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생활967 영국 집 주인 아줌마는 애마 부인, 가족도 못말려 오늘은 저희 집 주인 아줌마의 대저택, 대농장에 이어 3 탄으로 "영국 아줌마의 못말리는 말 사랑"에 대한 사연을 말씀 드릴까 합니다. 원래 저희는 아줌마 집에 6월에 가기로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출발하기 전날 아줌마에게 긴 장문의 메일을 받았어요. 내용인 즉슨, 아줌마가 승마를 하다가 낙마를 했다는 겁니다. 팔 깁스, 척추 등 조금 다쳤다는 내용으로, 약속을 잠시 미루자고 했어요. 원래 저는 아줌마 집에 말이 있다고 해서 내심 말을 타봐야 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 소식을 듣자마자 포기하고 말았지요. 아줌마 말로는 걷기 시작하면서 말을 탔을 정도로 승마는 삶의 일부분이라고 하셨거든요. 그런분이 낙마할 정도니 왠만한 연습없이 말을 탔다가는 큰일 나겠다 싶더라고요. 그렇게 한 달이 지났어요. 그리고 .. 2011. 10. 7. 영국 대농장에서 동물 구경 삼매경에 빠진 사연 "대저택에 사는 영국 아줌마의 2탄"으로 주인 아줌마의 대농장에 사는 동물들을 소개시켜 드릴께요. 이미 아줌마에게 말로만 들었던 애지중지 키우는 말들과 닭들을 드디어 만나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먼저, 아줌마의 말들을 한 번 볼까요? 아줌마의 표현으로 이 말은 재능은 있으나, 의지 박약이라고 합니다. 즉, 엄마들이 우리 애가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해요. 이런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지요. 즉, 쓸데가 없어요. 그런데, 아직 어리고 혈기가 왕성하여, 위에 커버를 씌어 놓지 않으면 울타리를 넘어서 도망가 버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줌마가 그에게 커버를 씌우는 모습이에요. 근데 털 색깔 너무 예쁘지 않나요? 나머지 두 마리는 온순하고, 아줌마의 말을 참 잘 듣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두마리는 커버를 씌우지 .. 2011. 10. 6. 영국 신문에 실린 케이팝의 인기, 대단하긴 한가봐 최근에 영국 신문 가디언(Guardian)과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London Evening Standard)에 K-POP관련 기사가 실려, 한국 미디어에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저도 어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케이팝에 미쳐가는 런던(London is going K-pop crazy)"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고 알게 되었답니다. 이미 며칠 전에 영국을 대표하는 신문인 가디언에서도 도쿄에서 열렸던 소녀시대 콘서트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실려서 눈길을 끌었어요. 가디언의 국제면에 실린 도쿄발 기사로 최근 일본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녀시대, 카라와 같은 아이돌 그룹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미국 다음으로 큰 음반 시장을 가진 일본에서의 K-POP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예로 일본 가요 .. 2011. 10. 6. 영국 공과금 폭탄, 올해 겨울이 걱정되는 이유 영국에 살면서, 공과금이 한꺼번에 나오는 달은 생활이 참 팍팍해짐을 느낍니다. 아마 영국에서 사시는 분들은 제 마음 다 아실 거에요. 그런데, 우리와 같은 외국인 뿐 아니라 약 40% 에 해당하는 영국인 가정들도 공과금을 제 때 내는 것이 힘들 정도로 경제 상황이 별로 좋지가 않다고 합니다. 이러한 가정들이 2008년에 비해 33%나 늘어났다고 하니, 영국인들의 살림살이도 점점 빡빡해지고 있나 봅니다. 영국에서 살면서, 많은 한국 분들은 공과금 폭탄이라는 것을 들어보셨거나, 경험하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며칠 전에 만났던 한국 아줌마도 이번 9월에 전기세 폭탄을 맞았다고 아주 괴롭다고 했어요. 예상치 못했던 너무나 과중한 금액으로 인해 잠시 패닉 상태에 빠졌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뒤로부터는 전기 사용을 .. 2011. 10. 5. 이전 1 ··· 208 209 210 211 212 213 214 ··· 2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