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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061

긴 영국 생활, 한국인이 영국인처럼 변해갈 때 영국에서 살다 보면, 한국과 다른 문화로 인해 충격(Culture Shock)을 받을 때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특히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영국 시골이다보니 더욱 영국인의 전통적인 문화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볼 수 있지요. 또한 한국인 비율이 낮아 영국인들과의 교류가 더 잦기 때문에 저와 신랑은 자연스럽게 영국 문화에 녹아 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국 생활이 늘어날수록, 영국인들의 독특한 행동 양식을 습득하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제가 몇 가지 제시해 보겠습니다. 1. 모르는 사람에게 미소 짓거나 인사하기. 영국인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일지라도, 서로 눈이 마주치면 미소를 짓거나, 인사를 건네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문화가 참 좋습니다. 상대방의 미소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아침에 집에서 .. 2012. 1. 20.
애인이 있어도 쿨(?)한 사랑에 능한 프랑스인들 영국에서 본 프랑스 친구들은 한마디로 말하면 쿨하다고 해야 할지, 솔직하다고 해야할 지 잘 모르겠어요.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애인이 있는지 없는지 알게 되잖아요. 하지만, 이들은 파티, 모임에서 상대방이 맘에 들면 그냥 바로 사랑에 빠져 버립니다. 즉, 순간적인 감정에 충실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바람둥이의 진수를 보여준 영화였지요? (출처: 구글 이미지) 전에 신랑의 기숙사 옆 방이 프랑스 남자였어요. 영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그는 보기에 참 성실하다고 느껴지는 사람입니다. 어느 날 프랑스에 있는 여자 친구가 영국에 놀러와 약 일주일간 그 남자 방에서 함께 지냈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 여자가 돌아간 후 신랑이 아침에 방에서 나왔다가 깜짝 놀랐다고 하는 거에요. 그 남자 방에서 어떤 여자가 큰.. 2012. 1. 17.
영국 살다 귀국하는 한국 여자들, 왜 이리 망가지나? 영국에서 6개월 이상 살다보면, 한국 여자들은 외모적으로 점점 망가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꼭 경제적인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이와 경제적인 상황에 상관없이, 한국에서 처음 영국에 왔을 때의 상큼하고 예쁜 모습은 다들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물론, 일부 외모에 관심이 무척 많은 여자들은 한국보다 훨씬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 외모를 가꾸는 경우도 있지만요. 그래도 가격 대비로 보면 효과는 그다지...)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저는 저의 현재 모습에 상당히 자신감이 없어짐을 느낍니다. 그래서 일분 일초라도 빨리 집으로 가고 싶어 집니다. 그런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 주변 한국 여성들도 그렇게 말하더군요. 거기다가 가족들의 반응도 비슷합니다. "넌 영국 갔다 오더니 왜.. 2012. 1. 16.
영국 품절녀, 티스토리 베스트 인터뷰를 할 줄이야 2011년 블로그를 시작하고, 2011년 티스토리 베스트 블로거 300인에 선정이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 거기다가 베스트 블로거 인터뷰까지 하게 되다니...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요. 그 동안 베스트 블로거 인터뷰를 보면서, 그 분들이 참 부러웠거든요. 인터뷰 질문지를 받고 보니, 영화 필름처럼 블로그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나날들이 스쳐 지나가더군요. 13가지의 질문을 받고, 하나씩 답을 채워가는 기쁨이 얼마나 컸던지요. 그 시간이 참으로 기쁘고 감사했답니다. 작년에 블로그를 시작 후, 저는 온통 블로그에만 신경을 쓰고 살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시고, 좋아해주시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올해도 영국의 다양한 이야기를 편안하고 재미있게 여러분들께 많이 선사해드릴게요. 항상 방문해 주.. 2012.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