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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품절녀 & 남 in UK300

오일국가 유학생이 정부로 받는 용돈 액수 후덜덜 영국에서 수많은 국가의 유학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보통 유럽 출신들부터 여느 대학을 가도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중국인까지... 제가 전혀 알지 못했던 국가 출신들도 상당히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비싼 생활비, 학비 등 영국까지 유학을 올 정도면 경제력이 있는 부모를 가진 자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그렇다고 모든 유학생들이 다들 풍족하게 학업 및 생활을 하지는 않습니다. 저희의 경우만 봐도 그렇지요. 일부는 파트 타임을 하면서 생활비를 충당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부모가 아닌 국가가 나서서 해외 유학을 보내주기도 합니다. 보통 정부 일을 하는 공무원, 교사들이 이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지요. 보통 이들은 학비와 체류비, 항공비, 이사 비용 등 일체를 보조 받게 됩니다. 다만 부서, 소속마다 장학금 내역.. 2013. 6. 19.
한국 박사생이 본 영국 도서관 제도, 부럽다.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영국 대학도 드디어 방학을 했습니다. 지난 주말 학교에 가 보니 기숙사에서 짐을 챙겨 나오는 학생들이 많더군요. 부모님들이 차를 가져와 짐을 챙겨가는 학생들부터 자신의 대부분의 짐을 특정한 장소에 맡겨 놓고 고향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는 외국 학생들까지 다양했습니다. 물론 모든 학생이 방학 동안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이 곳에 남아 파트 타임으로 일을 하는 학생들도 꽤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대부분 영국 학생들은 여름 방학에는 가족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고향으로 돌아간 영국 대학생들이 모두 긴 여름 방학 동안 열심히 책을 보고 공부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책을 빌리고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영국은 꽤 훌륭한 도서관 시스템을 운영하.. 2013. 6. 18.
영어 시험장에 진짜 공주님 등장, 난리법석 안녕하세요? 영국 품절남입니다.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저와 품절녀님은 한 달에 한 두 번, 캔터베리 영어 시험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보통 새 학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4월부터 7월 사이에는 영어 점수가 급하게 필요한 외국인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시험을 보러 오는 시기이지요. 특히 6-7월이 되면 거의 매주 오다시피 하는 응시자들까지 있습니다. 얼굴이 서로 익숙해 지다 보니, 헤어질 때 으레 하는 말인 "See you" 혹은 "See you later" 라는 인사말 자체가 가끔은 민망해질 때가 있더군요. 시험장에서 다시 만났다는 것은 결국 원하는 시험 점수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니까요. 작년 이 맘 때 영국에서 진짜 공주님을 만난 사연입니다. 시험장에 있다 보면 별의 별 사람들.. 2013. 6. 12.
남편과 연애하고 싶은 아내, 테마 데이트 강추 5월은 우리 부부에게 참 바쁜 달이었습니다. 신랑은 신랑대로 논문 챕터 마무리에 한창이라 매일 도서관으로 출근을 하고 있고요, 저는 직장에서 일을 한시적으로 더 맡게 되어 매일 출근하다 시피 했습니다. 게다가 친구들의 생일, 송별 파티 등과 같은 각 종 모임, 자원봉사 일까지 정말 눈 코 뜰 새 없이 빠르게 시간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정신없던 5월이 마무리 되나 싶었는데, 다행히 어제 5월 마지막 날은 우리 부부에게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달콤한 휴식날이었습니다. 신랑은 논문 챕터 마무리가 조금은 끝난 상태이고, 저는 스케줄이 전혀 없는 날이었어요. 모처럼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침대에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뱃속에서는 꼬르륵~~ 그렇다고 밥하기는 싫고요. 신랑도 집에서는 먹기 싫다고 하더군요. '잘됐다..'.. 2013.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