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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1214

한국인이 경험한 영국인의 개인주의 장단점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지난 주는 무지하게 바빴습니다. 영국에 온 이후로 가장 바쁜 한 주가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제가 바빴던 이유는 무엇보다 지난 주 목, 금 이틀 동안 있었던 컨퍼런스에 참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참여했던 컨퍼런스는 British International Studies Association (BISA)에서 주최하는 것이었습니다. 영국에서 국제정치를 전공하는 교수나 박사과정 생들에게는 가장 큰 학술대회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국에서의 컨퍼런스 참여가 처음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 대규모의 학술대회는 처음이었고, 여러 전문가들 앞에서 제 논문을 발표한다고 생각하니 조금 긴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발표도 잘하고 좋은 사람들과 많이 만나 돌아오는 발걸음은.. 2013. 6. 24.
장마 필수 아이템 레인 부츠, 과연 꼭 필요할까? 언젠가부터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 레인 부츠가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런 호응에 힘입어 수많은 해외/국내 브랜드에서 레인 부츠가 판매되고 있지요. 제가 한국에 있을 때만 하더라도 레인 부츠를 신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보지는 못했었는데요, 최근에 한국에 다녀 온 지인의 말을 들어보니 이제는 비만 오면 여자들이 다들 레인 부츠를 신고 외출을 한다고 하네요. 한국 여자들이 열광하는 영국 헌터(HUNTER) 레인 부츠 비가 자주 오는 영국에 사는 저 역시도 레인부츠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츠 관리를 못해서 인지 아니면 값이 싼 것이어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약 2년간 신었더니 형체가 비틀어지고 고무가 찢어져 버렸습니다. 사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비를 맞은 후에 닦지 않고 그냥 보관하면 금방.. 2013. 6. 22.
영국 청소 단기 알바 임금, 이렇게 짭짤할 수가 제가 요즘 몸 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여름에는 일이 없으므로 출근을 할 필요가 없거든요. 당연히 월급도 없겠지요. 그래서 한시적으로 여름 동안만 하는 단기 파트 타임으로, 영국 대학 기숙사 청소를 지난 주부터 시작했답니다. 갑자기 육체 노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지난 주에는 일 끝나기가 무섭게 집에 오자마자 밥 먹고 블로그 글 쓰고 잠자리에 들기가 바빴어요. 다행히 이번 주부터는 서서히 적응되면서 일상 생활이 가능해지고는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피곤함은 있네요. 재작년 여름에 신랑이 기숙사 청소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올해에는 둘 다 하기로 했답니다. 확실히 경제가 어려워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재작년에 비해 올해는 영국 대학생들의 수가 꽤 많아진 것 같습니다. 이들은 여름 방학 동.. 2013. 6. 21.
한국 빵집 케이크 맛 본 영국인의 의외 반응 영국 여자들에게 베이킹이란 삶의 일부처럼 보입니다. BBC 기사에 따르면, 영국인들 중 79%에 해당되는 인구가 집에서 베이킹을 즐겨 한다고 할 정도니까요. 보통 영국에서 친목 모임, 자선 행사, 식사 초대 등에 가 보면 언제나 준비되어 있는 것이 다과 (Refreshment)인데요, 대체로 영국 아줌마, 할머니들께서 직접 구운 홈메이드 케이크, 빵들이지요. 영국인 가정에 초대를 받아서 가 봐도, 어디나 책장에는 베이킹 관련 책들이 즐비합니다. 특히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티 모임 멤버 할머니 한 분은 취미가 베이킹으로 매일 새로운 빵, 비스킷, 케이크를 만드세요, 그 분 집에 가면 베이킹 관련 책들과 각 종 기구들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지요. 그럼, 영국인들은 왜 홈베이킹을 즐겨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 2013.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