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061 회식 모르는 영국인, 12월은 회식 속에 파묻혀 영국인들은 특별히 한국처럼 (퇴근 후 모임 or 일의 연장) 회식이라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영국 문화 중하나인 "예약 문화"가 깊게 자리 잡고 있어서 그런지 (한국처럼 시도 때도 없이) 예기치 않은 회식 문화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겠지요. (다만, 영국(특히 런던) 영업 직종은 한국처럼 회식이 자주 있다고 하네요.) 영국 회사에 파견 근무를 6개월 동안 했던 제 친척 분은 한번도 회식이 없었다고 하네요. 그나마 한국으로 돌아갈 때 작별 파티 정도 한 번 했었는데, 그것도 점심식사로 간단히 끝을 냈다고 해요. 또한 전에 아는 일본인 친구가 영국 지역 축구팀 소속이라서 그의 경기를 보러 갔는데, 경기가 끝난 후에 다들 각자 뿔뿔히 헤어지는 것을 보고 적잖이 놀랐답니다. 그것도 이긴 경기였는데 말.. 2011. 12. 22. 영국에서의 김정일 사망 소식, 한국 유학생 잠 설친 이유 영국인들은 솔직히 한국보다는 베일에 가린 북한에 대해 관심이 더 많습니다. 영국 및 유럽 친구들은 Korea에서 왔다고 하면, 저에게 항시 " North, South?"냐는 질문을 하는 겁니다. 그 당시에 전 속으로 당연히 '남한이지, 이들은 왜 이런 어이없는(?) 질문을 할까?' 라고 이상하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영국에는 많은 북한 사람(탈북자 포함) 들이 살고 있으며, 영국 대학에도 북한 출신 학생들이 다소 있다고 하더군요. 일부 영국 친구들은 한국인들에게 북한 및 북한인들에 대해 종종 묻습니다. 이번 학기에 한국, 북한 정치 세미나 강의를 맡은 신랑이 말하길 한국보다는 북한에 대한 질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해요. 이번 울 신랑이 강의했던 "동시아정치 및 국제관계"의 에세이에서는 한국/북한.. 2011. 12. 20. 영국에서의 크리스마스, 정작 한국인은 외롭다!!!! 영국 크리스마스는 한국으로 말하자면, 설날(구정), 추석 등 가족들이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명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보통 영국 가족들은 함께 교회에 가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와 그들만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낸 답니다. 그래서 10월부터 크리스마스 이브 전까지만 해도 영국 시내 상점, 거리, 레스토랑 등 사람들로 붐비곤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말일까지는 시내가 한적하지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사람들끼리 만날 때마다 입에 달고 있는 말이 "너 크리스마스 계획이 무엇이니?" 입니다. 대부분의 영국인들은 집에서 가족들이 함께 보내거나, 다른 지역에서 살고 계시는 부모님 댁에 방문하여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냅니다. 또한 가족이 없는 분들은 여행.. 2011. 12. 19. 설레발치는 영국인의 크리스마스 준비, 못말려 크리스마스는 영국에서 가장 큰 명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미 일부 영국인들은 9월 말부터 크리스마스 준비를 시작했다고 해요. 10월로 들어서면서 영국 내 지역 시내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반짝거리고, 상점들마다 크리스마스 준비에 필요한 물건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어요. 제가 10월 첫째 주에 놀러간 런던 시내 거리는 이미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그 당시 두 달씩이나 남았었는데 말이지요. (당시 이 날은 차가 통제되어 사람들이 차도로 다닐 수 있었어요.) 10월 런던 거리는 벌써 크리스마스 기분이 물씬 나고 있지요? 항상 현지인들 뿐아니라 여행객들로 북적되는 런던 코베트 가든 역시 크리스마스 장식들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답니다. 전 벌써 크리스마스를 느끼고 있었지요... 2011. 12. 17. 이전 1 ··· 187 188 189 190 191 192 193 ··· 2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