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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037

추웠던 캔터베리를 떠올리며 추운 겨울이여 잘 가!! 여기 캔터베리는 작년 12월 크리스마스 한 주 앞둔 주말, 특히 월요일 새벽에 너무 추웠어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 화장실 세면대에서 물이 안 내려 가더라구요. 울 남편이 이리저리 해보더니 안되겠던지, 뚫는 기구를 산다고 근처 윌킨슨에 갔었죠. 그런데 그 곳 직원 말이 “그 날 새벽 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떨어졌었다. 틀림없이 얼어서 막힌 거니까, 화장실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세면대에 뜨거운 물을 부어주라”고 했다더군요. 저녁에 다행히 뚫렸어요. ㅋㅋㅋ. 어쨌든 이렇게 추운 켄터베리에서 연말연시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참고로 기분과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방법이에요. 캔터베리에서 가장 유명한 볼 거리는 무엇보다 캔터베리 대성당(Canterbury Cathedral)이겠죠? 영국 국교회의 .. 2011. 3. 25.
영국의 스탠드 업 코미디를 보고나니, 김병만의 달인 연기가 그리워지는 이유는? 몇 일전 한국 인터넷 뉴스를 통해 ‘달인 김병만’을 인터뷰한 것을 봤습니다. 인터뷰 기사 중에 ‘어느 식당에 갔었는데 그곳에서 밥을 먹던 주한 미군들이 알아 보고 인사를 건 냈다’는 부분이 눈에 띄었습니다. 외국인이 보기에도 김병만씨가 하는 ‘달인’ 코너는 인상이 깊은 가 봐요. 하긴 이 달인 코너는 특별히 한국어를 몰라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에 하는 대사가 더 재미있기는 하지만요. 하긴 몇 년째 이 코너를 진행하면서 개그맨 김병만씨는 진짜 ‘달인’이 된 것은 틀림 없는 것 같아요. ‘달인’ 코너를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그 코너가 주로 ‘행동’으로 재미를 선사하는 슬랩스틱(Slapstick) 코미디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슬랩스틱 코미디는 서양에.. 2011. 3. 25.
낮과 밤이 180도 다른 영국 여대생들의 변신이 아름다운 이유~ 영국의 여대생들의 겨울 옷차림을 보면 정말 천편일률적인 통학 패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듯이, 하의 실종 패션으로 다들 검정 레깅스 또는 청바지(면바지)를 입습니다. 간혹 가다 짧은 반바지에 검정 또는 알록달록한 무늬가 있는 스타킹을 신은 것이 전부입니다. 상의로는 그냥 간단한 티 정도에, 아우터를 걸치지요. 별로 특별할 게 없어요. 다음으로 가방입니다. 작은 가방(핸드백)을 멘 사람은 거의 드물어요. 대체로 다들 백 팩이나 큰 숄더백을 메지요. 마지막으로 신발입니다. 정말 하이힐(5Cm이상) 신은 사람은 눈 씻고 찾아봐도 한 명도 없어요. 다들 낮은 플랫슈즈, 워커, 운동화 등 편한 신발이 대부분입니다. 가장 어렵다는 청바지에 티 차림을 하고 다녀요. ㅋㅋ (출처: .. 2011. 3. 24.
[영어공부] 영어의 기본인 YES/NO도 어려운 이유를 알고 보니. 영어 회화뿐만이 아니라 대화를 하다 보면 반드시 쓸 수 밖에 없는 말이 바로 YES 그리고 No입니다. 한국말도 마찬가지잖아요. 학교에서 우연히 친구를 만났을 때, “점심 먹었냐?”라고 했을 때, “응 먹었어” 혹은 “아니 안 먹었는데……”라고 대답하잖아요. 그만큼 Yes/No는 회화의 기본입니다. 그런데 영어로 대화를 하다 보면 조금 헷갈리는 것이 역시 Yes/No 입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일단 한국어로 해 보겠습니다. “점심 먹었어?” “Did you finish your lunch?” “응 먹었어” “Yes I did.” 쉽죠? 이거 모르시는 분들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것을 부정으로 물어보면 얘기가 약간 달라집니다. “점심 안 먹었어?” “Didn’t you eat lunch?” “응 안 먹.. 2011.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