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1119 해외 사는 자녀들, 어버이 날은 가슴이 먹먹 오늘은 5월 8일 어버이날 이지요? 해외에 사는 자식들은 부모님들께 항상 그렇지만, 이 날 만큼은 더욱 죄인같이 느껴집니다. 다행히 저희 친정은 어버이 날을 챙기는 동생들이 있어서 그나마 제가 없는 빈자리가 크진 않겠지만요, 저희 시댁은 아들 둘 다 모두 한국을 떠나 있으니 시부모님의 쓸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어제 아침에 시댁과 친정에 안부 전화를 드렸는데 항상 반갑게 "잘 있니?"라는 엄마와 시어머니의 목소리가 어제는 왠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영국의 흐린 날씨가 사람을 힘들게 해서 그런지 요즘은 부쩍 부모님들이 보고 싶어 울적하네요.) 저희가 어버이날에 부모님과 함께 지낼 수 없다면, 선물 혹은 현금이라도 팍팍~ 드리면 좋을 텐데요. 저희 살기에도 빠듯하니, 아직까지는 아무.. 2012. 5. 8. 브라질 여대생의 솔직 발칙한 행동, 난감해 제가 영국에서 어학 연수를 했던 7년 전에 만났던 "브라질 여대생들과의 에피소드"를 들려 드릴까 합니다. 저희 반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일본, 한국 등 이렇게 아시아와 남미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낙천적이고 밝은 성격을 가진 남미 학생들이 많은 까닭에 반 분위기는 항상 붕붕~ 뜬다고나 할까요? 말도 많고 영어를 잘하는 애들이 많아서 그런지 선생님보다 말을 더 많이 하거나, 자기들끼리 장난을 치면서 수업 분위기를 망치는 때도 있었어요. 그래서 영국 선생님은 남미 학생들을 좀 엄격하게 다루기도 했었습니다. 저는 남미 학생들을 처음 봐서 그런지, 나이에 비해 철이 없거나 막무가내식 행동이 신기하기도 하고, 좀 재미있었어요. (물론, 수업을 망치는 때가 있어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요.) 수업이 끝나면 브.. 2012. 5. 7. 영국인에게 인기 만점인 한국 과자, 직접 알아보니 이번 한국에 내한한 영국 인기 배우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한국 과자에 푹~ 빠졌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어제 출국하면서도 한국 과자가 들어있는 쇼핑백을 든 모습이 사진에 찍혀 화제가 되었잖아요. 이 기사를 보면서, 저도 영국에서 경험한 "영국인들에게 어필하는 한국 과자" 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출처: 뉴스엔) 한국 과자를 좋아하는 저는 종종 부모님 혹은 동생에게 소포를 보낼 때 한국 과자를 꼭 넣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물론 제가 사는 곳에서도 중국 슈퍼에서 한국 과자를 살 수는 있긴 하지만요, 종류가 별로 없거든요. 또한 제가 좋아하는 과자는 없어요. 그래서 런던에 갈 때마다 한국 슈퍼에 들러 사오곤 합니다. (카야도 런던 한인 마켓에 가서 아마 맛있는 한국 과자를 사 먹겠지요.) 영국에 사는.. 2012. 5. 5. 영국 여대생이 한국 남자에게 묻는 씁쓸한 질문 영국 대학생들은 주말마다 이런 저런 파티를 많이 하곤 합니다. 주로 하우스 파티로, 어떤 한 집에 모여서 술을 마시고, 음악을 들으며 사람들을 사귀곤 하지요. 저도 석사 시절에는 가끔 하우스 파티에 가곤 했답니다. 파티 자체보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여느 대학생들처럼 한국 남학생도 그런 파티에 갔다가 꽤 예쁘게 생긴 영국인 여학생을 알게 되었답니다.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한 후, 그 남학생이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그 영국 여학생이 대뜸 한다는 말이, "한국 여자들이 그렇게 성형수술을 많이 한다며, 그게 정말 사실이니?" 라고 정말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물어 봤다고 합니다. 한국이 성형 강국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영국인에게까지 그것이 알려졌을 줄이야. 실제로 영국.. 2012. 5. 4. 이전 1 ··· 158 159 160 161 162 163 164 ··· 2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