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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1122

한국 아줌마들이 엄청 싫어라하는 영국 화장실의 불청객~ 혹시 mouldy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으시나요? 오늘은 여러분들이 전혀 들어보지 못한 단어를 가지고 글을 시작하렵니다. 영국에 오래 사신 분들은 이 단어를 알 수도 있겠네요. 저에게 이 단어를 알려 주신 분은 저희 주인집 아줌마였어요. 이사를 온 지 한 달이 지나서 주인 아줌마께서 집값을 받으러 오셨지요. 갑자기 화장실로 저를 이끄시더니, 욕조 천장에 약간 까맣게 점이 생긴 곳을 가리키시더군요. 이런 것이 “mouldy”라는 건데 욕조에서 사용하는 뜨거운 물의 수증기가 올라와서 벽에 생긴다고 하셨어요. 전 그게 뭐냐고 물었더니, 웃으시면서, “Mouldy? Funny word”라고 하시네요. 이건 화장실에 생기는 곰팡이를 의미해요. 전 검은 점들이 곰팡이라는 것을 그 때 알았어요. 오래된 과일, 빵.. 2011. 4. 10.
영국에 온 한국 남자들 이발 후 처참한 꼴을 안 당하려면~ 한국에서는 쉽게 헤어 스타일을 바꿀 수 있었지만, 영국에 오니 내 맘대로 헤어 스타일을 바꾸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물론 런던, 본머스 같은 한국인 미용실이 있는 곳은 가능하지만요. 요즘에는 다소 어려워지긴 했지만, 제가 어학연수를 하던 2005년도만 하더라도, 딱~ 보면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이 바로 구분이 가능했지요. (일본인 찾기가 제일 쉽지요. ㅋㅋ) 그 당시에도 물론 한국인인지 중국인인지 분간이 안되던 중국 여자애가 있었지만요. 그 애는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1년 있어서 그런지 입고 다는 것이 어쩌면 한국 애랑 그리 비슷하던지…… 더군다나 요즘에는 중국 친구들도 한류의 영향인지 돈이 많아서 인지, 한국이나 일본 친구들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몸에 치장을 하고 다닙니다. 오죽하면 대형마켓에서 장보.. 2011. 4. 9.
주몽 할아버지가 살아 계실 적 영국 캔터베리의 모습은? 한 도시를 방문 했을 때 그 도시의 역사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곳이 바로 박물관이 아닐까요? 울 신랑이 원래 역사를 전공해서 그런지 여행지를 갈 때마다 박물관 가는 것을 빼놓지 않지요. 저는 처음에는 그냥 끌려 다니곤 했지만, 이제는 저도 둘러 보다 보니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영국 박물관들은 볼거리도 많이 있는 것 같더군요. 오늘은 캔터베리의 옛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캔터베리 Roman Museum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박물관의 외관이에요. 좁은 골목에 우뚝 서 있어서 잠시 딴 생각하면 지나칠 수 있답니다. 그럼 들어가 볼까요? 입장료가 나와 있습니다. 어른이 3.10파운드니까 조금 쎄~긴 하네요. 학생 할인도 있는 것 같으니 학생증을 준비합시다. 들어가면 바로 입장료를 받는 곳이 있.. 2011. 4. 8.
단 1파운드로 엄마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영국의 토들러 그룹~ 제가 두 달 전부터 자원봉사를 한 곳 더 하게 되었어요. 제가 출석하는 교회에서 매 주 화, 목요일에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Toddler Group이 있어요. 캔터베리 뿐 만 아니라 영국의 모든 도시마다 교회, 학교 등에서 토들러 그룹이 일주일에 한 두 번씩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요. 토들러 그룹(Toddle Group)이란 5세 이하 연령의 아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와서 약 1시간 30분 정도 다양한 테마에 따라 놀이를 하는 모임을 말해요. 활동은 craft, story telling, messy play, puzzle, toy등 다양해요. 교회에 아는 친구가 이 곳 일을 도와준다는 말을 듣고, 저도 관심이 생겨서 일손을 돕기로 했어요. 매주 화, 목요일 아침 9시 30분이 되면 엄마들.. 2011.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