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862 해외 박사 학위 과정, 이렇게 힘들 줄이야 매년 해외 및 국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박사 학위를 받고, 학위 과정을 시작합니다. 저희 신랑의 학과에도 1, 2년 먼저 시작한 동료 친구들은 학위를 받고 하나 둘씩 임용이 되는 등 자리를 잡아 학교를 떠나고 있습니다. 요즘 박사 논문 마무리 중인 신랑은 그들을 보면서 동기 부여가 확실히 받고 있는 셈이지요. 이처럼 제 시간에 논문 제출 및 패스를 하고 학위를 받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중도에 포기 혹은 실패해서 귀국하는 경우도 꽤 됩니다. 저는 박사 과정에 들어가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들 박사 학위를 받고 졸업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영국에서 보니 의외로 박사 학위 실패 혹은 포기를 하는 비율이 꽤 되더라고요. 박사 논문을 쓸 능력이 없어 보이는 학생에게는 교수가 일찌감치 그만 두라고 하는가 하면, .. 2013. 3. 23. 한국은 얼굴 서양은 몸매, 이유 알고보니 몇 주 전에 영어 수업 시간에 한국인이 참 어려워하는 문법 중에 하나인 "가정법" 을 배웠습니다. 간단하게 가정법에 대한 문법 설명과 문제 풀이 연습이 끝난 후, 게임을 통해 가정법 구문 실전 연습에 들어갔습니다. 그 당시 저와 한 조를 이룬 학생은 프랑스 30대 초반의 여자와 20대 초반의 오스트리아 여자였습니다. 둘 다 영어를 잘 하는 편이어서 저희 조는 가정법이 들어간 문장을 만드는 게임이 다 끝난 후에도 시간이 남아 게임판에 있는 여러가지 문장을 이용해서 서로 묻고 답을 했답니다. 그 중에 제 눈에 확~ 들어온 질문이 하나 있었는데요, 만약 너의 외모 중에 한 곳을 바꿀 수 있다면, 넌 어디를 선택하고 싶냐? (출처: 구글 이미지) 저는 그녀들에게 질문을 하면서, "한국 여자들처럼 그녀들도 성형 .. 2013. 3. 22. 자녀 무단 결석으로 벌금 무는 영국 부모들, 난감 제 학창 시절을 떠올려 보면, 대부분이 학교 수업을 빠지지 않고 열심히 다녔던 것 같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6년 동안 3번 빠져서 정근상을 받았던 창피한(?) 기억이 나는데요, 그 당시 저희 반에는 약 70% 이상이 결석없이 100% 출석으로 개근상을 받았었거든요. 그 정도로 학교를 빠지기라도 하면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국은 한국과는 참 다른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영국에서는 자녀들의 등교는 부모의 의무로 정해져 있습니다. 자녀의 등하교를 부모가 직접 시키기 때문인데요, 학교에 알리지 않고, 자녀가 무단 결석을 하면 부모가 벌금을 내야합니다. 물론 한 두번 빠진다고 해서 그러는 것은 아니고요, 기준이 있답니다. (결석률 15% 이상) 이렇게 후드티 혹은 츄리닝 .. 2013. 3. 21. 난생 처음 맛본 한국 음식, 환호하는 유럽인 영국은 언제쯤이면 따뜻한 봄이 올까요? 주말부터 어제까지 약 먹고 푹~ 쉬었더니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걱정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드려요, 얼른 나을게요. ^^ 영국에서 만난 외국인들 특히 "유럽 젊은이들" 에게 아시아 음식에 대해 물으면 대부분 중국, 일본, 인도, 태국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사는 영국 시골에도 이런 아시아 음식들을 파는 레스토랑이 다 있습니다. 이런 유럽 친구들에게 한국 음식에 대해 아냐고 물으면, 물론 아는 친구들도 있지만 전혀 모르는 친구들도 상당합니다. 저는 아무리 한국 음식에 대해 잘 몰라도, 김치 정도는 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라고요. 작년에 제가 사는 곳에서는 국제 학생 모임의 여름 행사로 "A Taste of Korea" 가 있었습니다. .. 2013. 3. 20. 이전 1 ··· 86 87 88 89 90 91 92 ··· 216 다음