혼한 부부의 언어, 왜 꼭 영어인가? 영국에 살면서 국제 결혼한 커플들을 만나게 됩니다. 신랑 주변의 영국 교수들 혹은 친구들도 국제 결혼을 한 커플이 꽤 됩니다. 국제 커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문화 및 생활 환경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함께 사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고 합니다. 사소한 오해 및 언어 표현의 차이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곧잘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요. 하긴 같은 국적에, 언어까지 같은 남녀가 살아도 힘든 법인데 말이지요. 영어권에서 사는 국제 결혼한 부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었습니다. 항상 국제 결혼한 부부들은 자녀 언어 교육에만 큰 신경은 쓰는 반면, "부부간의 언어"는 관심 밖인 것 같아요. 국제 결혼한 부부는 왜 꼭 영어만 사용할까요? 국제 결혼한 부부간의 언어는 영어가 정답.. 2012. 5. 23.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