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1037

영국에 온 한국 여자들이 살찌는 이유 영국에서 유학 및 생활을 하신 분들은 글 제목만 보고도 바로 호응하리라 전혀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이미 겪은 일이고, 주변의 아는 여자분들이 대부분 작게는 5kg이상, 많게는 10kg이상 쪄서 한국으로 컴백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저의 경우에는 거의 10kg이 늘어나, 저희 가족에게 얼마나 시달리며 살을 뺐던지 그 때 생각을 하면 지금도 몸서리쳐 지네요. 이번에 제가 아는 동생도 1년 동안 거의 10kg이상 쪄서 집에 갔더니 그 동생 엄마께서 우주인 같다고 하시면서, 먹을 것도 안 주시고 창피하다면서 밖에도 못 나가게 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어요. 이처럼 영국에서 지내다 보면 왜 이리 여자들은 살이 찌는 걸까요? 영국 음식 및 식습관 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보아 집니다. 먼저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어요. .. 2011. 3. 19.
영국 길거리 공연 구경하다 지역 신문에 사진 찍힌 사건 오늘은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 소개할까 해요. 저희가 작년 1월에 도착해서 3월 어느 날 우연히 일어난 사건(?)입니다. 영국은 3월도 여전히 추웠지만, 그래도 조용했던 시티 센터에서 켄트 대학교 주관으로 공연이 주말에 열린다고 해서, 저희도 공연을 보기 위해 시내로 나왔어요. 그런데, 영국의 거리 공연은 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성대하거나 대단하지 못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면 ‘시시하다’, ‘뭔가 부족하다’ 라는 말이 나올 법하죠. 한국에는 공연이라고 하면 모든 멤버들이 일사 분란하게 척척 맞추어 잘하잖아요. 여기는 무슨 아마추어 같은 사람들이 모여 자기들이 즐기면서 코스튬을 입고 악기를 간단하게 연주하거나 그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면서 시내를 돌아다니는 게 끝이에요. 저희는 이러한 공연들을 .. 2011. 3. 19.
영국인의 저녁 식사 초대에 음식은 없다. 작년 12월에 캔터베리에서는 처음으로 영국인의 집에 저녁식사를 초대받았어요. 점심식사 초대나 가벼운 다과 및 차 등은 대접을 받은 적은 많았지만요. 저희를 초대해 주신 분은 캔터베리 임마누엘 교회 목사님이었어요. 아는 친구도 그 분 집에 점심 식사 초대를 받아, 기대를 좀 하고 갔었는데 목사님께서 간단한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셨다고 해서 같이 웃은 적이 있어요 집에 도착해서 목사님 내외분과 세 아이들이 저희들을 반겨주었어요. 목사님 내외 분의 인상이 참으로 좋았어요. 저는 주부인지라, 그 집의 인테리어, 부엌 등이 제일 먼저 관심이 가지더라고요. 깨끗하고 넓어 세 아이들과 생활하기에 안성맞춤인 집이었죠. 영국의 오랜 집과는 달리 달리 아주 현대식이고 깔끔하지요. 목사님은 저희에게 태극기를 보여주시면서 오늘.. 2011. 3. 17.
영국인들이 환장하는 프랑스 음식? Cafe라는 단어가 앞에 붙는 레스토랑은 대부분 프랑스 음식을 파는 곳이라고 해요. 영국의 대표적인 프랑스 음식 체인점인 Café Rouge를 소개 합니다. 영국 대도시는 물론 중소 도시에도 거의 다 있을 정도로 영국 전 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는 분들로부터 이 곳 음식이 괜찮다는 말을 수없이 들을 정도로 이 곳은 영국인에게는 정평이 난 프랑스 레스토랑 입니다. 손님들의 평가도를 보니 거의 별 다섯 개 중에 다섯 개를 꼽을 정도이더군요. 아무렴 프랑스 음식인데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Canterbury Café Rouge (출처: 구글 이미지) 이번 외식은 저희에게 좀 특별했답니다. 저희가 이제 3주년 결혼 기념일을 맞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 레스토랑을 선택했어요. 분위기도 괜찮고 .. 2011.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