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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문화694

영국 집 열쇠로 인해 신랑 앞에서 대성 통곡한 사연 보통 영국 집들은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고 있을 정도로 모든 것이 아날로그 방식이지요. 특히 제가 사는 캔터베리는 '한국의 경주'라고 말하면 딱 어울릴만한 역사적인 도시라고 알려져 있지요. 거기다가 저희 집을 말할 것 같으면 약 200년 전에 지어졌다고 하니 따로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영국 집 열쇠" 입니다. 한국에서 살면서 번호키에만 익숙한 저는 영국에 오니 열쇠를 챙겨서 다니는게 여간 불편하지 않았답니다. 바로 "집 열쇠"로 인해 저희 부부에게 위기의 순간이 있었지요. 2010년 영국 일요일 오후 (한국은 설날) 영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저희는 영국에서 한국 설날을 맞이하게 되었지요. 그 날 저희는 중국인들이 크게 설날 파티를 연다고 해 그 곳에가기로 했어요. 시간이 좀 남.. 2012. 2. 13.
외국인과의 연애, 끝나지 않을 논쟁 이제 그만 해외 블로그 운영을 하면서, 저는 국제 결혼 및 외국인 (특히 백인)과의 연애 관한 글에 반응하는 일부 한국인 남녀들의 댓글을 보고 솔직히 크게 놀라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글에 댓글을 쓰시는 분들 중에는 해외 생활 및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해외 블로그 글에 더 많은 공감할 수 있고, 비판을 할 수 있는 경험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글로벌 시대라고 말은 떠들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의 의식은 크게 변하지 않았나 봅니다. 해외에서도 보면, 국제 결혼을 한 분들끼리만 모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부 주변 한국 분들이 그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타 블로그 글들에도 보면, 국제 결혼한 여자들의 외모 및 특징들을 열.. 2012. 2. 11.
추위에 강한 영국인들, 영하 온도에는 왠 호들갑? 작년에 비해 영국의 1월 날씨는 거의 한국의 가을 날씨 수준일 정도로 쾌적하고 시원했지요. 작년 11월은 영국 기온 측정이래 가장 추운 날로 등극할 정도로 추위에 강한 영국인들마저 “extremely cold”, “Freezing”이라는 춥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 정도였어요. 작년 영국 전기 가스를 공급하는 British Gas가 돈을 어마어마하게 벌었다는 뉴스가 한동안 톱을 장식했지요. 작년 겨울 폭설이 쏟아진 날 차도 사람도 거의 보이지 않았지요. 2월 들어서부터 갑자기 영하로 뚝~ 떨어지더니 영국 전역에 폭설이 내리는 등, 히드로 공항은 폐쇄되었다가 다시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여기 캔터베리에도 눈이 많이 왔지요. 보통, 한국인들은 겨울 날씨 영하 2,3도 정도는 우습게 생각할 .. 2012. 2. 10.
영국과 한국의 노스페이스 패딩 가격 차이 직접 보니 한국에서는 아웃도어 자켓을 입지 않으면 대접도 못 받는 이 때에, "해외 아웃도어의 가격이 한국에서만 유독 비싸다"는 YMCA의 발표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노스페이스 자켓은 유난히 중고등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어서 그런지 더욱 비판하는 소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20대 남자가 그러더군요. 이제 노스페이스 패딩을 입으면 중 고등학생처럼 보여서, 못 입겠다고요... 이렇게 좋든 싫든 유행이 되어버린 한국과 해외의 아웃도어 가격 차이 이슈는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YMCA에서 조사한 6개 해외 아웃도어 브랜드 가격 비교 기사를 보고, 저는 좀 의아했지요. 작년 영국 겨울은 몹시 춥고 비바람이 자주 불어, 방수와 단열이 가능한 바람막.. 2012.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