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862 영국 대학 인종주의에 대한 한국인의 돌직구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품절녀님이 감기 걸린 관계로 3일 연속으로 제가 쓰게 되었네요. 품절녀님의 쾌유를 기도해 주세요. ㅎㅎ 오늘은 학교에 가지 않고 집 근처의 다른 대학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집에서 가깝다 보니 1주일에 2~3일은 그곳에 가서 논문을 정리하지요. 그런데 갑자기 오전 11시가 조금 못 되어 지도 교수한테 연락이 온 것입니다. 지금 당장 학교로 와 줄 수 있냐고요. 저는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월요일 마다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픈 포럼(Open Forum)이라는 공개강연 및 토론이 있는데, 발표자가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침 주제가 "영국 대학에서의 인종문제" 였기 때문에 백인이 아닌 저 같은 사람이 필요하게 된 것이죠. 부랴부랴 집에 돌아와서 정장 마의.. 2013. 3. 19. 한국인 티 나지 않는 수준 높은 영작문 노하우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품절녀님이 감기를 좀 심하게 걸렸네요. 여러분들도 환절기이니만큼 감기 조심하세요. 요즘 저는 박사논문을 마무리 중인데요. 일단 초벌을 마치고 그 동안 써 놓은 서론 부분부터 다시 읽어 보고 부족한 부분은 수정하고 있습니다. 이것 또한 만만치 않네요. 수정하면서 느끼는 점이 몇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과거에 써 놓은 내용이 부끄러울 정도로 부족해 보입니다. 그 당시에는 저 스스로도 꽤 만족했던 것 같았는데 말이죠. 그래서 공부는 더 깊고 오랫동안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영어 문장입니다. 그 당시에도 영국인 친구로부터 교정을 받지 않은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보기에도 영어다운 영어는 아닌 것 같다는 점이.. 2013. 3. 18. 영국 정치학과 학생들과 본 일본 마루타 만행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여기 영국은 작년 3월과는 달리 아직 쌀쌀합니다. 그래도 근처에 있는 벚꽃은 이제 꽃망울을 터뜨리려고 하는 것을 보니, 이 곳도 곧 따뜻해 지겠지요. 예전에도 이곳을 통해 종종 관련 글을 올렸는데요. 제가 "일본 정치와 문화" 라는 과목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 수강생들과 종종 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곤 하지요. 지난 주에는 제가 포스팅 일본의 자살에 관한 다큐멘터리에 대해서 포스팅 했었는데요. 유럽인이 경고한 일본 자살률, 남의 일 아냐. 사실 그 때 다큐멘터리를 하나 더 보았습니다. 원래 2시간 수업인데, 다큐멘터리가 50분을 조금 넘는 것이었고, 어떻게든 다른 하나로 시간을 조금 더 보충해야 했지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마루타" 라는 용어로 더욱 유명한 "731.. 2013. 3. 17. 해외사는 한국인의 고충, 이렇게 해결하자 요즘은 인터넷의 발달로, 한번도 가 본 적이 없는 해외 생활도 쉽게 간접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테면 현지인들의 생활기 혹은 사진이나 언론 매체에서 알려주는 해외 정보 기사들, 게다가 해외 사이트를 직접 검색한다거나 현지인들과의 온라인 채팅 사이트를 통해 직접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제 블로그의 목적도 영국의 생생한 생활기 및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약 2년 넘게 블로그를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질문을 받고 아는 한도 내에서 답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종종 제가 잘 알지 못하는 문의사항은 주변 한국 분들에게 물어 보기도 하고, 제가 직접 현지인을 통해 정보를 얻기도 하거나 온라인 사이트를 찾아 답을 하고 있습니다. 전에 영국에서 .. 2013. 3. 15. 이전 1 ··· 87 88 89 90 91 92 93 ··· 2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